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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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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성장해 기숙학교에 입소하고 난 다음, 시간이 나면 하루에 한편의 영화를 시청하는 것이 어느덧 생활이 되었다. 지금까지 보았던 많은 명작들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슴에 머물렀던 영화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다. 원작 소설을 영화로 제작한 것으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가 이 영화의 알파와 오메가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일 같이 불행한 사람들을 상담하던 런던의 정신과 의사 ‘핵터’가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말하는 상해의 은행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 암 환자, 가슴속에 간직해 둔 LA의 첫사랑, 핵터는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행복리스트를 완성해 나간다.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나가는 핵터의 여정을 관찰하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으며 120분 안에 해피엔딩으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다는 가벼운 착각과 만족감을 주는 영화이다.   


핵터의 행복을 찾아 떠난 여행은 출발지인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난다. 즉, 출발지가 종착지인 것이다. 감독이 관객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행복 자체를 잡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고 교감하고 영감을 받을 때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과 행복의 추구보단 다른 것을 추구할 때 얻어지는 행복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일 것이다. 


영화는 모든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인 행복에 대해서 저마다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악이 다르듯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자신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하게 한다.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나의 행복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내가 정의하는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자기 주도적 행복 로드맵을 설계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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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서며 오늘부터 새로운 방역 체계가 시행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다. 일부 예외가 있지만 모든 시설의 상시 영업이 가능하고,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행사의 경우 100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 어느덧 2년째다. 누구나 알고 있고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인간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코로나19가 초래한 피해는 개인과 사회에 걸쳐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도 깊지만, 교육 분야의 피해는 다른 분야에 비해서 유독 심각하다. 회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개인의 인지 여부와 별도로 피해는 지속될 것이다. 학교 문을 닫는 것은 어느 시대나 극히 중대한 의미를 갖는 일이다. 더욱이, 질병으로 학교 문을 닫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대부분의 교사 및 교수, 학생에게 강제된 비대면 수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였느냐에 대해서는 앞으로 여러 연구가 제출되겠지만, 하나 분명한 점은 교원과 학생들 모두 비대면 수업의 한계를 절감했다는 점이다. 우리 대학에도 기왕에 다수의 온라인 수업이 있었지만 그 존립의 바탕은 대면수업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다행히 우리 대학은 이번 학기 시작부터 대면수업 위주의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 많은 준비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