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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프랑스 근현대복식 단추로 풀다

매일 옷을 입을 때마다 무심코 잠그는 단추.

빠른 변화 속에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단추라는 작은 모티브가 많은 의미를 남기고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디자인, 제작한 단추를 감상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은 많은 장소에서 전시를 하지만 복식의 일부분으로 사용되는 단추 전시는 매우 드문 경우로 이번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복식 단추로 풀다’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특히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단추, 옷, 책을 비롯한 1800여 소장품이 선보이는 전시회이다.

이번 특별전은 로익 알리오(Loic Allio)에 의해 수집 된 3천여 개의 방대한 단추 중 일부분으로 프랑스 중요문화자산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문화유산을 대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데 전시회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이 전시는 유럽에서 문화의 선두에 섰던 프랑스의 18-19세기의 복식 흐름을 볼 수 있다. 기능적 역할에서 화려한 장식 수단으로 귀족들의 지위나 신분을 과시하여 옷보다 비싼 단추가 등장하기도 하고, 작은 단추 하나에서 그 시대의 문화상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단추의 형태, 소재, 문양, 제작 기술 등 다양함과 함께, 작은 사이즈의 단추가 어떻게 역사적 자료가 되고 사회의 문화를 반영하고 정체성과 지향성을 드러내는 주요 장식으로 자리잡았는지를 중점으로 관람하는 것도 포인트이다.

특히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옷의 잠금장치 중 하나인 단추를 주제로 단추의 재질, 기법, 형태 등이 소개되어 있고 단추를 중심으로 의복, 회화, 드로잉, 사진,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전시품이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다.

일일이 손으로 잠그고 풀어야 하는 번거로운 단추가 아직까지 의복에 사용되고 있는 것만 보아도 단추의 의미는 크다. 작품을 볼 때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내가 그 옷의 단추를 끼우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상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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