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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야권연대 이뤄 제주해군기지 중단"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해안' 발파가 진행된 7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강정마을을 직접 찾아 야권연대를 이뤄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저녁 강정마을을 방문해 "권력이 국민을 이긴 때는 없었다"며 모두 힘을 모아 정부를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군기지에 책정됐던) 예산을 모두 삭감한 것은 여야가 하나 되어 결정한 것으로 이는 국회의 의견이자 곧 국민의 의견"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제주도는 4ㆍ3의 아픔을 갖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오늘 폭파로 제주도민의 마음에 또다른 폭탄을 던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명박 정권의 오기와 불통이 제주도의 삶과 미래를 파괴하려 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구럼비 발파 중단을 요구했다.

오전에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강정마을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 및 해군 측에 발파명령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