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장 "선진국형으로 연내 개편"카드 통합포인트 조회…직장인 소액 신용대출 금리 인하(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30년 전에 시작한 업종별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가 올해 없어지고 선진국 형태로 개편된다.카드사 부가서비스인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는 시스템을 개통하고 직장인을 위한 저금리 소액 신용대출도 하기로 했다.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카드 수수료 체계에 대한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금융 당국과 협의해 업종별 수수료 대신 카드사의 고정비용을 반영해 정액 또는 정률로 매기는 체계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업종별 카드 수수료 체계는 30년 전에 정부가 만들어준 것으로 이제 한계에 봉착해 새 판을 짜야 한다. 중소가맹점 범위를 넓히고 수수료율을 낮추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수수료 체계는 한쪽만 손대서는 안 되고 완전히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업종별 수수료 체계를 보완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장 원리에 근접한 방식으로 완전히 바꾸는 것이다. 선진국은 업종별 수수료가 아닌 고정비용에 따라 정률 또는 정액으로 수수료를 내는데 우리도 이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현재 음
배우자 출산휴가 5일에서 10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한나라당이 우리나라의 관행화된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근로시간 단축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단골 공약'이었지만 오랜 시간 근무로 생산력을 높이는 산업구조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집권 여당으로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임해규 당 정책위부의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근로기준법상 규정된 주 40시간을 넘어서는 초과근로를 최대한 줄이는 것은 일자리와 복지 모두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4ㆍ11 총선 공약개발 과정을 통해 근무 제도 전반을 손보겠다"고 말했다.임 부의장은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일감을 나눔으로써 고용을 유지하거나 창출하는 `워크 셰어링(Work Sharing)'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과도한 근무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고용 시장에도 걸림돌이 되는 만큼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임 부의장의 판단이다.이는 노동집약적 일자리를 과학기술 기반의 일자리로 전환함으로써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여건을 조성, `삶의 질'을 높이자는 박
"젊은 남성이 쇼핑백서 꺼내 의원회관 여비서에게 건네" "2008년 7월 全大 다음날 여의도 당사서 朴측에 반환""반환 당일 朴측 인사가 전화"..高, 검찰서 박희태 의장 지목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8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2008년 7월 전대(3일) 2∼3일전에 의원실로 현금 300만원이 든 돈봉투가 전달됐으며, 봉투 안에는 '박희태'라고 적힌 명함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고 의원은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전당대회 다음날인 7월4일 이 사실을 알았고 즉시 보좌관을 여의도 당사 6층 당 대표실로 보내 돈봉투를 되돌려줬다"며 "대표실에 있던 K씨에게 돈봉투를 돌려주며 '박희태 대표에게 꼭 보고하고 전달해달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연합뉴스에 밝혔다.K씨는 박희태 당시 대표가 국회의원이던 17대 국회 때의 비서라고 고 의원은 설명했다.또 그는 "보좌관이 6층 대표실로 찾아가니 매우 어수선해 K씨가 같은 층 원내대표실 쪽 탕비실로 보좌관을 안내했다. 보좌관은 거기서 돈봉투를 돌려줬다"며 "돈봉투를 돌려준 당일 오후 당시 박 대표측 인사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 그래서 돈봉투를 보
품목별 1급 책임관 지정…쌀은 안정 때까지 지속 방출 수도권ㆍ대도시에 연내 알뜰주유소 700개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정부 부처 1급 고위간부(차관보급)가 특정 품목의 물가 관리를 전담한다.전기료 등 중앙공공요금의 원가정보를 민간에 맡겨 검증하고 쌀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계속 방출할 계획이다.정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2년 서민생활물가 안정방안'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확정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물가안정 노력의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각 부처 1급 간부를 품목별 책임관으로 지정한다. 쌀, 배추 등 수급조절이 중요한 품목이나 알뜰주유소, 물가안정 모범업소 등 물가안정 핵심정책에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물가안정의 총괄과 중앙공공요금을 담당하고,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배추·고추·돼지고기·쇠고기·가공식품 등 8개 품목을 책임진다. 이외에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가 품목별 물가안정책임관을 운영한다.정부는 부처별로 매주 주요품목의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 추진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방침이다.쌀
`KBS수신료 소위구성안' 기습처리..野 격렬 항의(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5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1공영 다(多)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 체제를 골자로 한 미디어렙 관련 법안을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당초 여야가 지난 1일 새벽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미디어렙법에 합의,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합의 처리가 예상됐다.하지만 미디어렙법안 심사에 앞서 KBS 수신료 관련 소위 구성안이 저녁 10시37분 회의가 속개 직후 한나라당에 의해 기습 처리되면서 민주통합당은 격하게 반발하며 미디어렙법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KBS 수신료 인상안의 내달 처리를 목표로 KBS 지배구조 개선 및 수신료 산정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KBS 공영성 강화 소위' 구성안이 처리될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회의장 입장 직전이었다.민주통합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의 전재희 문방위원장에게 "여야 간사 협의 중에 군사작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날치기 하는게 어딨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이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으며, 미디어렙법 처리에 앞서 5분간 정회가 이뤄졌다. 또한 민주통합당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주민등록 등·초본과 초·중·고 졸업증명서, 병적증명서 등을 2월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다음달부터 수요가 많은 민원 25종을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민원 24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앞으로는 주민등록 등본을 기관에 내거나 제3자에게 줘야할 경우 직접 전달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신청하면 제출처나 받을 사람이 민원 24에서 확인, 출력할 수 있다.지금은 스마트폰으로는 주민등록증 진위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내역을 확인하거나 건축물대장 등.초본과 토지(임야)대장 등을 열람하고 민원 검색 등만 할 수 있다.민원 24에서 검색시 지도상 위치와 함께 해당 건물의 규제·법령 사항을 안내해주는 인·허가 민원 온라인 자가진단서비스도 강화된다.개발제한구역인지, 층별 제한이 있는지 등 99가지 인·허가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대전, 부산, 제주 등 4개 시·도와 43개 시·군·구에서 실시되고 연말까지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된다.이달 중에는 장학금 신청 등을 위해 필요한 초·중·고 졸업증명과 중·고 성적 증명, 검정고시 합격·성적 증명을 민원 24에서 일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삼성 TV 구매 고객 대상 새해 이벤트 진행(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12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혜택으로 최신형 TV를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오는 1월 셋째 주부터 3월 말까지 오래된 아날로그 TV를 최신형 스마트TV로 바꿔주는 '가장 오래된 아날로그TV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삼성닷컴 홈페이지(www.samsung.com) 이벤트 코너에 사용한 지 6년 이상된 삼성 TV의 사진을 올리는 고객 가운데 가장 오래된 TV를 보유하고 있는 6명을 선정해 55인치 스마트TV 1대와 40인치 스마트TV 5대를 증정한다.이와 함께 스마트TV 구입시 22인치 LCD 디지털TV를 추가로 증정하는 '스마트TV 사고 디지털TV까지 받으세요' 이벤트도 진행한다.마케팅팀 손정환 전무는 "2012년은 디지털 방송 전환의 원년으로 고화질 TV의 최성수기인 만큼 스마트TV와 관련된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함께 스마트TV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지자체, 이행실태 지도·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휴대전화 가격표시제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지식경제부는 소비자 권익보호 및 공정거래 질서확립을 위해 작년 10월 제정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에 관한 고시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휴대전화 가격표시제는 휴대전화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판매업자가 통신요금과 분리된 휴대전화 가격을 정확히 표시, 판매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그동안 이동통신 대리점 등 휴대전화 판매업자의 불투명한 가격정보(과도한 보조금, 복잡한 요금제 및 요금할인 등)로 인해 같은 모델의 휴대전화가 매장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또 소비자가 휴대전화 가격을 사실상 지불하는 데도 불구하고 마치 공짜인 것처럼 판매하는 경우도 많았다.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일부 통신사업자는 작년 12월부터 자발적으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올해부터 공식 시행되는 휴대전화 가격표시제에 따라 휴대전화 판매업자는 휴대전화 판매가격을 통신비와 분리, 휴대전화별로 명확히 표시해야한다.지경부는 소비자단체, 지자체와 함께 9~20일 전국 주요 판매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맘편한 카드' 발급(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부가 만 18세이하 어린 산모 모두에게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대상을 기존 '만 18세이하 미혼모자 시설 입소 산모'에서 이달부터 '만 18세이하 산모'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지원 형태도 '맘편한 카드(우리은행)'라는 전용 카드를 산모가 신청, 발급받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산모는 우선 인터넷(card.wooribank.com)으로 카드를 신청한 뒤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발급한 임신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한다. 카드가 발급되면 산모는 카드를 받은 날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의료비지원 요양기관으로 등록된 산부인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한 차례 임신에 120만원까지(하루 10만원이내)며, 임신과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관리 관련 의료비는 모두 지원 대상이다.산모가 이 카드로 임신·출산 의료비를 결제하면 우리은행이 먼저 해당 병·의원에 지불하고, 다음달 시·군·구별 보건소가 은행 결제계좌에 의료비를 입금해준다.
1년간 실적 없는 휴면카드는 4개월내 자동해지직불형카드 소득공제율ㆍ공제액한도 확대 추진업종별 가맹점수수료율 폐지, 개별 가맹점 기준으로(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소득이 부채 원리금보다 많은 신용등급 6등급 이상 성인만 신용카드를 발급받는다.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은 기존의 업종별 체계를 폐지하고 개별 가맹점 기준으로 새로 정비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법과 시행령, 감독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신용카드 발급 연령은 민법상 성년(현재 만 20세)으로 높아진다. 기존에는 만 18세 이상이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어 발급할 수 있었다.신용카드는 원칙적으로 가처분소득이 있어야 만들 수 있다. 부채 원리금보다 소득이 많아야 한다는 뜻이다.정확한 소득을 증명하기 어려우면 국민연금 납부 여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전업주부 등은 배우자의 소득을 본다.1개 이상 개인신용평가사에서 평가한 신용등급이 1~6등급이어야 원칙적으로 신용카드가 발급된다.신용카드와 달리 계좌 잔액 내에서 사용하는 직불형카드는 예금계좌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신용카드 이용한도는 결제능력, 신용도, 이용실적 등을 심사해 책
LTE 초기 효과 극복해야 현 추세 유지KT[030200] 가세하면 '월 100만명씩 증가' 예측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롱텀에볼루션(LTE) 100만 가입자 시대가 열렸다.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의 LTE 가입자 수는 19일 100만명을 넘길 것이 확실시 된다.지난 16일까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54만여명, 44만여명 등 총 98만명의 LTE 가입자를 모았다. 이후 이틀까지의 가입자 수를 합하면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5개월, 양사가 LTE 스마트폰이 본격 판매한 시점으로부터는 약 3개월 만에 100만 돌파 기록이 나오는 셈이다.이제부터는 이런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가 관심사다.현 LTE 가입자의 상당수가 데이터 처리 속도에 민감하고 최신 기술에 매력을 느끼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or)들이라면, 앞으로 LTE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뎌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LTE 요금제가 처음 공개됐을 때 일반적인 소비자의 반응은 "3세대(3G) 스마트폰 요금제와 비교해 요금이 비싸고 무제
학교폭력 희생 8명..학교폭력 심의건수 증가세(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최근 5년간 초ㆍ중ㆍ고등학생 735명이 가정불화, 성적 비관, 학교폭력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 가운데 학교폭력ㆍ집단괴롭힘으로 세상을 등진 학생은 중학생과 고교생 각 4명씩 8명이다.대구에서 또래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중학생이 자살해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고교생ㆍ가정불화 이유 많아 =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2006∼2010년 5년간 자살한 학생은 총 735명이다.이 가운데 남학생은 390명, 여학생은 345명이며, 학교 과정별로는 초등생 17명, 중학생 224명, 고 교생 494명이다.원인별로는 가정불화가 33.3%(245명)로 가장 많았으며 염세비관 13.9%(102명), 성적불량 12.2%(90명), 이성관계 7.1%(52명), 신체결함ㆍ질병 2.6%(19명), 가정의 실직ㆍ부도ㆍ궁핍 2%(15명) 등이 뒤를 이었다.최근 3년간(2008~2010년) 전국 초중고에서 자체 심의한 학교폭력 건수는 2009년 들어 감소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