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많음강릉 18.4℃
  • 맑음서울 25.4℃
  • 흐림대전 22.6℃
  • 흐림대구 23.7℃
  • 박무울산 22.2℃
  • 흐림광주 21.5℃
  • 구름많음부산 21.7℃
  • 흐림고창 19.5℃
  • 흐림제주 20.1℃
  • 맑음강화 24.0℃
  • 흐림보은 21.8℃
  • 흐림금산 21.8℃
  • 흐림강진군 21.9℃
  • 구름많음경주시 23.8℃
  • 구름많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사람과 사람 사이, ‘그린 북’

영화 ‘그린 북’은 2018년에 개봉한 실화 기반의 드라마로,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백인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의 미국 남부 여행을 그린다. 제목 ‘그린 북’은 당시 인종 차별이 심각한 시기에 흑인 여행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하는 책자를 의미한다.

 

이 영화는 인종과 문화의 차이, 편견, 우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동시대 미국에서의 인종적 분리와 차별을 강조하면서도 두 주인공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연기력과 대사, 감정적인 장면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았으며,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성장과 변화를 공감하며 함께 울고 웃는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평론가나 관객들 사이에서는 ‘그린 북’이 인종 문제와 관련된 복잡한 주제를 단순하게 다룬다는 비판도 존재하며, 어떤 면에서는 너무 스테레오 타입적인 캐릭터 설정과 예측 가능한 줄거리로 인해 조금 지나치게 단순화되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그린 북’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의 해석과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그린 북’은 인간성과 이해,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연대와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우리 대학생들에게 ‘그린 북’은 인종적인 평등과 공정성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타인의 다양성과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성을 강조하며 영화 속 친구 관계에서 진짜 연대감을 통한 상호 의존성과 서로를 지원해주는 것의 중요성 등 소중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추가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작은 변화가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메세지까지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그린 북’은 인종 문제, 문화 간 이해, 개인적 성장, 용기, 진정한 우정 및 사회 참여 등의 주제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깊은 메시지와 가치 있는 교훈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대학생들에게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