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사과가 열리고 달달한 곶감을 말리는 한창 수확기인 가을, 바쁜 농부들과는 다르게 심심해하며 엎드려 있는 우리 집 강아지 똥구리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똥구리의 여유를 부모님께도 나눠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13년도에 계명대학교에 입학해 1년 휴학을 하고 어느덧 졸업 마지막 학기에 이르렀다. 과생활이라는 과생활은 열심히 참여하고 학교 프로그램도 분야를 안 가리고 대부분 다 참여했다고 자부심을 가진다. 하지만 계명대신문의 존재를 인식한 것은 작년부터였다.단대마다 신문 배부대가 있지만 관심이 없으니 눈길이 잘 가지 않았다. 어쩌다 시간이 남아 로비에서 신문을 열어보더라도 신문 고유의 기능이 아닌 계명대학교의 관보 역할로 전락한 계명대신문을 보며 금세 흥미를 잃었다. 어차피 그런 학교 소식은 학교 홈페이지에만 들어가도 다 볼 수 있는데.그러다 문득 다른 학교의 신문들을 보았다. 그들은 독립적으로 학교 눈치를 보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기사를 쓰고 온라인 페이지도 만들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신문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온라인 페이지에는 수많은 공감 버튼과 댓글이 달리며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계명대신문도 페이지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없었다.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스마트폰을 쓰는 시대인데, 영남일보나 타 신문사도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인데.과거 신문들을 뒤져보니 처음부터
좋은 말만 듣고 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어떤 집단을 대표하는 ‘높으신’ 자리를 원한다면 ‘나쁜 말’을 들을 각오쯤은 해야 한다. 거북한 말일지언정 흘려들어서는 안 되고, 귀담아 들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너희들은 불만이 많냐’고 억울함을 토로해봤자 공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리더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다. 우리의 리더를 뽑는 총학생회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부터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치열하다. 여기저기 현수막이 걸리고 선거운동원들의 목소리는 우렁차다. ‘우리가 이만큼 열심히 한다. 잘할 자신 있다. 그러니 우리를 뽑아달라’라는 유권자를 향한 처절한 구애(求愛)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유권자의 눈에 비친 선거운동원들의 구호는 그저 ‘소음’에 지나지 않고 각 후보자들이 내 놓은 공약은 신선하지 않다. 그나마 내놓은 공약이라는 것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뒤따른다. 한편으로는 후보자 연설회나 토론회도 일절 개최하지 않은 중선관위의 방침도 이해하기 어렵다. 제55대 총학생회 선거는 2011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인
지금 시점에서 새해라는 말은 아직 낯설지만, 해마다 이즈음이면 새해맞이에 분주한 사람들이 많다. 정부와 국회의 새해 예산안 준비는 이미 언론을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일이거니와, 다른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2월말과 3월초가 회계 연도의 기준인 학교 역시 새 회계연도 예산안은 벌써 마무리 단계에 있을 즈음이다.대학의 학생 자치 기구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사흘 뒤인 23일에 총학생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총학생회장뿐만 아니라 단과대학 학생회장 선거도 함께 치른다. 출마한 많은 후보들의 ‘표심 잡기’로 최근 학교 곳곳에서 떠들썩, 활기에 찬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학생 자치 기구의 새해맞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대학생이건 일반인이건 대학의 총학생회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것은 다 아는 일이다. 지금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학생이 학업 이외에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을 떠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학 학생회가 우리 사회에서 상당한 발언권을 가졌던 것은 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예 총학생회 구성도 못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는 소식도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다. 출마를 희망하는
연극 서른을 코앞에 둔 스물아홉 그녀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S다이어리’가 송죽씨어터에서 11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연된다. 주인공 ‘나진희’의 솔직한 연애담을 들려주는 재미있는 연극으로 상영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몇 번의 사랑 끝에 마음을 닫아버린 진희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녀의 S다이어리를 함께 펼쳐보자.일시: 11월 16일 ~ 12월 31일/ 장소: 송죽씨어터/ 문의: 053-252-5733 전시 단추라는 작고 평범한 소재를 통해서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9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린다.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가 작고 평범한 소재인 단추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로 각광받고 있다.일시: 9월 9일 ~ 12월 3일/ 장소: 국립대구박물관/ 문의: 053-768-6051 영화 1728년 영조 4년.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는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와 왕을 제거하려는 어영청 5인방 무사집단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궁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입학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여전히 돈 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신학기에는 ‘행사가 많아 돈을 많이 쓸 시기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매달 지출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한 달에 쓸 돈을 정해놓고 정해진 액수만큼만 사용하기로 했었습니다. 저는 한 달에 용돈 30만원과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 20만원 합쳐 매달 50만원 정도의 돈이 들어오는데, 그 중 30만원만 사용을 하고 나머지 20만원은 다른 통장에 넣어두고 모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30만원으로 부족하다 보니 매달 몇 만원씩은 꼭 저금통장에서 빼서 쓰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적금을 들라고 하지만 언제 큰돈이 필요할지 몰라서 적금은 넣지 못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면 정해진 돈만큼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소비통장에는 한 달 생활비를 넣고 다른 통장은 비상금통장으로 사용하세요!’ 1학년 때부터 돈을 관리 하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주변에 늘어난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하루 1만 원, 한 달 30만 원만 쓰기 등 이상적인 금액을 설정하고 며칠도 못 가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돈 쓰는 것도 습관이라
어떤 영화는 극장 문을 나선 이후부터 관객의 마음속에서 비로소 스토리텔링을 시작하기도 한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나서야, 그 두어 시간의 전개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이었는지를 알게 되는 경우다. 그럴 때 관객은 잠시 ‘머물고’ 싶어진다. 여운이 남는다는 건, 오래 곱씹어보고 싶어진다는 게 아닐까. 정지우 감독의 <침묵>은 여운이 긴 영화다. 다 보고나서야 관객은 임태산이라는 주인공을 뒤집어 보고 다시 따져본 뒤 그의 깊은 침묵까지도 헤아리게 된다. 웬만한 영화에서 인물을 이해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원래 자수성가한 재벌인 임태산은 대단히 오만했다. “돈 앞에서 왜 오기를 부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이를 돈으로 수족처럼 부릴 수 있다고 믿었다. 최민식이 연기한 그 남자는, 과연 돈이 많다. 부와 명예, 권력과 사랑까지 모든 것을 손에 쥔 인물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약혼녀 유나(이하늬 분)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유력 용의자로 하나뿐인 딸 미라(이수경 분)가 지목된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는 미라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도 덮을 수 없는 쓰라리고 허무한 ‘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 <
계명대출판부 신간 조직관리의 새로운 지평 - 패러독스와 경쟁가치이동수 옮김, 2017이 책은 Robert E. Quinn 교수의 원저인 『Beyond Rational Management: Mastering the Paradoxes and Competing Demands of High Performance』를 번역 출판한 것으로, 양자택일의 딜레마적 프레임을 극복하고 양자수용의 역설적 프레임에 입각한 경쟁적 가치들을 상호보완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를 위한 관련 사례에서부터 효율적 조직문화를 위한 처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 있다.●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완벽한 커피 한 잔: 원두의 과학래니 킹스턴, 2017대한민국 국민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6년 기준 연간 428잔으로 세계 15위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커피를 즐기고 있으며,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 사람도 많다. 이 책은 최상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과학적 원리와 커피의 맛을 더욱 깊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뉴욕의 모마스토어, LA OK스토어 등 세계적인 유명 편집매장 큐레이터들에 의해 커피 전
매일 옷을 입을 때마다 무심코 잠그는 단추. 빠른 변화 속에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단추라는 작은 모티브가 많은 의미를 남기고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디자인, 제작한 단추를 감상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은 많은 장소에서 전시를 하지만 복식의 일부분으로 사용되는 단추 전시는 매우 드문 경우로 이번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복식 단추로 풀다’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특히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단추, 옷, 책을 비롯한 1800여 소장품이 선보이는 전시회이다. 이번 특별전은 로익 알리오(Loic Allio)에 의해 수집 된 3천여 개의 방대한 단추 중 일부분으로 프랑스 중요문화자산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문화유산을 대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데 전시회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이 전시는 유럽에서 문화의 선두에 섰던 프랑스의 18-19세기의 복식 흐름을 볼 수 있다. 기능적 역할에서 화려한 장식 수단으로 귀족들의 지위나 신분을 과시하여 옷보다 비싼 단추가 등장하기도 하고, 작은 단추 하나에서 그 시대의 문화상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단추의 형태, 소재,
국제캣산업박람회 카피라이팅 공모전응모분야: 네이밍/슬로건접수기간:2017.11.08. ~ 2017.11.30.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심층수 UCC 공모전응모분야: UCC/SOUND접수기간:2017.10.30. ~2017.12.08. 한국국토정보공사 광고 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네이밍/슬로건, 디자인, 광고/마케팅접수기간: 2017.11.01. ~ 2017.12.08. 제5회 대갈문화축제 현대민화공모전 응모분야: 디자인 예체능 전시/페스티발접수기간: 2017.11.28. ~ 2017.12.08. SBS 대학생 아이디어 올림픽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접수기간: 2017.11.01. ~ 2017.12.10. 제2회 대한민국창작소설 공모대전 응모분야: 문학/수기접수기간: 2017.10.30. ~ 2017.12.18.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지금도 비즈니스 미팅에서 명함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 직함,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명함에 있는 모든 정보를 일일이 연락처에 등록하는 것이 무척 번거로운데요, 그래서 오늘은 똑똑한 명함 관리 앱인 ‘리멤버’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연락처를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추가 리멤버를 활용하기 위해서 먼저 내 명함을 등록해야 됩니다. 내 명함 사진을 앞뒤로 촬영하고 업로드를 하면 내 연락처를 리멤버에서 직접 타이핑을 쳐서 내 프로필 정보에 입력해줍니다. 이렇게 개인 명함을 추가하면 내 연락처를 가지고 있는 파트너들의 정보가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명함들을 리멤버에 추가하면 되는데요, 방법은 사진 업로드, 사진촬영, 직접등록, 연락처에서 추가, 명함스캔대행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진촬영 외에 내 휴대폰 연락처를 활용한 방식도 간단한 클릭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명함이 너무 많을 경우에는 리멤버에 명함을 보내면 대신 스캔하여 계정에 추가해준다고 하니 필요한 경우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내 명함관리를 위한 팀 명함첩 기능만약 미팅 자리가 많은
텍스트를 강조하는 방법은 한없이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방법을 알고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가장 쉽고 빠르면서도 효율적으로 텍스트를 강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이미지로 강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텍스트 강조 방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여러분께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무작정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려면 많은 것을 보고 참고한 후 변형하는 연습을 충분히 한 후에야 가능합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실력을 쌓는 연습을 하세요. 주변에 수많은 곳에서 텍스트 활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 마시는 유명 커피 브랜드의 컵홀더 디자인, 버스에 보이는 기업 광고, 검색 포털의 배너 광고, 길거리에 붙어 있는 각종 행사 포스터, 간판 디자인, 친구의 티셔츠 디자인 등 주변의 모든 요소들이 파워포인트 디자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됩니다. 그러니 시작하는 여러분이라면 무작정 고민하지 말고, 주변의 참고 자료를 따라해 보는 작업부터 시작해 보세요. 텍스트를 그림으로 강조한다? 직관적으로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