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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사회의 사회(니클라스 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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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만은 우리 학계에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학자이다. 그러나 그는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의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사상가이다. 그의 대표 저작 『사회의 사회』도 그의 이름만큼 낯설다. 사회면 사회지 사회의 사회는 또 무엇인가? 이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루만의 독특한 용어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대개 사회란 공통의 관심과 신념에 기초하여 이루어진 2인 이상의 모임을 뜻하며, 그 최소 단위는 인간 또는 주체로 간주된다.

그러나 루만은 인간이나 주체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 사회의 최소 단위라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도 대개 발신자가 수신자에게 어떤 소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루만은 정보, 통지, 이해를 함께 조합하는 3항의 선택 과정으로 기술한다. 그에게 있어서 사회는 커뮤니케이션의 연쇄이다. 따라서 사회는 커뮤니케이션이 지속되는 한에서만 존재하며, 커뮤니케이션이 지속되지 않으면 존재하기를 멈춘다.

루만은 사회가 커뮤니케이션매체의 변화에 따라 여러 기능체계들로 분화했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경제는 화폐, 정치는 권력, 학문은 진리를 매체로 이용함으로써 분화된 사회적 체계라는 것이다. 이 체계들은 오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만 존속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사회)의 구성이기 때문에 루만은 경제, 정치, 학문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사회의 경제, 사회의 정치, 사회의 학문으로 표현했다.

『사회의 사회』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회에 관한 모든 기술은 커뮤니케이션의 결과일 뿐이며 사회 내에서 이루어진 것일 뿐이다. 따라서 루만은 사회에 의해 생산된 사회의 자기기술이라는 의미에서 저서 제목을 『사회의 사회』로 하였다.

이 저서는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사회적 체계로서의 사회에는 사회 밖에 자신의 위치를 설정했던 기존 사회이론의 문제점과 사회이론이 사회를 기술하는 자신을 기술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잘 나타나 있다. 또한 루만이 사회이론을 전개하기 위해 개발해 낸 의미, 체계와 환경, 작동적 폐쇄성, 구조적 접속, 복잡성 같은 개념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루만의 사회이론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커뮤니케이션매체이론, 진화이론, 분화이론이 그것이다. 사회는 커뮤니케이션이며, 커뮤니케이션은 매체를 필요로 하는 작동이다. 새로운 매체의 등장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사회체계의 창발을 가져오며, 이를 통해 사회분화가 이루어진다.

이렇듯 커뮤니케이션매체, 진화, 분화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세 영역은 각기 루만이 의미라는 매체의 세 차원으로 규정한 사회적 차원, 시간적 차원, 사태적 차원에 해당된다. 2장은 의미 매체의 사회적 차원에 해당하는 커뮤니케이션매체를, 3장은 시간적 차원에 해당하는 진화를, 4장은 사태적 차원에 해당하는 분화를 다루고 있다. 5장 자기기술들은 현대 사회를 기술해 온 수많은 의미론과 이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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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환경과 식생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시기 지구온난화는 국제적으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다.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적정 기준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제정한 교토의정서가 1997년 채택된 후, 지난 2015년에는 195개국이 참여하여 “지구 온도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까지 제한하도록 노력”하기로 한 파리기후협약을 맺었다. 우리나라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예상배출량 대비 37%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육류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인데, 그 중 절반은 육류, 특히 소고기 생산에서 나온다. 이처럼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원래 ‘고기없는 월요일’은 2003년 미국 블룸버그 고등학교의 비만관리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가 비틀즈 그룹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회의(UNFCCC)에서 환경운동으로 제안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