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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첫 여성 ROTC 1기 나현선(경찰행정학·3) 씨를 만나

“여성 ROTC, 대한민국 1%라는 자부심 갖고 있어”


2012년 우리학교에서도 첫 여성 ROTC가 탄생했다. 여성 ROTC로 활동하고 있는 나현선(경찰행정학·3) 씨를 만나 ROTC 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나눠봤다.

■ ROTC가 된 소감
저는 평소에 여군이 되고 싶었습니다. 여군이 되고 싶은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학교 내에서 학군단 창단 이래 첫 여성 ROTC가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ROTC를 지원하게 된 동기
할아버지께서 직업군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군인에 대해서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도 커서 군인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여성 ROTC라서 느끼는 부담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할 때, 여군도 생소한데 여성 ROTC는 더 생소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했지만 ‘정말 내 길이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남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운동량도 같은데 ‘이 힘든 시간을 견뎌 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 ROTC활동 하면서 힘든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같이 선발된 다른 여성 ROTC보다 체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 부족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아침 학군단 동기들과 1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여자 동기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생활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앞으로 탄생할 여성 ROTC에게 한마디
아무래도 여성 ROTC가 아직 사회적으로는 처음이라서 사람들이 생소하기도 하고 궁금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부끄러워 하지말고 이제 대한민국의 장교 중 한 사람이 된 것이기에 당당하고 씩씩한 마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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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