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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권선흥, ‘중남미 지역을 여는 열쇠: 올라(Hola) 중남미, 생활과 문화&비즈니스’

­최근 중남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남미는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해 있고 생소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남미하면 개도국, 빈곤, 치안부재, 마약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을 먼저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최근 스페인어를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실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중남미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이미지와 시각을 통해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올라(Hola) 중남미, 생활과 문화 & 비즈니스’라는 책을 소개하고 싶다. 이 책의 제목인 ‘올라(Hola)’는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빗장이 단단히 걸려 있는 미지의 시장을 풀기 위한 열쇠를 문화’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중남미 기초문화상식, 한국과의 문화적 차이, 저자의 중남미 근무 경험담과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으며 저자는 문화가 ‘다년간 먼 안목과 긴 호흡으로 중장기적인 비즈니스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서 지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권선흥 연구위원은 실제 30년 이상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재직했으며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도미니카 공화국, 스페인과 같은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18년간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이들과 직접 현장에서 일하며 겪고 보고 들은 문화뿐 아니라 전문가로서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최근 중남미를 소개하는 다양한 서적과 논문들이 발간되고 있지만 필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중남미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현장의 경험과 지식에 기반한 문화라는 열쇠를 통해 중남미를 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확대되어 가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중남미 지역과 관련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경험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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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