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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습관의 힘'

행복에 이르는 아주 쉬운 깨달음

나는 전자메일을 보내면서 마지막 인사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길 좋아한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라고 끝맺음 인사를 하는 것은 메일 수신자가 그 메일을 보는 순간만이라도 마음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는 마음이어서 이지만, 동시에 그 말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위한 주문이다. 내 스스로에게 ‘힘내서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야지’ 하는 것이며, 실제로 “행복한 하루” 라는 두 단어를 떠오르기만 해도 행복한 느낌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 준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행복을 얻기 어려운 아주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행복은 누구나, 어느 때나 누릴 수 있는 지극히 보편적인 정서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아 참 행복하구나”, “고소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느끼고 있다. 이렇듯 행복은 언제 어느 때나 누릴 수 있는 감사함이다. 그리고 행복감을 보다 많이 누리는 사람은 인생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하나하나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습관화된 사람들이다. 결국 “습관화된 감사”가 우리를 늘 공존하는 불행과 행복 사이에서 행복에 더 가깝게 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인생의 비밀이다.

이러한 행복을 더 많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누리려면 의도적인 훈습이 필요하다. 여기서 “의도적인 훈습”이라고 해서 시행하기 어려운 고강도의 노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사람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이미 경험한 바 있는 “습관의 형성”을 의미한다. 결국 좋은 습관, 즉 행복을 느끼는 습관을 잘 형성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행복해하고 그래서 종국에는 안정적인 행복감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 질문에 대한 한 대답을 <습관의 힘, The Power of Habit, Charles Duhigg 저, 강주헌 옮김, 갤리온>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습관의 힘>의 저자는 습관의 형성과 그 습관이 우리에게 주는 극적인 변화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적인 연구결과들과 그에 의한 과학적인 이론적 토대 위에서 실증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사려깊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을 변화시키고 상대방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단초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불행할 줄 알면서 똑같은 일은 반복하는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 질문에 대한 현답을 찾길, 그리고 당신의 인생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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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