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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정유희, ‘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당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져!” 라는 말을 들으면 당신은 삶의 에너지가 넘치도록 쏟아지지 않을까? 따뜻한 말은 관계의 온도를 높이고 지금의 나를 한층 더 성장 시키게 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결혼을 한 부부들은 인생 최고의 환희의 순간을 맛보고 행복은 이제 시작되리라는 꿈에 한껏 부풀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서서히 지옥으로 변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 서로간의 따뜻한 마음은 식은 지 이미 오래고, 상대를 향한 비수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반면 떠올렸을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의 말을 한번 떠올려 보자. 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해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있으면 이렇게 말해준다. “오느라고 힘들었지? 기다리는 동안 이 책을 마저 읽을 수 있었어.”


따뜻한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에서 시작된다.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상대방 자체와 상대방의 말과 행동, 하는 일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처음 조직문화를 접하는 어린이, 성장기 청소년들, 책임의식의 대학생들, 사회원동력 청년들, 핵심 브레인 중년들, 현명한 노하우의 노인등 모두 삶의 무게를 그 위치에서 느낄 것이다. 이때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천금보다 값지다. 


이 책은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권유형 표현법, 진실성을 전달하는 신뢰감 있는 말, 공감을 형성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페이싱 테크닉, 관계와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말, 마음을 녹이는 대화의 기술,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따뜻하게 말하는 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키워드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대화의 방법’이다.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압 또는 조종하려고 하거나 불친절한 말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면 관계는 실패하고 만다. 모든 사회 조직이 점점 수평관계로 나아가고 있기에 이제는 수직관계에서의 부드럽고 따뜻한 태도와 말이 좋은 관계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따뜻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이제 개인의 성공을 이끄는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반성하고 변화되는 것을 조금씩 느끼며 “고맙습니다”라는 따뜻한 말이 모든 관계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쟁과 냉혹함이 만연한 이 시대에 따뜻한 말은 우리 모두가 꼭 가져야 할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며, 모든 말을 이기는 최고의 대화법이므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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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