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국세청은 사업자등록 등 민원서류를 도로명주소로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도로명주소로 발급되는 서류는 지난달 31일부터 신규로 사업자등록을 하거나 사업장 주소를 정정한 사업자의 사업자등록증, 휴·폐업사실증명 등이다.그밖에 각종 민원증명 28종 등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도로명주소로 발급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모든 민원서비스가 도로명주소로 제공될 예정이다.다만 민원인은 2013년 말까지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같이 사용할 수 있어 민원신청 서류에 신·구 주소 중 어느 것을 기재해도 상관없지만 발급되는 민원서류는 도로명주소로 변경돼 나온다.국세청은 주소전환이 완료되기 전 지번주소로 발급된 사업자등록증 등 민원서류의 법적 효력은 유효한 만큼 별도로 재발급 받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새 도로명주소로 민원서류를 재발급 받으려면 가까운 세무서 또는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에 신청하면 된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미국의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처럼 동작인식이 가능한 휴대전화용 기기를 개발, 내년 중 실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TI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응장치(corresponding devices) OMAP(오픈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4와 내년에 나올 OMAP5가 휴대전화의 동작인식기능을 지원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휴대전화에 본격적으로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TI는 휴대전화의 음성인식기능을 ▲ 운전중 ▲ 요리 또는 청소중 ▲ 프레젠테이션 원거리 조작 등 직접 손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없을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동작인식을 구동할 때 배터리 수명문제나 동작인식에 이용되는 적외선이 야외에서 태양광선에 의해 방해가 일어나는 것 등 이 기술의 적용과 관련해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일부 남아있다고 TI는 설명했다.앞서 팬텍도 지난달 6일, 내달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 이스라엘의 아이사이트 모바일 테크놀러지의 동작인식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팬텍의 휴대전화는 TI의 경쟁사인 퀄컴이 만든
스마트폰과 태블릿 장점만 모아삼성 "현재 주문량 '갤럭시S2' 수준"(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영국 런던에서 27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다.화면 크기부터 3~4인치대인 스마트폰보다 크고, 7인치대 이상인 태블릿보다 작다.문서 내용을 확인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작은 스마트폰의 단점과 너무 커서 휴대하기가 불편한 태블릿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인 셈이다.거기다 디지털 'S펜'을 장착해 손가락을 이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 필기하는 데 더 편리하다.이에 따라 태블릿이라는 새 시장을 개척했던 애플의 '아이패드'처럼 갤럭시 노트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도 이날 행사장에서 갤럭시 노트에 대해 "스마트폰과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설명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노트는 외부에서 문서나 엑셀 등을 확인할 일이 많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펜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나 서류 결재 등 전자문서 서명이 필요한 작업에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자 46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39.4%가 '취업을 위해 인맥을 활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이 도움을 요청한 지인으로는 '친척'(43.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 선·후배'(19.0%), '교수님·선생님'(18.5%), '친구'(10.7%) 등의 순이었다.도움을 요청한 이유로는 56.0%가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라고 답했으며, '지인이 먼저 도움을 준다고 해서'(14.3%), '지인을 통해 기업정보를 먼저 알 수 있어서'(9.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인맥을 활용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 42.3%는 '전형에서 실제로 인맥이 도움이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장애인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 개정안' 등 36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일명 `도가니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장애인 여성과 13세 미만 아동을 성폭행했을 경우 7년,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외에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장애인 보호시설의 종사자들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형의 1/2을 가중처벌 하도록 했다.국회는 또 여야 의원 18명이 참여해 내년 5월29일까지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침해 문제를 조사하고 관련법 개정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침해 방지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의결했다.아울러 대규모 유통업체의 각종 불공정 거래유형을 구체화하고 대규모 유통업자가 상품판매대금을 40일 이내에 납품업자 등에게 지급토록 한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안'도 통과했다.공연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에 대해 산재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한 `예술인 복지법안'도 처리됐다.
3% 가량 오를 듯..정부 막바지 조율 작업(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수 년 동안 동결됐던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요금이 연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KTX를 비롯한 철도 요금 인상 폭과 시기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가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28일 밝혔다.고속도로 통행료는 3%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 철도 요금은 3% 가량 오를 가능성이 크고, 인상 시기는 오는 12월 중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철도 요금의 경우 KTX의 인상폭은 3%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잡고,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새마을이나 무궁화는 인상폭을 3% 아래로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해 전체적인 인상률을 3% 선에 맞추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금 인상이 연내 실현될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는 2006년 이래 5년 만에, 철도 요금은 2007년 이래 4년 만에 오르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요금이 몇 년째 묶인 탓에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요금 인상을 요구해왔으나 그동안 정부의 물가 관리 방침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부는 하지만 이들 기관의 요금이 동결된 동안 유가가
꼬꼬면 물 권장량 550㎖→500㎖(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의 꼬꼬면을 생산하는 한국야쿠르트가 기분좋은 굴욕(?)을 맛봤다.한국야쿠르트는 최근 꼬꼬면을 끓일 때 들어가는 물의 권장량을 기존 550㎖에서 500㎖로 낮췄다고 28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꼬꼬면을 먹어본 소비자들이 국물 맛이 너무 싱겁다는 의견을 많이 내놓아 최근 생산한 제품에는 포장에 표기하는 물의 권장량을 줄였다"고 말했다.당초 한국야쿠르트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봉지 라면의 물 권장량이 550㎖이어서 꼬꼬면 초기 제품에서는 물을 550㎖를 쓰도록 권장했다.그런데 회사의 권유를 따라 정량의 물을 쓴 소비자들의 이의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고 한다.워낙 꼬꼬면 열풍이 거세게 불어 조리법에 대한 관심도 컸고, 봉지에 표시된 대로 꼼꼼하게 계량컵으로 550㎖의 물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소고기와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내는 다른 라면과 달리 꼬꼬면은 맑은 닭 육수를 쓰기에 국물이 적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진지한' 조언이 잇따랐다.이에 따라 회사의 연구 개발팀도 최근 제품의 적정 국물량을 다시 검토해 결국 국물량을 50㎖ 줄였다.그런데 물 500㎖는 원래 이경규의 레시피였
SW·디자인 無필기 전형 신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소프트 기술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 인재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분야 신입사원을 필기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뽑는 특별전형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신입사원 공채 때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면접 전형을 시행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춘 신입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자 '미래 창조자 도전'(Future Creator Challenge)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지원자의 해당 분야 재능과 잠재역량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형 방식을 차별화한 것이 이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이다.지원자는 각종 대회 수상 실적, 자격증, 대·내외 활동 등 분야와 관련된 주요 이력과 자기 재능과 잠재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나서 통과하면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이 확정된다.면접은 1, 2차로 나눠 해당 분야 과제를 해결하는 심층 역량 면접과 제시된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 면접으로 진행된다.이달 20~28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신청받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대학생 절반은 기회만 있다면 자신의 전공을 바꾸고 싶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5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52.4%가 '가능하다면 다른 전공을 택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다시 선택해도 지금 전공을 다시 고르겠다'는 응답은 33.8%에 그쳤다.특히 이공계열 학생 중 '지금 전공을 다시 고르겠다' 밝힌 응답자는 19.4%에 그쳐 예술계열(44.9%)이나 사회과학(41.9%), 인문계열(41.8%), 의학계열(41.5%) 보다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을 하고 싶어서'(4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이어 '다른 전공에 더 학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23.2%), '지금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20.1%) 등의 응답이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인터넷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NS)들이 사람들의 뇌와 사회활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BBC 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 런던대학 연구진은 런던 지역 대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뇌 특정 부위의 크기와 페이스북 친구의 수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에 발표했다.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뇌를 3차원(3D)으로 스캔을 해 사회관계와 기억, 자폐증에 관여하는 뇌 회백질의 양을 측정하고 이를 각자의 페이스북 친구 수와 비교해 둘 사이에 강력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또 페이스북 친구 수가 `현실 속 친구' 수와도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가상의 친구와 현실 속 친구 수 모두와 관련 있는 흥미있는 뇌 영역을 찾아냈다. 흥미있는 것은 이런 영역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지 여부이고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면 인터넷이 우리의 뇌를 변화시키는지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친구 수와 관련된 뇌 영역은 기억과 정서적 반응에 관여하는 편도체(扁桃體)로 과거 연구에서도 편도체 속 회백질의 양과 실제 사회 네트워크의 크기와 복잡성 사이에 관련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기업 10곳 중 7~8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 도중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1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79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75.5%가 '면접이 끝나기 전에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고 답했다.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분으로 집계됐다.면접에서 빠르게 합격이 결정되는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면접 자세 및 태도가 바른 지원자'(60.3%), '진솔하고 꾸밈없는 답변을 하는 지원자'(45%),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지원자'(42.5%), '자신감 넘치는 지원자'(37.7%) 등을 꼽았다.반대로 면접 도중 불합격으로 판단하는 지원자 유형으로는 '태도가 좋지 못한 지원자'(61.8%), '의욕이 없는 지원자'(54.8%), '소극적인 태도의 지원자'(46.3%), '업무 이해가 부족한 지원자'(39.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차상위계층ㆍ노인ㆍ대학생ㆍ소년소녀가장 수수료 면제(서울=연합뉴스) 고일환 홍정규 기자 =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은행의 수수료가 상당폭 인하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신용카드 소액결제와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면서 은행권도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수수료 잔치'를 벌인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게다가 `부자고객'과 `서민고객'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행태가 도마에 오르자 은행들은 결국 서민에 대한 수수료 우대 혜택도 확대키로 했다. ◇"매번 수수료 챙기는 은행들 얄밉다"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43ㆍ여)씨는 오랫동안 A은행과 거래했지만 최근 점포를 옮기면서 가까운 B은행 현금입출금기(ATM)를 이용하고 있다.최씨는 B은행 ATM으로 돈을 부치거나 찾을 때마다 1천원씩 수수료를 내고 있다. 은행 영업시간인 오후 4시가 지나면 수수료로 1,600원을 내야 한다.그는 "큰돈을 보내거나 찾는 것도 아닌데 그때마다 꼬박꼬박 수수료를 챙기는 은행들이 너무 얄밉다"고 말했다.월급날마다 120만원씩 현금을 찾을 일이 있는 김모(32)씨는 ATM 앞에 설 때마다 짜증이 난다.1회 인출 한도가 100만원이어서 100만원을 먼저 찾고 20만원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