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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조사단, 미국 가축 도축장 등 점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온 민관 현지 조사단은 4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도축시설을 비롯한 쇠고기 생산과 유통 시설을 방문했다.

조사단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지역 도축 시설과 사료 공장, 그리고 식용 비육우를 키우는 농장 등을 둘러봤다.

도축장에서 조사단은 소의 뇌, 척수, 척추, 머리뼈 등 광우병을 전염시킬 우려가 있는 특정위험물질(SRM) 제거 과정을 점검했다.

월령 20개월 미만의 소만 식용으로 도축하는지도 확인했다.

사료 공장에서는 소를 비롯한 반추 동물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육골분을 소 사료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 규정 준수 여부를 살폈다.

비육우 농장에서는 소에게 먹이는 사료를 확인하고 사육 여건을 집중적으로 봤다.

이날 시설 방문은 미국 축산 농가와 도축장, 그리고 축산 농가에 제공하는 사료 등에서 광우병 통제 체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맞춰졌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방문한 곳마다 과거 서류를 포함한 각종 자료를 모두 보여주는 등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5일 프레즈노 인근의 젖소 사육 농가를 한 곳 방문해 사육 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우병 발병 농장을 방문이 무산되자 이 농장과 규모 및 사육 여건이 가장 유사한 곳을 섭외해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조사단은 6일에도 농장 한곳을 더 둘러본 뒤 7일 광우병 양성 반응을 확인한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 데이비스)를 방문하고 8일 귀국길에 오른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