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SNS 불법정보 대상…경고 후 자진삭제 안하면 '접속차단'(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심의에서 접속차단 전 이용자에게 자진 삭제 기회를 주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부 불법ㆍ유해 정보 시정요구 개선안'이 의결됨에 따라 SNS에 대한 '접속차단' 전에 이용자에게 경고와 함께 자진 삭제를 권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방통심의위는 온라인상 불법 정보에 대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게 삭제, 이용 해지, 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할 수 있는데, 이 중 접속차단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해외 서비스의 불법정보에 대해 내려진다.국내 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에게 요청해 해당 계정에 대한 한국 내 접속을 막는 방식인데, 계정이 차단되면 불법성이 없는 정보도 함께 접속이 막히는 까닭에 과잉 처분이라는 지적이 많았다.새 제도하에서는 방통심의위의 접속차단이 결정되면 해당 SNS 계정 소유자에게 메시지(트윗)를 보내 언제 게시된 어떤 글이 왜 불법 정보인지를 알리고, 삭제하지 않을 경우 전체 계정이 차단된다는 내용의 경고를 한다.이후 만 하루 안에 해당 글이 삭제되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이세원 기자 = 이마트[139480]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한 SM마트와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SM마트는 파주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300평 안팎의 중형 슈퍼마켓 매장 28개를 운영하고 있다.이마트는 에브리데이 19개, 킴스클럽마트 53개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SM마트까지 100개의 SSM 매장을 확보하게 된다.이 때문에 여론 등을 고려해 잠시 주춤했던 SSM 사업을 다시 가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새로 사업장을 내는 것이 아니고 기존에 장기간 영업해온 점포인 만큼 (SSM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SM마트 측에서 먼저 인수 요청이 들어와서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마트는 이와 함께 SSM 중 에브리데이 사업을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할 때 만든 법인인 ㈜이마트슈퍼에 양도했다.킴스클럽마트는 이미 에브리데이로 간판을 바꾼 상태다.이마트 관계자는 "SM마트는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분간 이마트에서 관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상명대 7%, 서강대 2.4%, 한국외대 2.2% 내리기로(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조민정 기자 = 한국장학재단에 등록금 액수를 통보해야 하는 시한인 27일 서울 주요대학들이 등록금 인하안을 잇따라 발표했다.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면 이날까지 등록금을 결정해 재단 측에 통보해야 한다.상명대는 이날 2012학년도 등록금을 7%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상명대 측은 "학교 측은 당초 5% 인하안을 가지고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을 열었고 등심위에서 5.5%인하를 결정했으나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과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해 7% 인하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년간 등록금을 인상했던 서강대는 올해 등록금을 2.4% 내리기로 했다.이규영 서강대 기획처장은 "학생, 학부모의 사정과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고려해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등록금 인하로 인한 재원 부족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지만 기부금과 외부 연구비 등을 통해 재원을 충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중앙대는 올해 등록금을 2.3% 인하하고 104억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중앙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평균 장학금이 270억원이었는데 이번에 104억원을 추가
시민단체..KBS '추적60분' 의혹 보도에(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의혹과 관련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검토키로 했다.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6일 "시민사회단체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머잖아 제주의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부패 네트워크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무처장은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기관이 진행한 이벤트에 참여하느라 수백억원의 공공전화요금을 쏟아부은 것은 분명히 잘못됐기 때문에 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화료를 지출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KBS '추적60분'은 25일 방송된 '세계7대 자연경관, 그 논란을 추적하다' 편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이벤트를 진행한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의 정체와 제주도의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취재해 보도했다.제작진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 재단 본부를 찾아가보니 재단 사무실은 없고 주소지는 재단
"말이란 참 무섭다. 소문을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만든다""참담함 금할 수 없다..방통위 부당한 공격 당해선 안돼"(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시내 종로구 방통위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발표가 갑작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이 제가 떠나야 할 때"하며 "이제 모든 육체적, 정신적 정력을 소진했기에 표표히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저의 퇴임이 방통위가 외부의 편견과 오해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저로 인해 방통위 조직 전체가 외부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당하거나 스마트 혁명을 이끌고 미디어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주요 정책들이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자신의 측근 비리의혹에 대해 "연초부터 제 부하 직원이 금품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검찰이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을 기소했으나 부하직원에 대해서는 별다른 혐의가 나오지 않았다는 언론보도를 봤다"면서 "말이란 참 무섭다. 소문을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착각하게 만든다"고비판했다. 이 같은
금주 총선기획단 발족.."기득권 인정 않고 과감한 인적쇄신"문성근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순 최고위원 당선(고양=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민주통합당(약칭 민주당) 새 대표에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명숙(68) 후보가 선출됐다.한 후보는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종합 집계 결과 24.05%를 득표, 문성근(16.68%)ㆍ박영선(15.74%)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한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장에서 실시된 대의원 투표는 물론 사전에 진행된 모바일ㆍ현장 투표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박지원(11.97%)ㆍ이인영(9.99%)ㆍ김부겸(8.09%) 후보도 4~6위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학영 후보는 7.0%, 이강래 후보는 3.73%, 박용진 후보는 2.76%를 얻는데 그쳐 지도부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2만1천여명의 대의원들의 현장투표(30% 반영)와 당원 12만명, 시민 65만명 등 77만명으로 구성된 시민ㆍ당원 선거인단 투표(70% 반영)를 합산해 이뤄졌다.한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주통합당과 경선에 참여한 80만 시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고용노동부는 청년층이 인턴기간을 거쳐 자신의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취업인턴제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업개시 시점이 한 달가량 앞당겨져 2일부터 참여를 원하는 청년이나 기업은 전국 155개 운영기관에 전화하거나 워크넷상 인턴제 웹사이트(www.work.go.kr/intern)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청년취업인턴제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와 창직인턴제 사업으로 구분된다.전체 지원인원은 지난해(3만2천명)보다 증가한 4만명으로 총 2천1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는 미취업 청년이 인턴을 통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인턴기간에 약정임금의 50%(최대 80만원)를, 정규직 전환 후에는 6개월간 월 65만원을 지원한다.창직인턴제는 문화콘텐츠, 농수산업 등의 분야에서 현장경험을 쌓고 해당분야에서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청년취업인턴제 운영기관은 인턴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얇아진 아이폰5, 2분기 판매"(타이베이·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애플의 새 아이패드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며 고해상도 스크린에 최신 무선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할 것이라고 제품 사정에 밝은 이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또 더 얇아진 아이폰5가 오는 2분기에 나올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전망도 나왔다.아이패드와 관련된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이달 들어 아이패드3 생산을 늘렸으며 다음 달까지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패드에서 LTE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이패드3는 해상도가 높아져 일부 HD TV보다 스크린에 픽셀이 많으며 픽셀이 충분히 작아 이미지가 인쇄물처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래픽 프로세싱이 향상돼 비디오를 즉각 재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관계자들은 또 아이패드3에 쿼드코어칩이 들어가 이용자들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애플의 내털리 케리스 대변인은 루머나 추측에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한편 애플이 두께가 더 얇아진 아이폰5를 오는 2분기에 출시할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 애
(서울=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 3월부터 시행되는 보육비 지원 확대 방안이 많은 부모로부터 "현실성·형평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자 마침내 정부가 '만0~2세 양육수당 전면 지원'이라는 카드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그러나 지원금액 차등 여부, 만 3~4세 아동과의 형평성 등 몇 가지 문제가 남아있어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편한 마음이 쉽게 수그러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정부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에 "현재 만 0~2세 아이를 둔 차상위계층 가정에만 지원되는 양육수당을 내년부터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부터 새로 적용되는 만 0~2세 보육 지원 제도 대상에서 '가정 양육'이 빠져 제기된 지적을 최대한 수렴했다는 설명이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만 0~2세 보육료 지원 확대 방안의 핵심은 그동안 소득하위 70%로 한정된 보육료 지원 대상을 모든 가구로 늘리는 것이었다. 모든 계층이 수혜 대상인만큼 '무상보육' 실현 측면에서 환영할 만 하지만, 동시에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이 지원은 기본적으로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내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만 0~2세 아이를 보육기관에 보내지 않고, 그렇다고 양육수당 지원
작년 2월 논산훈련소서…이후 뇌수막염 훈련병도 사망(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해 4월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던 사고 직전에도 군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는 훈련병에게 해열제만 처방했다가 숨진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가 뇌수막염 뿐 아니라 일반 질환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1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작년 2월 9일 오전 3시께 논산훈련소 26교육연대 소속 이모(당시 21세) 훈련병이 대전시 서구 건양대학병원에서 폐렴에 따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다 숨졌다.이 훈련병은 전날 오전 2시45분께 30㎞ 완전군장 행군을 마치고 잠에 든 뒤 오전 5시30분께 고열로 신음하고 있었으며, 불침번이 이를 발견해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당시 체온이 37.8도였던 이 훈련병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했으나 오전 8시30분께 재측정 결과 체온이 39.7도에 달해 오전 9시께 훈련소 지구병원으로 후송됐다.군의관은 흉부 CT 촬영을 했지만 폐렴 등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단순 감기로 판단하고 해열제와 진통제 등만을 처방한 뒤 소속대 의무실로 이씨를 복귀시켰다.의무실에서는 증세가 나아지지
온라인 선거운동 광범위 허용..여야 `넷심' 잡기 총력(서울=연합뉴스) 김호준 이광빈 기자 = 4ㆍ11 총선부터 인터넷 선거운동이 광범위하게 허용되면서 선거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선거운동기간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선거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선거운동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쏠릴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인터넷 공간에서 지지세를 확대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인터넷 활동빈도가 높은 젊은층이 야권 성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 등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나라당도 `SNS 역량지수'를 개발, 공천심사에 반영키로 하는 등 `넷심'(Net心)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인터넷 선거운동 뭐가 달라지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인터넷 선거운동을 즉시 허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부터 포털사이트와 미니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라인 공간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이나 동영상을 게재할 수 있게 됐다.전자우편 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바일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언제든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투표일 직전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에만 가능했던
경찰 현장서 체포 "외할머니가 한국인 위안부…무책임한 日에 화나""내가 지난달 야스쿠니신사 불질렀다" 주장(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김승욱 기자 = 자신의 외할머니가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된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인이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졌다.이 중국인은 자신이 지난해 12월 말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화염병 사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인 류모(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류씨는 이날 오전 8시18분께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던져 대사관 담 일부가 그을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류씨는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는 1천번째 수요집회를 기념해 지난해 12월 세워진 `위안부 평화비' 인근에서 소주병으로 만든 화염병 11개 가운데 4개에 불을 붙여 던졌다고 경찰은 전했다.화염병 4개 가운데 2개는 대사관 담을 넘어갔으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류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 있던 경찰 기동대원에게 체포됐다.류씨는 경찰에서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인 한국인"이라며 "지난해 12월 초 노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