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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양관 118호, 시청각실 송선실로 명명

송선 이병찬 명예교수의 업적 기념

 

지난 11월 21일 의양관 118호에서 송선실 명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강경문 총무팀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성경봉독·기도, 약전낭독, 신일희 총장의 명명사, 이병찬(경영학) 명예교수의 감사인사, 축도, 광고, 폐식 순서로 진행되었다. 

 

송선실은 1974년 우리학교에 부임해 2013년 정년퇴임 때까지 39년을 봉직한 이병찬 교수가 남긴 업적을 기념하고 후학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마련됐다. 이병찬 명예교수는 봉직기간 동안 재무처장,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학교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였다. 또한 한국경영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경영과학회, 한국산업경영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서 국가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데 공헌하였다. 

 

신일희 총장은 “송선 이병찬 교수는 여러 각도에서 계명정신과 그 의미를 학교 대내외적으로 표출해 나가는 진정한 계명인이시다.”며, “학생들이 이곳에 자주 출입하며 이병찬 교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계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