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수료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대학생입니다. 제가 얼마 전 친구와 식사를 하고 난 후, 돈을 송금해주기 위해 은행 어플을 켰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제 친구가 수수료가 붙는 것이 아깝다며 현금으로 달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은행 거래내역을 확인해 보니 알게 모르게 여러 곳에서 수수료가 나가고 있었습니다. 빠져나가는 돈들이 크게 신경을 써야 할 정도로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친구 말을 듣고 보니 아깝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이 적은 금액을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하나요? 그냥 밥 먹고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안마시고 돈을 아낀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수수료를 면제받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왜 필요한 것인지 알려주세요.‘가입한 통장의 혜택 조건을 꼭 확인 해보세요!’일상생활 속에서 금융 거래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금융 거래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계좌이체, 자동화기기 입·출금, 환전, 송금 등을 말하는데요. 보통 수수료가 발생하죠. 예를 들어 금융회사 영업시간 중에는 무료인 A은행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도 영업 마감 후는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만약 5만 원을 인출했을 때 500~60
보통 모바일 카메라로 가장 많이 사진을 찍은 두 가지를 뽑자면 셀카와 음식 사진일 텐데요. 일반적으로 셀카는 B1A4나 포토원더와 같은 셀카 전문 앱을 많이 이용하지만, 음식 사진은 기본 카메라로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음식 전문 사진 앱을 한번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음식 사진 전문 앱인 Foodie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음식사진에 특화된 필터우선 푸디는 26개의 필터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른 카메라 앱과 달리 음식 사진에 특화된 필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바싹바싹, 쫄깃쫄깃과 같은 필터 이름만으로 어떤 음식에 어울릴 것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찍기 위해서 위에서 아래로 찍는 경우(탑뷰)가 많은데요, 푸디는 이 점을 착안해 탑뷰에서도 사진이 잘 나올 수 있게 탑뷰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카메라의 단점인 촬영음을 없앨 수 있어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조용한 곳에서도 마음껏 셔터를 누를 수 있습니다. 풍경과 인물 사진도 푸디는 음식 전문 카메라이지만, 이름과 달리 음식사진뿐만 아니라, 풍경과 인물 사진 또한 아름답게 찍힙니다. 기본적으로 필터
절묘했다. 박인제 감독의 ‘특별시민(The Mayor)’은 이른바 장미대선의 아주 특별했던 일정을 한가운데 품고 관객을 극장에서 만난 특별한 정치(政治) 영화였다. 극의 만듦새도 정치(精緻)하다. 개연성 있는 에피소드들, 배우들의 연기력과 카리스마 대결이 한 치 양보 없이 맞서는 터라 볼거리도 풍성하다. 대신 기존 정치극의 관습을 따르지 않고, 관객을 사색하게 만든다. 짜릿한 결말로 가지 않고, 정치의 본질을 묻는다. 극중 현 서울시장 변종구는 대한민국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다. ‘최초’라는 기록에 집착하는 이유도, 차후 대통령선거 출마 욕심이 있어서다. 변종구는 상황에 따라 표변하는 권모술수의 대가이다. 쇼맨십이 탁월하고 승부근성도 있다. 배우 최민식과 배역 변종구가 혼연일체가 돼, 보고 있으면 홀릴 지경이다. 검사출신 국회의원 심혁수(곽도원 분)라는 최고의 전략가도 곁에 두고 있다. 현실에 만일 이런 정치인이 있다면, TV와 각종 매체를 활보하며 유권자를 사로잡고야 마는 능력에 넘어가지 않기도 힘들 듯하다. 문제는 이들이 지지율 올리기에는 선수들인데, 실상은 대단히 사악했다는 점이다. ‘피 냄새’를 각종 ‘향수’냄새로 덮으려는(일시적인) 작
하이구이란 바다를 뜻하는 海와 거북이를 뜻하는 가 함께 쓰여 ‘바다거북이’를 일컫는다. 다만 거북이를 뜻하는 의 발음이 ‘돌아오다’라는 뜻의 와 비슷하여 지금의 하이구이는 ‘바다거북이’보다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중국으로 돌아온 해외유학파를 지칭하는 경우가 더 많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있어 하이구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개혁개방을 선언하고 타국과 경쟁을 해야 하는 중국은 경제활동에 대한 정보나 지식,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따라서 해외에서 유학하거나 재직하면서 선진국의 문화와 경제관습을 습득한 인재는 중국의 부족한 경험을 메워줄 수 있는 귀중한 존재였다. 중국정부는 그간 여러 가지 우대정책을 마련하여 하이구이를 유치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상당수의 유학생들은 귀국보다는 현지에서 진로를 개척하였다.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일자리가 중국에는 많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유학생의 70~80%가 중국으로 귀국하는 것을 선택한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를 창업한 리옌훙(李彦宏) 회장 역시 하이구이이다. 리옌홍은 베이징대 정보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주립대 버펄로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 계명대출판부 신간연극과 문화사 / 김중효, 2017 연극은 한 시대의 사회현상과 사회 구성원들의 삶을 투영하는 예술이다. 이 책은 연극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현대의 실험 연극까지 이어지는 연극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극을 문화현상으로 정의하여 연극을 대하는 관객의 태도를 담고 있어 우리 사회 속 연극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랑받는 연극,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연극의 매력에 빠져보자.문의: 출판부 580-6233 ●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단어가 인격이다 : 당신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활용 기술 / 배상복, 2017 최근 다양한 인터넷 매체가 등장하여 10대와 20대 사이에 사용하는 신조어나 은어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습관처럼 쓰고있는 단어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지 모른다. 이러한 언어 습관은 결국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본 저서는 단어를 어떻게 활용해야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품위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올바른 단어를 사용하는 계명인이 되어보는건 어떨까.문의: 학술정보서비스팀 580-5687
‘길가메쉬 서사시’, 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호기심이 동할만한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호기심은 놀라움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늦어도 4천 년 전에 기록되기 시작한 이 책 속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관심사가 다 들어 있다. 성과 사랑, 우정, 꿈, 모험, 죄와 벌, 죽음 등, 인류가 고민해 온 문제들이 다 망라되어 있다. 이것을 이야기하는 방식도 흥미롭다.이 책은 우르크의 왕 길가메쉬에 관한 이야기로 4단계의 성장 소설로 구조화할 수 있다. 발단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길가메쉬의 등장인데, 그는 독불장군처럼 제멋대로 행동하며 천하의 원성을 사는 나쁜 왕으로 나온다. 특히, 남의 신방을 침입하여 신랑 대신 신부와 잠을 자는(초야권) 만행을 서슴지 않는다. 백성들의 원망이 하늘을 찔러 급기야 신들은 길가메쉬를 제어할 전사를 만들어 보낸다. 이 전사는 그때까지 듣도 보도 못한 괴력의 사나이 엔키두. 두 사람은 우르크가 떠나가도록 결투를 벌이지만 승부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이로서 소설의 전개부가 시작된다.길가메쉬는 개과천선하고 엔키두와 협력하여 공적인 차원의 일을 많이 한다. 이들의 관심이 성과 사랑에서 우정
나에게도 기적이 필요한 시간이 있었다. 견디기 힘든 고통과 신체의 아픔 속에서, 삶 보다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더 친숙했던 나. 나는 그 누구보다도 기적을 꿈꿨고 원했다. 그러나 신은 나에게 그 기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매 초, 매 분, 매 시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는’ 나에게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하루를 사는 것 자체가 그 누군가에게는 기적이라고, 넌 그 기적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고 알려 준 책이 오늘 우리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故 장영희 교수의 이야기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다. 소아마비라는 장애, 9년간의 암 투병 등 듣는 순간부터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들을 그녀만의 유머와 위트로 펼쳐낸 순수 에세이 집이다. 그녀의 글은 참 맛깔나다. 에세이집인 만큼 학생들에게 부담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주제가 너무 많다 보니 작가에게는 힘들 수도 있는 것이 에세이 집이다. 그러나 그녀는 일상, 사람 혹은 사물, 환경, 인생에서 에피소드를 찾아내어 그녀 특유의 일기문체 같은 느낌으로 잘 빚어내었다. 보통 사람이 고통과 절망 가운데 놓이게 되면 주변을 둘러 볼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누리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제가 자주 가는 곳인데요, 백은관 뒤편에 이렇게 벤치가 있는 곳이 있어요. 예전에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그 뒤로부터 생각이 많아지거나 친구와 둘이서만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면 이곳으로 가요. 조용하고 그늘도 있어서 앉아서 바람을 쐬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언젠가부터 ‘오타쿠’라는 말이 주로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 사는 사람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 되어버렸다. 나도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일본 관련 학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렇게 목표를 정해서 진학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그래도 가장 접하기 쉽고, 일본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매체가 만화나 애니메이션인데 “나 만화나 애니메이션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잘 볼 수 없어서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것에 대한 편견 어린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우리 과가 아닌 다른 과나 여러 사람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장소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나이 많은 어른들은 공부가 방해된다는 이유로 만화라면 반대부터 하고 보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았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어리다고 모두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해 긍정적인 것도 아니었다. 이모네 집에 오랜만에 놀러 가서 서로의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만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촌동생이 돌연 표정을 바꾸며 “이런 오타쿠 과”라고 하는 것이었
몇 해 전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입자의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미세먼지, 2.5㎛ 이하를 초미세먼지라 하는데, 사람 머리카락 지름이 약 70㎛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작은 입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는 폐의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여 우리 몸에 폐질환, 심장질환, 기관지염, 뇌졸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겨울철 중국발 스모그, 봄철 황사 등의 영향으로 더욱 짙어지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모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립자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모래먼지로,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나타나던 기상현상인 반면, 미세먼지는 산업화, 근대화의 산물로써 공장 연기, 자동차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중금속과 독성 화합물이 포함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인류는 편리한 삶을 누리는 대가로 대기오염이라는 업보를 떠안았다. 각종 염증과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의 유발과 더불어 암 발병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현대인들을 서서히 죽음
어수선했던 시국도 이제는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까지 끝났지만 나라 안팎으로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해서 끝이라기 보단 시작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들은 무엇에 대해 생각해야 할까.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미래지향적인 비전이라는 것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말처럼 ‘태양 아래에 새로운 것은 없다.’ 미래지향적인 방향 역시 근본이나 기본 없이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이 분명 아닐 것이다. 급할수록 둘러가라고 했다. 모든 미래에는 언제나 과거가 있는 법이다. 기본을 잊지 않을 때 장기적인 안목도 생길 것이다.기본에 대해 생각을 하니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 회사가 떠오른다. 이 두 기업은 누구나 아는 전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 두 기업의 공통점은 무얼까. 첨단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이고 스타벅스 역시 커피 판매의 영역을 넓혀 문화산업까지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듣는 음악 그리고 미술에까지 전반적으로 두 회사의 역할이 크다.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두 기업 모두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시애틀에서 탄생했다.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경영인 혹은 기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