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수 피의자심문 거부…서면심사후 결정靑 "민주, 저축銀 로비용 서류 전달"(종합2보) 檢 저축銀수사, 외압 이기려면 공정해야도민저축銀 채 회장 오디오 가압류 '집행 불능'野 의원 `靑로비설'..저축銀 국정조사 여야격돌 불가피"여야 정치인 이름 거론돼"(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저축은행 불법 대출 및 인출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정치권도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아직 검찰의 칼날이 여의도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지는 않지만, 청와대가 31일 "민주당 모 의원이 청와대에 저축은행 로비를 벌였다"고 밝히면서 정치권도 사정 영향권에 빨려들고 있는 형국이다. 여권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검찰의 수사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벌써부터 여야 정치인의 이름이 광범위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검 중앙수사부와 부산지검(부산저축은행), 서울중앙지검(삼화저축은행), 광주지검(보해저축은행), 춘천지검(도민저축은행)에서 동시 수사가 이뤄져 대대적 사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나라당의 경우 부산ㆍ경남 지역 의원 2∼3명, 민주당에서는 광주ㆍ전남을 중심으로 4∼5명이 로비 대상자로 거
신공항 평가단, 29일 후보지 비공개 현지방문국토부 "신공항 입지평가단 27명 구성 완료"신공항 입지평가위, 밀양서 현지 실사(종합)(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설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가운데 입지 평가단이 29일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차례로 방문, 현지 실사 절차를 마무리한다. 27명으로 구성된 신공항 입지평가단은 이날 낮 12시 밀양 하남들에 도착해 공항 예정부지를 둘러본 뒤 밀양을 지지하는 경남ㆍ북과 대구ㆍ울산시가 선정한 전문가로부터 입지 여건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평가단은 경찰에 주변 질서유지를 요청한 가운데 현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채 50분간에 걸쳐 실사를 할 예정이어서 '백지화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밀양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나와 평가단을 맞을 계획이지만 설명회장에는 참석하지 못해 간단한 인사만 나눌 것으로 보인다. 평가단은 오후에는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부산시 관계자로부터 가덕도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현지를 방문한 입지평가위원회가 정한 세부항목별 가중치에 따라
외교부 "日교과서검정 결과에 엄중대응"정부, '독도 영유권' 日교과서검정 대책회의흥사단 "`독도 왜곡' 日교과서 수정하라"당국자 "日 교과서 검정결과 주시"정부 '엄중대응' 방침..긴장감 고조(서울=연합뉴스) 노재현 장하나 기자 =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한일관계의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일본의 대지진 피해에 대한 우리 정부 및 국민의 지원이 양국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일본이 이달 말 독도 영유권을 기술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이번 발표로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가 늘어나고 내용 면에서도 영토 부분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정부도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교과서 검증 결과가 독도 문제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부분이 있을 경우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경우에 따라 일본 정부에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만약 일본 교과서 검증의 결과가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여러 곳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8일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5곳에서 플루토늄을 검출했다며 이번 원전 사고로 핵연료에서 방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는 MOX라고 불리는 플루토늄 연료를 쓰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검출된 플루토늄의 농도가 과거 (다른 국가의) 핵실험 시 일본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수준이라며 "극히 미량으로 일반적인 환경의 토양에서 검출되는 수준이고, 인체에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원전 부지 내부와 주변의 환경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자이 이쿠로(安齊育郞)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명예교수(방사선방호학)는 "플루토늄은 지금까지 검출된 다른 방사성 물질과 달리 알파선을 방출하는 게 특징"이라며 "알파선은 감마선보다 세포 파괴력이 약 20배나 강하다"고 지적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안자이 명예교수는 "다만 검출된 플루토늄의 양을 보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방수 활동으로 방사성 물질이 원자로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왔
생중계 연설서 리비아 '제한적' 군사개입 적극 설명"리비아에 美국익, 가치 걸려 있어..학살방지 임무 완수"(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리비아 사태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은 리비아인들에 대한 학살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목표였으며, 이런 군사적 임무를 정권교체로까지 확대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미국 동부시각) 주요 TV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미국 국방대학(NDU)에서 행한 리비아 사태 관련 대국민연설을 통해 미국의 '제한적' 군사개입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의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국제사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다고 지적하고 "그것은 우리의 국가이익과 가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군사개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행동의 위험과 비용을 생각할 때 우리는 전 세계의 많은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꺼려왔다"고 전제하면서도 미국의 국가이익과 가치가 걸려 있을 때는 무력사용이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카다피의 학살이 계속되면 수천명의 난민이 리비아 국경지역에
방사성 요오드 검출..영향은서울서 방사성 물질 검출 가능성 KINS "세슘.요오드 이상 검출 없다" KINS 방사선감시기 제논 감지못한다검출사실 뒤늦게 시인.."국민혼란 부채질" 지적도 (서울.대전=연합뉴스) 김준호 신호경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Xe-133)이 검출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공기 중 부유물질을 포집한 뒤 분석 중에 있으며, 서울 환경방사능감시센터에서 포집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다. 검출된 방사선량은 평상시 자연 방사선량의 수천 분의 1이하에 불과해 환경이나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KINS 측은 설명했다. 윤철호 KINS 원장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12개 지방 방사능 측정소에서 시료를 수집, 심층 분석 측정을 시작했다"며 "분석까지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9일 오전 10시 이후에나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서울 등 일부 측정소에서 요오드가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호 통합커뮤니케이션팀장은 "서울에서 채취한 시료를
차베스 "리비아 공격은 '미친 제국주의'"(종합)러 "리비아 공습으로 민간인 48명 사망" 주장베이너 "오바마, 리비아공격 미군임무 설명해야""리비아 공격은 美주도 아닌 새 다국적군 모델""모든 부대에 명령 하달"..아프리카연합 요청 수용(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 리비아군은 20일 밤 즉각적인 정전을 발표하고 이를 지키도록 모든 부대에 명령을 내려 보냈다고 리비아군 대변인이 밝혔다. 군 대변인은 "리비아군은 오늘 밤 9시(현지 시각)부터 즉각적인 휴전을 준수하도록 모든 부대에 명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 발표는 적대행위를 즉시 중지하라는 아프리카연합(AU)의 요청에 따라 결정됐다고 군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이날 저녁 대공포 발사음과 함께 예광탄이 하늘로 쏘아 올려지는 것이 목격돼 서방 전투기들이 2차 공습에 나선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됐다. 리비아 정부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을 승인한 다음 날인 지난 18일에도 정전을 발표했으나 이튿날 새벽 정전 약속을 깨고 반군의 거점인 벵가지 외곽에 대한 공격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전투기들이 19일 오후
(AP=연합뉴스) 리비아 군사작전의 주도권이 며칠 안에 미국에서 동맹군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20일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미 군용기로 이동 중 기자들에게 이번 군사작전 주도권이 프랑스나 영국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끄는 동맹군에게 며칠 안에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군사작전 이후 처음 공식 견해를 밝힌 게이츠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군이 안은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대한 군사작전에서 미국의 역할이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동맹군의 일원으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두드러지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게이츠는 강조했다.
"후쿠시마 1~6기 저수조 100도 밑으로"日 "시금치서 기준치 27배 방사성 물질"(종합2보) 日 "후쿠시마 원전 결국 폐기될 것""원전 압력상승, 당연한 과정"(종합2보) 물투입 미봉책으로 현상유지3호기 압력 상승 "증기 배출 안해"..4호기도 물 투입 시작원자로 온도 섭씨 100∼120도..기타자와 방위상 "안심해도 되는 수치"(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5호기의 전력 복원작업이 완료돼 원자로 건물 수전(受電)설비에 전력이 잇달아 공급됐다. 이로써 주제어실의 통제를 통한 원자로 냉각기능의 회복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사용후 연료 저장조를 식히기 위해 물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3호기의 격납용기 내 압력이 상승해 다시 방사성 물질 대량 방출 우려가 커지는 등 근본적인 상황 개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20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계속된 1, 2호기의 전력 복구 작업을 통해 이날 오후 3시46분께 2호기 외부의 파워센터(한국에선 '스위치 야드') 충전을 끝내는 등 원자로 수전(受電) 설비까지 전력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는 각종 계측
외교차관 "교민 사망자 확인에 시간 많이 걸릴 것"(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정부는 18일 일본 내 방사능 피해를 우려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반경 80㎞밖에 있는 국민에게도 가급적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후쿠시마 원전에서 80㎞ 바깥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도 풍향 변화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일단 상황 호전시까지 좀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발전소 반경 80km 이내에 있는 교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정부가 원전에서 80㎞밖에 있는 교민들까지 대피를 권고한 것은 일본 내 방사성 물질 오염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고 교민의 불안감이 크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민 차관은 "원전에서 80㎞ 바깥에 있더라도 교민들이 신변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대피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방사성 물질 누출 가능성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센다이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긴급구조대 107명 가운데 ⅔를 이날
방사선 노출 못 막는 까닭 "원전 통제에 수주 걸릴 수도" 로봇강국의 아이러니 집에 돌아가기 두려운 피난민들 "日 원전 의외로 허술"1~6호기 4천546개 위험속 수위.수온 파악안돼 위험 증폭(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로 방사능 유출 위험에 처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1~6호기 이외에 약 6천400개의 사용후 핵연료를 별도로 보관한 수조도 고장을 일으켰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발전소에는 1호기 292개, 2호기 587개, 3호기 514개, 4호기 1천331개, 5호기 946개, 6호기 876개 등 4천546개가 보관돼 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6천375개의 사용후 핵연료가 별도로 마련된 공용 수조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이 별도 보관 수조도 쓰나미로 인해 냉각장치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수위나 수온의 변화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또 다른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핵연료는 이미 수년간 냉각돼 왔기 때문에 곧바로 폭발할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후쿠시마원전사고대책본부는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용 수조는 4호기 서쪽 50m 지
원전사고 등급 6등급 격상..2호기 노심 손상 우려(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최이락 기자 =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나흘새 4번의 폭발이 발생한데 이어 16일에도 화재가 발생, 일본 전역을 '핵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전날 2차례에 걸쳐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던 제1원전의 4호기에서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또 화재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사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미 사고가 났던 1호기와 2호기의 핵 연료봉의 상당 부분이 파손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4호기 또 화재 = 도쿄전력은 16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4호기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호기는 지난 11일 강진 당시 정기점검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폭발과 화재가 이어진데다 건물 외벽에 8m짜리 구멍까지 뚫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도쿄전력은 4호기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담가놓은 수조의 수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료봉이 냉각되지 않으면 방사선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