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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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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 어떤 만남들은 우리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면접을 생각해봅시다. 한 사람이 어떤 업종에 종사하게 되는가는 순전히 그 사람의 능력이나 의지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면접관이라 불리는 타인의 결정에 의해 영향을 받고, 심지어 알지도 못하는 타인들의 평판에 좌우됩니다. 또한 비즈니스 세계로 나가게 되면 여러분은 고객, 상사, 동료 등 여러분의 생존이나 당면한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타인에게 관철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타인의 결정과 관련된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많은 경우 해결의 열쇠는 우리의 글과 말로 이루어지는 소통에 달려있습니다. 제가 소개할 책은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입니다. 이 책은 사실 경영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설득력 있는 제안서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 책입니다. 그러나 일견 사무적으로 보이는 이 책의 핵심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들은 사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의사소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민토는 글이란 본질적으로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이며, 글의 전달력과 파급효과는 세련된 문장이나 지식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을 구성하는 방식에 좌우된다고 주장합니다. 예컨대 시험이나 과제에 임하는 학생들의 전략은 주로 아는 것들을 모두 나열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제한된 시간에 평가를 해야 하는 교수의 입장에서는 같은 내용이라도 생각을 전달하는 표현 방식에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면접이나 설득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민토는 독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또한 짧은 시간에 글쓴이의 목적과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명료한 도입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도입부를 통해 유혹한 독자에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피라미드 구조’를 제안합니다. 보통 독자들은 글의 핵심을 먼저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며 정보를 얻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좋은 글쓰기란 타인이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을 배열하는 작업임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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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환경과 식생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시기 지구온난화는 국제적으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다.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적정 기준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제정한 교토의정서가 1997년 채택된 후, 지난 2015년에는 195개국이 참여하여 “지구 온도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까지 제한하도록 노력”하기로 한 파리기후협약을 맺었다. 우리나라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예상배출량 대비 37%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육류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인데, 그 중 절반은 육류, 특히 소고기 생산에서 나온다. 이처럼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원래 ‘고기없는 월요일’은 2003년 미국 블룸버그 고등학교의 비만관리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가 비틀즈 그룹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회의(UNFCCC)에서 환경운동으로 제안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