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총동아리연합회가 진행한 2019학년도 2학기 동아리 현장모집이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구바우어관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모집은 학술, 응용학술, 문화예술, 교양체육, 종교, 사회봉사분과로 나뉘어 총 43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가두모집에 참여한 김경원(국제통상학·1) 씨는 “어떤 동아리들이 활동하는지 알게 되었고, 관심 있는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학 문단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계명문학상’이 올해로 39회를 맞았다. “학문의 진정한 토론과 대화의 광장이 되기 위해 본사는 계대학보 문화상을 제정하여 104호부터 모집, 게재합니다. (중략) 작품 중에서 우수한 것을 뽑아 대상, 당선작, 가작을 선정하여 시상하니 독자 여러분의 많은 투고를 바랍니다.” 이는 1969년 3월 17일 발행된 계대학보 104호에 실린 계대학보 문화상의 안내문이다. 이후 약 반세기에 걸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사는 대학 내 학문토론과 대화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1980년 ‘계명문화상’을 제정하여 지금까지 39년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본교 창립 120주년을 맞아 ‘계명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제39회 계명문학상’으로 또 한번 면모를 일신하여 시상 규모를 대학 문학상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공모 부문을 증설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모한 작품들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계명문학상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본다. ● 제39회 계명문학상 작품심사 결과 발표 ‘계명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제39회 계명문학상’의 작품 공모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
●연극 <달빛 크로키> 일시: 2019.09.20.~10.27./장소: 여우별아트홀/문의: 010-2875-1931 이 공연은 오늘날의 연인들이 느끼는 다양한 사랑들을 나레이션 방식을 사용하여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옥상의 슈퍼맨’, ‘참깨라면’이라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을 자세히 나타내고 있다.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사랑과 외로움의 감정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을 관람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 <권정호; 1971-2019> 일시: 2019.08.16.~09.21./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문의: 053-606-6152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과 결합된 양식을 개척한 한국 포스트모더니즘 작가, 권정호의 전시이다. 전시는 5개의 섹션으로 점 시리즈, 해골 시리즈, 하늘, 선 시리즈 등을 보여준다. 특히 작가를 대표하는 상징인 ‘해골’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표현 방식과 매체를 달리해 가면서 다양한 변화를 보였고,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9월 6일 ‘KMBS 제36회 방송제’가 구바우어관 우촌실에서 열렸다. 방송제는 ‘열대야; 푸른 더위를 머금다’를 주제로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허서우(식품가공학·3) 실무국장의 인사와 김용일(철학윤리학·교수) 학생부총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2부에서 본격적으로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브릿지 ‘머피의 법칙’, ‘잉크’, ‘레트라오’와 사랑의 정의를 담은 영상드라마인 ‘Amor fati’, 포항시 지진 피해보상과 제로페이의 한계를 다룬 보도기획, 달동네 다큐멘터리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방송제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MD사인에 맞춰 무대에서 음향을 조절하던 기존의 라이브 방식을 과감히 없애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영상에 대해 논의,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2부 중간에 진행된 ‘Volume up! Let’s Show!’에서는 퀴즈타임과 선물 증정으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날 허서우 실무국장은 “뜨거운 열대야를 이겨내는 ‘푸른색’처럼 더위를 이겨내는 열정으로 방송제를 준비한 만큼 관객들 모두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육방송국 KMBS는 1970년 ‘계명대학교 방송실’로 창설된 이래 올해로 개국 5
지난 2일, 우리학교와 대구 달성군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류 협약식이 달성군청 상황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교육, 문화, 관광, 정보 등 제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학교는 달성군민들에게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개방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9월 11일, 추석을 맞이하여 제56대 총학생회에서 ‘추석 귀향버스’를 준비했다. 성서캠퍼스 정문 스쿨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귀향버스는 영천-경주 노선을 비롯해 의성-안동-영주, 마산(창원)-진주-거제, 왜관-구미-김천, 울산, 포항-영덕-울진, 김해-창원 노선 등 모두 7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동대구터미널 출발하는 버스 요금에 비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운행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었다. 이번 추석 귀향버스를 이용한 오유은(심리학·2) 씨는 “기차표가 매진되어서 막막하던 차에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총학생회 추석 귀향버스 공지를 보고 신청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기차역이 아닌 학교에서 출발해서 편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 5일, 신바우어관 덕영실에서 ‘K-Circle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활동 우수팀 시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활동성과를 교내 구성원 모두에게 공유・확산시키기 위하여 개최됐다. 최우수 7팀, 우수 10팀, 장려 20팀 등 총 37팀이 활동 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 K-Circle 페스티벌은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9월 19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2019 대학 리크루트 투어’ 행사가 개최된다. 청년구직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역기업에는 기업홍보와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대구시에서 주최하고 대구상공회의소가 주관하여 2012년부터 지역청년들을 위해 개최되고 있는 대규모 채용행사이다. 행사에서는 지역기업의 채용정보와 현장면접, 취업특강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취업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텍, 평화정공 등 지역 우수 29개 기업과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지역 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총 36개 기업 및 기관이 채용상담 부스에서 1:1 채용상담 및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여 상담을 받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품과 경품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학 리크루트 투어 행사는 7차례 걸쳐 진행될 계획인데, 지난 9월 4일 영남대학교를 시작으로 우리학교에 이어 대구대(10월 1일), 경북대(10월 8일), 경일대(10월 17일) 순으로 예정돼 있다.
동영 권영호 인터불고 회장은 지난 8월 19일, 우리학교에 스페인 작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21점을 기증하였다. 기증작은 판화 12점, 목각 5점, 태피스트리 3점, 기타 1점 등 총 21점이다. 또한 달리의 여러 작품들 중 돈키호테를 주제로 1957년 뉴욕에서 제작한 판화 시리즈 전작 12점도 포함됐다. 돈키호테의 초인적인 이미지가 잘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대외협력팀 및 기자재운영팀 관계자에 의하면 기증자인 권영호 회장은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안전하게 보관해줄 장소를 모색하던 중 계명대학교에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현재 기증 작품들은 행소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구체적인 전시계획과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한편, 권영호 회장은 지난 2001년에 우리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득하여 FISEP(섬유·패션산업특화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경북 칠곡군 소재 임야 약 74만평을 우리학교에 기증한 바 있다. 우리학교는 이 부지를 활용하여 권영호 회장의 아호를 딴 ‘동영학술림’을 조성하여 운영 중이다.
여자아이의 성장은 남자아이가 자라는 방식과는 다를 것이다. 수많은 차이가 엄연히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남자아이보다 결코 ‘얌전’하거나 수월한 성장통일 리 없다는 점이다. 소녀들이 ‘무난히’ 클 거라는 편견 속에는 사실 사회적 강요가 배어있다. 어딘가에 스며들어 있다가 필요할 때만 나타날 것을 요구받기도 한다. 숱한 ‘평범한’ 여자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세상에 눈길 주는 이는 드물어도, 아이들은 한 시도 멈추지 않고 성장을 거듭한다. 평범하다는 뜻은, 공부를 잘 해 눈에 띄거나 장차 서울대생이 될 법한 기대주 몇몇을 뺀 대다수를 가리키는 동시에, 큰 사고나 이변 없이 무사한 우리들 일상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 때 그 순간의 다리나 버스, 배를 비껴간 운 좋음 같은 안도 말이다. 김보라 감독의 “놀랍도록 성숙한 데뷔작” 영화 <벌새(House of Hummingbird)>는 1994년을 사는 중2 은희의 이야기다. 가장 보통의 중학생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은희의 요란하고 혼란스럽던 한 시절은 하필 그해 10월 21일을 지나며 마디를 남긴다. 성수대교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로 17명이 다치고 32명이 사망했다. 불과 25년 전 어느 아침이었다.
지난 7월 31일, 임정균(일반대학원·문예창작학·박사과정) 씨가 ‘2019 창비신인문학상’에서 창비신인평론상을 수상했다. 임정균 씨가 쓴 ‘마음의 리얼리즘: 김금희론’은 감정의 폐기를 종용하는 우리 시대의 감정적 현실을 투시하여 김금희 작가의 작품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임정균 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평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창비신인평론상’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소감이라고 하니까 거창한데요. 원래 저는 소설가가 꿈입니다. 평론은 대학원에 진학하며 소설을 보다 잘 읽고 잘 쓰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부터 꾸준히 신춘문예에 투고한 것이 잘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웃음) 저와 함께 꾸준히 노력해온 다른 동기들도 앞으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더욱 기쁘겠습니다. Q. 이번 평론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금희 작가의 소설에 대한 평론인데요. 김금희 작가는 소설 안에서 자신을 ‘감정의 기록자’라고 칭하며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설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김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