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포토에세이 공모전 응모분야: 문학/수기 접수기간: 2018.10.26.~2018.12.14. 한국농어촌공사 수상태양광 경관디자인 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접수기간: 2018.11.29.~2018.12.14. 제7회 모의 콘텐츠 분쟁조정 경연대회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문학/수기 접수기간: 2018.11.14.~2019.1.4. 2018 제12회 흡연에티켓 광고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광고/마케팅 접수기간: 2019.12.10.~2019.1.9. 2019 전기안전 콘텐츠 공모전 응모분야: 디자인, 광고/마케팅, 사진, 예체능, 캐릭터/만화 접수기간: 2019.1.1.~2019.1.31.
계명대출판부 신간 바울의 영성신학 오우성, 2018 이 책은 신약성경의 영성시리즈로 저자 오우성 교수의 ‘요한의 영성’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책이다. 이제까지의 바울 이미지는 신학자 바울이나 선교사 바울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이 책에서는 바울의 영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울의 신학과 선교 그리고 영성은 분리될 수 없는 분야이기에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바울의 바리새적 영성부터 시작하여 논란이 많은 그의 회심과 소명, 그가 받은 계시와 신학, 자비량 선교 상황, 그리고 바울 영성수련의 여정을 영성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영성지도의 원리와 지침, 그리고 바울 생애를 이끌어 온 소망의 영성을 다룬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어린왕자, 우리가 잃어버린 이야기 민이언, 박상규, 2018 어린왕자는 1943년에 발표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 책은 어린 왕자를 기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나, 지금 나와 있는 많은 인문학 서적처럼 인생에 대한 해답이나 결론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 기술이 발전하고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만의 고유한 스토리텔링은 사라지고 커뮤니케이션은 서툴
사랑은 죽음보다도, 죽음의 공포보다도 강하다. 우리는 오직 사랑에 의해서만 인생을 버텨 나가며 전진을 계속하는 것이다. 자신을 쉽게 비하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오랜 시절 만들어진 습관화된 슬픔을 그만큼 시간을 들어서 치유해 줄 수 있는 사람, 즉 봄 햇살이 겨울 내내 쌓였던 눈을 녹이는 것처럼 그렇게 비루함이라는 고질적인 슬픔을 천천히 치유해줄 사람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랑만이 비루함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법이니까. 슬픔 없이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고통 없이 영그는 열매가 어디 있겠는가. 사랑은 나무 같아서 때로는 꽃 피고 때로는 열매 맺고 때로는 단풍 들고 때로는 낙엽진다. 사랑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서 철에 따라 황홀함과 쓰라림이 동반된다. 비록 못 견디게 아파도 어쩔 수가 없다. 나의 사랑은 아무리 옷섶을 여며도 늑골이 허해지는 계절이다.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이나 우리 사이에도 왠지 모를 어색함이 감돈다. 의무적으로 하는 연락은 안부를 전하는 게 고작이고, 사랑 표현에 인색한 나는 끝내 입을 다문다. 오랜만에 만난 날, 옷도 사 주고 좋은 음식도 사 주고 집까지 데려다 주길래 사랑한다고 한번 말해 봤다. 그 말을 들을지
윤동주는 유명한 시인이다. 역사적으로, 대중적으로, 못다 피운 꽃 하나는 해방이라는 다른 꽃이 핀 후에 민들레 씨 마냥 널리 퍼져나갔다. 나도 아마 민들레 꽃가루를 맞은 사람일 것이다. 그렇게 몸속으로 그는 스며들어왔다. 우리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자유로워졌지만, 그만큼 말의 무게가 가벼워지기 시작했다는 악영향도 존재한다. 4차 산업혁명까지 운운하고 있는 시기에도 슬픔은 사람 간의 이별이라는 것에 쫀득쫀득하게 결속되어 있다. 마치 힘만 주면 떼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떼어내도 나머지 손에 남는 것은 좋은 것이라 할 수도 없고, 나쁜 것이라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별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에게 어릴 적 모든 것이 ‘순이’였다(「사랑의 전당」 中). ‘봄’(春)을 노래하고, ‘봄’을 그리다가, 헛봄이 아닌 역사의 ‘봄’을 보기 몇 개월 전에 세상과 이별해야 했다. 그렇게 그는 아른하게 높기도 한 하늘의 별빛을 따라 1945년 2월 16일 생을 마감했다. 윤동주는 내게 시를 본격적으로 쓸 수 있게 해 준 장본인이다. 사실 윤동주를 논할 때에 역사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
유튜브 전성시대다. 2005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현재 전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용자수가 18억명(올해 5월 기준) 이상에 달하는 유튜브는 어느새 이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가 이토록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는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접근해 영상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의 미디어 채널보다 신선하고 개성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존재한다. 특히 누구나 자신이 올리고 싶은 동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공유하며 이른바 ‘유튜버’가 될 수 있고,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른 SNS 매체와도 연동이 간편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유튜브의 자유로움이 독이 되어 가고 있다. 유튜브로 수익을 내기 위해 ‘자해영상’과 같은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고, 이런 영상은 청소년을 비롯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쉽게 노출되어 큰 문제가 된다. 유튜브의 주요 이용자는 10~20대로 이들의 유튜브 사용률은 무려 86%에 달한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장래희망으로 유튜버와 BJ가 1순위로 떠오를만큼 관심이 높은데, 유해한 영상을 보고 그를 따라해 영상을 올리는 초등학생들도 있어서 우려하는
어느덧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무술년도 저물어가고, 유난히 더웠던 가을 학기의 첫 시작은 어느새 늑골까지 시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내년이면 2학년으로, 파릇파릇한 스무 살이 지나갔다는 생각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심란하고 거리의 헐벗은 나무들처럼 허전하기만 하다. 한번 뿐인 1학년을 덧없이 흘려보낸 것 같아 너무나 아쉽고 마음이 먹먹하기만 하다. 계명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난다. 대구에 온 적이 손꼽을 정도로 적었던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쭈뼛쭈뼛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어가며 겨우 학교에 도착했었다. 지하철과 버스 타는 법도 익숙하지 않아 한 겨울에 식은땀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나 싶을 정도로 그 당시의 나는 정말 용감했었다. 나도 새롭게 입학할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일들과 신기한 모험으로 가득찼던 하루, 학교로 걸어가던 길의 설렘, 계명대의 첫인상은 마치 오이디푸스에게 수수께끼를 던진 스핑크스처럼 웅장한 분위기를 맘껏 뽐내며 나에게 대학 생활의 낭만을 꿈꾸게 했다. 지금은 셀 수 없이 봐서 아무런 감흥도 없지만 그때에는 얼마나 멋있어 보였
대학가에 3대 바보가 있다. 첫째, 학교생활 중 한 번이라도 장학금을 못 받아 본 사람. 둘째, 캠퍼스 연애를 못 해본 사람 그리고 세 번째가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줄곧 동아리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목적에 맞는 능력을 개발하기보다 친목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조별과제를 진행하다보니 공모전 동아리에 속한 선배들의 돋보이는 활약을 보고선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비록 공모전에는 한 번도 도전해 본 적 없지만 이들과 함께라면 적어도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해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매주 회의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수상 작품을 그대로 따라 만들었다. 수업과 과제, 시험 기간이 되면 여러 업무들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어느 하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해 좌절했던 때도 있었다. 부족한 역량에 나 스스로 많이 자책했었다. 되돌아보니 참 많이도 걸어왔다. 어느덧 나만의 효율적인 작업방식도 생겼다. 나 혼자 걸어갔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아직도 방황하고 고생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주위엔 어느덧 나를
세계적으로 부유하면서도 행복도가 최상위권에 속하는 나라들의 공통점은 ‘좋은 정치’가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좋은 정치란 국민의 애환을 적기에 포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치의 에너지가 집중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사회전반의 소통을 촉진시키고 상호이해와 사회적 신뢰를 증진시켜 공존의 규범을 유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 정치가 작동하는 사회는 동반자 의식이 강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한다. 당연히 사회적 갈등이 적을 수밖에 없다. 좋은 정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평화스럽고 조화로운 나라들이다. 덴마크의 경우를 보면 정치인들이 도대체가 싸우지 않는다. 2014년 이 나라 현직 국회의장을 만났다. 그에 따르면 자신의 국회 경력 30년 간 의원들 사이에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리 지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덴마크 정치는 상호공존의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 정치세력 간에 동반자 의식이 있고, 따라서 대화가 매우 활발하고 타협이 용이하게 이루어진다. 이 나라 정치의 에너지는 국민이 당면한 문제해결에 집중된다. 국민이 행복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 나라에서는 사회의 다양한 ‘다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래 반세기 동안 세계 곳곳에서 상연되며 명작의 반열에 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이 공연이 처음 막을 올렸을 때 평론가들은 상업 극장가에서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여기에는 여타의 뮤지컬과 달리 특별한 무대 전환이나 화려한 의상도 없으며, 진지한 주제와 실험적 구성 등 연극적 요소가 강할 뿐더러 뮤지컬 넘버도 몇 곡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맨 오브 라만차’는 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고, 토니상 5개 부분 석권과 2,328회 연속 공연의 대기록을 세운다. 세르반테스의 고전 ‘돈키호테’가 원작인 이 뮤지컬의 제목은 돈키호테가 아니라 ‘맨 오브 라만차’이다. 연극이나 오페라, 발레에서는 모두 주인공이 돈키호테지만 뮤지컬에서는 주인공이 돈키호테가 아니라 작가인 세르반테스이기 때문이다. 세금 징수원이었던 그는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성격으로 교회에 세금을 부과했다가 신성모독으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지하 동굴감옥에서 종교재판을 기다리던 그는 다른 죄수들에게 자신을 변론해야 할 상황에 처해진다. 결국 세르반테스는 자신이 쓴 소설을 통해서 스스로에 대한 변호를 시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