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 참석해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與소속 정의화 부의장이 직권상정..野 강력반발(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은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전격 처리했다.한나라당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의 강력 저지 속에 비준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5명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을 통과시켰다.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 자체를 사실상 비공개로 한 상황에서 표결을 강행했다.이에 앞서 박희태 국회부의장은 직권상정을 위한 심사기일을 지정한 뒤 사회권을 정의화 국회부의장에 넘겼으며, 정 부의장은 질서유지권과 경호권이 발동된 상황에서 비준안을 직권상정했다.여당은 전날 지도부 회의를 거쳐 `22일 표결처리' 방침을 확정했으며, 이날 오전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간의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전격적으로 비준안 단독처리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정책의총이 끝난 직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했으며, 국회 사무처는 한나라당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장 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현재 국민을 무시한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은 2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전격 처리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재적의원 295명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22조원서 대폭 증액될듯‥막판 진통도 예상"예산원칙 어긋난 여야 합의안은 수용 곤란"(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통과로 정부의 FTA 피해산업 지원대책 보완 논의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정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한미 FTA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FTA 지원대책을 논의하면서 정부의 기존 대책에 여야 원내대표의 '10·31' 합의안을 추가하기로 했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은 최대한 존중해서 충실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한미 FTA가 100% 활용돼서 어려운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자는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따라서 FTA 대책의 지원 규모는 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22조1천억원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FTA 후속 대책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고 민주당이 요구한 방안 100%를 시행할 것"이라며 "거기에 추가로 할 대책이 무엇이 있는지 현재 대통령이 고심 중이고, 지금 추가 대책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예산 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로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회 사무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항의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사무처가 이번 최루탄 사태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응분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현재 관련 부서가 해당 법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국회 내부에서는 형법상 `국회회의장 모욕죄', `특수공무방해죄'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형법은 국회 심의를 방해 또는 위협할 목적으로 국회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모욕 또는 소동을 일으킨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특수공무방해죄가 적용될 경우 4년6월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국회 사무처는 법적 검토를 마치는대로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BS, MBC, SBS[034120]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23일 밤 늦게까지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 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양측은 24일에도 협상을 계속 벌일 계획이지만 SO들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계획대로 이날 정오부터 SBS·MBC·KBS2 등 3개 지상파 방송 채널에 대한 디지털신호(8VSB) 송출 중단을 강행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 지상파측은 일반화질(SD) 가입자와 고화질(HD) 가입자 중 SD 가입자에 대해서만 CPS(가입자당 요금)를 낮춰주는 방안을 내세웠지만 SO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SO 역시 지상파에 광고 기여분에 대한 송출 대가를 요구하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지만 지상파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이날 협상이 타결을 보지 못한 만큼 SO들은 24일 아침부터 재송신 중단을 알리는 자막을 고지하고 이 날짜 조간 신문에도 같은 내용을 광고로 내보낼 계획이다.SO들이 예정대로 디지털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을 중단하면 400만 가구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가 HD급 화질의 지상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실험용 우주 정거장과의 도킹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귀환한 중국의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가 토마토를 우주에서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중국우주기술원은 21일 선저우 8호에 각종 실험 등을 위해 탑재했던 물품들을 공개했다. 총 123개 품목 가운데는 체리 토마토 모종 8포기가 포함됐다.우주기술원 측은 이 중 5개가 열매를 맺었으며 그 중 1개는 빨갛게 익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으로 우주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심을 수 있고 우주 정거장에 장기간 머무르는 우주 비행사가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주기술연구원의 리카이민 서기는 "우리는 토마토를 심었고 우주 비행사와 방문객들이 미래에 신선한 토마토를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선저우 8호에는 이 밖에도 중국 '우주개발의 대부'로 불렸던 첸쉐썬(錢學森)의 초상화와 각종 공예품, 기념품 등이 탑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중국은 향후 발사할 선저우 9호와 10호 등 유인우주선에서 이번 실험 결과를 검증할 실험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중국 유인우주선 프로그램의 부총지휘자인 뉴훙광(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서울남부지검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내려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영등포경찰서 경제팀은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의 지휘에 따라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법리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관련자 소환 등 일정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경찰은 법리검토 결과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수사방향을 정할 계획이다.강 의원은 지난 18일 최효종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공천을 받아 여당 텃밭에서 출마하면 된다. 선거 유세 때 평소 잘 안 가던 시장에서 할머니와 악수만 하면 된다. 약점을 개처럼 물고 늘어지면 된다"는 등의 발언으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KT LTE 망 구축 가속화…"2G 가입자 불편 없게 마무리"(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030200]의 2세대(2G) 이동통신(PCS) 서비스가 다음 달 8일부터 중단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으나 14일 동안 우편 안내를 포함한 최소 2가지 방법으로 현 2G 가입자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이 기간 15만9천명(지난 21일 기준)에 달하는 KT의 2G 가입자들은 KT의 3세대(3G)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SK텔레콤·LG유플러스(U+) 등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겨야 한다.따라서 KT는 다음 달 8일부터 2G 망 철거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폐지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면 방통위에 해당 사실과 이용자 보호조치를 즉시 보고해야 한다.방통위는 또 KT에 "2G를 폐지한 이후에도 지난 9월19일 방통위에 제출한 2G 이용자 보호계획에 따라 KT의 3G로 전환하거나 타사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가입비 면제, 단말기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명령했다.KT는 2G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도록 7일간 3세대(3G) 단말기를 무료로 빌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MBC가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로고를 담은 선불용 교통카드를 출시했다.휴대전화와 게임기, MP3 플레이어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이 카드는 '무한도전' 기본 로고와 F1 레이싱, 스피드 등 3가지 테마로 제작됐으며 전자파 차단 및 방열 기능을 갖췄다.MBC는 2일 "예능 프로 로고를 테마로 한 최초의 교통카드"라고 전했다.가격은 9천900원이며 MBC 상품구매 사이트(MBCTshop.com)를 통해 1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슈퍼스타콜'은 휴대전화(대표번호 *0010)로 준결승에 오른 3팀(울랄라 세션, 버스커 버스커, 투개월)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이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통화 1건당 정보이용료 500원이 부가된다.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자세한 이용법은 '슈퍼스타K 3' 공식홈페이지(www.superstark.c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운전면허 적성검사 때 시력 및 청력 검사를 내달 중순부터 개인 건강검진 결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경찰청은 운전면허 적성 검사 때 업무 담당자가 전산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접속해 해당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시스템 개편으로 민원인은 4천원 이상 비용이 소요되는 신체검사 서류를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적성검사를 위해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다만 이 제도를 활용하려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민원인이 사전에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건강검진 결과의 제공 및 이용 부문에 동의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올 상반기 식품회사들이 공급가를 무더기로 올린 가운데 편의점의 일부 값싼 자체상표(PB) 제품이 판매량 등에서 유수의 브랜드 상품을 앞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물가 시대를 맞아 편의점 업계가 PB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편의점은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값은 비싸다'는 인식이 무색할 정도로 편의점 PB 상품들은 업계 대표 제품보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에서는 아이스크림 강자인 빙그레[005180] '메로나'가 7월부터 PB 아이스바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달은 26일까지 메로나 판매량은 25만개였지만 PB 아이스바는 35만개가 팔려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이는 빙그레가 5월부터 메로나 편의점 판매가격을 700원에서 900원으로 올린 반면 세븐일레븐은 같은 달 500원짜리 PB 제품이 기존 바닐라, 딸기맛 외에 초코맛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생수 품목에서도 기존의 판매량 1위 '제주 삼다수'(500㎖)가 6월 85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 이후 같은 용량의 PB 제품에 밀리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PB 상품과 삼다수는 6∼8월 보합세를 보이다 9월 드디어 매출
선발기준 불분명, 특정단체 배려 의도 반발 교육청 "학생 안정 위해 기존 교사 필요"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이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일부 재직 교사들의 특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현 인화학교 소속 교사 5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을 뽑기로 하고 최근 특별채용공고를 냈다.특채인 만큼 서류심사와 간단한 수업 실연(10분)과 면접(12분)으로 선발한다.인화학교 재학생 가운데는 초등학생도 있으나 특채는 중등교사로 제한됐다.교육청은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할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기존 교사 특채를 추진했으며 성폭행 및 사건 은폐 가담자나 신뢰할 수 없는 교사는 제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특채를 놓고 일부 교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인화학교 19명 교사 중 학생 성폭행 사건 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교사는 14명이다이 학교 현직 교사 A씨는 "일단 5명을 정한 기준이 불분명하며 여기서 배제된 교사는 성폭행 가담자 낙인이 찍혀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고 반발했다.일부에서는 장휘국 교육감 체제에서 특정단체 활동을 한 교사만 구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