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목전이다. 궐위 상태인 대통령직에 오를 사람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동성애 찬반’ 논쟁과 그에 따른 일련의 현상이 기막히다. 문재인 후보는 “차별에는 반대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형용모순을 그대로 드러냈고, 홍준표 후보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동성애는 엄벌해야 한다.”고 말하며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천명했다. 대선후보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그러는 편이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수월한 것이라는 정치적 셈법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 속에 퍼져있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멸시, 혐오발언이 ‘취향’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는 분위기가 대선 후보들에게조차 소수를 혐오할 당위를 부여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유력 대선주자들이 ‘동성애 반대’를 외친 때는 성소수자 운동가 ‘육우당’이 숨을 거둔 날이기도 했다. 그가 자살로 세상을 등진 지 14년이 지난 지금에도 동성애에 대한 혐오는 여전하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 2015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57.7%는 ‘동성애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여성가족부의 ‘국민다문화수용조사’를 보
교정은 매화와 더불어 봄이 오는듯하더니 어느새 짙은 녹색으로 변하였다. 지난해 가을부터 지루하게 이어지던 대통령 탄핵사태는 이제 내일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일을 끝으로 일단락되어질 것이다. 탄핵정국과 대선기간을 지나는 동안 너무나 많은 말을 하고 또 들어왔다. 진정 국가와 민족을 위한 말도 있었고 잠시 어려움을 모면하려고 한 말도 있었고 진실을 가장한 소위 가짜 말도 난무하였다. 특히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무더기 공약의 말을 남발하였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였다. 때로는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말도 있었고 때로는 수준 이하의 말도 있었다. 짧은 선거기간에 자신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고려하더라도 심했던 것은 사실이다. 아무튼 이제 선택은 내일 국민이 할 것이다. 국민에 의해 선택되어진 대통령은 그가 누구이든 선거운동 중에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더 나아가 경쟁했던 후보들의 능력과 공약을 지지했던 국민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국가의 지도자가 가져야할 최대의 덕목은 그의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 못지않게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전적
사업자지원사업 IDEA 공모전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 취업/창업접수기간 : 2017.03.13. ~ 2017.05.12.제5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 게임/소프트웨어, 취업/창업접수기간 : 2017.03.15. ~ 2017.06.15.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공모전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접수기간 : 2017.04.01. ~ 2017.05.25.제7회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응모분야 : 디자인접수기간 : 2017.04.01. ~ 2017.05.30.제9회 독립기념관 UCC 공모전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 영상/사진, UCC/SOUND접수기간 : 2017.04.01. ~ 2017.06.30.제1회 세계시민 UCC 콘텐츠 공모전응모분야 : 영상/사진, UCC/SOUND접수기간 : 2017.05.01. ~ 2017.06.15.
미세미세● 카테고리 : 날씨●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미세먼지란 무엇일까요? 미세먼지란 직경 10u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인데요, 머리카락 굵기의 20% 수준일 정도로 작고 미세해서 이를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코, 입와 같은 기관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피부와 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기침을 많이 하고 눈이 충혈된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의 영향이 아닐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 주변의 미세먼지 정도를 알려주는 어플 ‘미세미세’를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미세미세는 한국환경공단과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관측자료를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측정소의 결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예보한국 미세먼지 기준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은 상당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70 μg/m³ 일 경우 한국에서는 보통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서는 나쁨으로 판단됩니다. 미세미세는 세계보건기구(WHO)를 기준으로 미세먼지의 정도를 알려줍니다. 어떤 기준이 맞는 지의 여부를 떠나서 보다 엄격
중국 정부는 독자 항법 위성 시스템인 베이도우 시스템(BDS)을 2020년까지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사업분야 뿐만 아니라 군사작전 등에서도 필수적인 위성항법 서비스를 미국의 GPS 시스템에 의존할 수 없다며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여 진행 중인 사업이다. 전 세계의 위치추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총 35개의 항법위성이 필요한데 작년 6월까지 중국은 총 23개의 항법위성을 발사하였다. 중국은 항법위성발사와 함께 베이도우 시스템에 응용 및 적용할 기술개발을 위한 산업혁신체계 구축에도 힘을 쓰고 있다. 베이도우 시스템과 기타 위성 항법 시스템을 동시에 수용하는 마이크로칩, 모듈, 안테나 등의 기초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베이도우 시스템과 결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러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상업화, 실용화 기술의 융합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보다 20여 년 이상 늦게 위성항법 시스템에 뛰어들었으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난 4년 동안 괄목할 만한 기술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베이더우 시스템의 정밀도가 5m 수준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고정밀도 강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그 정밀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져 10cm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전
Q: 선배, 연계전공에 대해 들어보셨어요? 혹시 알고계시면 알려주세요!A: 연계전공? 연계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전공) 혹은 단과대학, 대학원의 교과과정을 공동으로 연계해서 운영해. 연계전공으로는 유아체육, 의료경영, 스마트모바일공학, 미디어콘텐츠, 국경학, 신흥시장지역학, 한국학 등이 있어.Q: 아, 그렇구나! 보니까 CORE연계전공이라는 것도 있던데 어떤 과목이 포함되어 있어요?A: 연계전공과 CORE연계전공이 있는데, CORE연계전공의 경우 국경학, 신흥시장지역학, 한국학이 있어. 특히 핵심과목(CORE과목)은 연계전공의 전공필수과목이니까 반드시 이수해야해.Q: 그럼 각 전공은 총 몇 학점을 이수해야하나요?A: 각 과목별로 교과내용과 운영세칙 등이 다르니까 잘 알아봐. 자세한 내용은 우리학교 학사 홈페이지에 있으니 확인해 보면 돼. 과목 이수학점도 나와 있으니 확인해 봐. 섬유패션비니즈니연계전공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알아봐야하는데, 링크가 있으니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돼.연계전공은 그 전공을 단일전공으로 졸업할 수 없고,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는 경우에는 제 1전공의 학위명이 기록되고, 전공명은 연계전공과 1전공이 함께 기록 돼.
● 계명대출판부 신간조선 중기의‘낙중학’여헌 장현광의 삶과 사상/ 홍원식 외 6명, 2017여헌 장현광은 한강 정구와 더불어 조선 중기 낙중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 책은 낙중학 총서 가운데 네 번째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여헌 장현광의 삶과 사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조대의 대표적 사림인 장현광의 여헌학에 대한 연구는 (사)여헌학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 책은 무엇보다 ‘낙중학’이란 관점에서 저술된 점에 차이가 있다. 이 책이 장현광의 여헌학은 물론 낙중학의 전모를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문의: 출판부 580-6233 ●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신사임당, 그녀를 위한 변명/ 고연희 등 5인, 2016오늘 날 신사임당은 우리에게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회자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사임당의 이미지는 과연 진실일까? 시대와 권력이 만들어낸 신사임당 이미지의 변천사를 전문 연구자 5명이 모여 총체적으로 재조명했다. 예술가로서의 모습, 현모양처로서의 모습 등 신사임당 이미지의 변천사를 더듬어 가다보면, 조선을 지배한 성리학 이데올로기는 물론이고, 일제와 근대에 이르기까지 당대 지배계층이 신사임당의 이름으로 욕망했던 바가 무엇인지
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은 냉전의 종식 직후 프랜시스 후쿠야마(Yoshihiro Francis Fukuyama)의 ‘역사의 종언’으로 대표되는 서방 세계의 낙관적인 주장들을 비판하고 세계정세의 변화를 해석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문명의 충돌’을 집필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중심논지는 ‘탈냉전 시대에 사상 최초로 세계정치가 다극화·다문명화 되었으며, 문명 정체성이 탈냉전 세계에서 전개되는 결집, 분열, 갈등의 양상을 규정한다.’는 주장이다. 헌팅턴은 종교가 문명을 규정하는 핵심적 특성이라는 전제 하에 탈냉전 세계의 주요 문명을 중화 문명(중국 문명), 일본 문명, 힌두 문명, 이슬람 문명, 정교 문명, 서구 문명, 라틴아메리카 문명, 아프리카 문명으로 나눈다. 경제 성장에 힘입은 아시아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슬람이 서구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해 도전하게 됨에 따라, 서구 문명은 이슬람 문명 및 중화 문명과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헌팅턴은 전망한다. 탈냉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의 원인을 상이한 문명 사이의 충돌로 보는 헌팅턴의 이러한 해석은, 한편으로는 경제적 갈등과 그에 따른 정치적 역학 관계를 간과했거나
어려운 수준을 넘어서 난해하기까지 한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한 친절한(?) 지침서 혹은 입문서는 없을까요? 혹은 교양수준에서 중급 정도까지, 비교적 아주 쉽게 현대미술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책을 보아야 할까요? 혹은 오랜 기간 동안 사진 작업을 해온 아마추어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이 쉬웠는데 갈수록 무슨 작업을 해야 할지 길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와 같은 질문을 비전공자를 포함한 주변분 들에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때 나는 서슴없이 〈클릭, 서양미술사〉 부제 : (동굴벽화에서 비디오 아트까지) 를 강추합니다. 서양미술사 개론서로 가장 무난하고 또 널리 알려져 있는 책으로는 곰브리치의 〈The Story of Art〉와 잰슨의〈The History of Art〉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책 모두 초판이 간행된지 50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약간은 늙어(?) 보입니다. 〈The History of Art〉의 한글판은 절판된 지 오래되어서 구하기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클릭, 서양미술사〉는 〈The Story of Art〉보다는 약간 더 전문적이고, 〈The History
나는 명교생활관 사생이자, 한 때 층장을 맡았던 사람이다. 그 시절의 나는 항상 생각하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명교생활관 사생 수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명교생활관 사생 수칙 3조(수칙제정)에 따르면, ‘관장은 생활관 내에서 사생들이 질서 있는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도록 생활관 운영회의 심의를 거쳐 사생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정한다.’고 규정한다. 이 수칙의 핵심은 ‘관장이 사생 수칙 최고 결정자’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사생 수칙은 무엇일까? 사생들의 행동이나 절차에 관하여 지켜야 할 사항을 정한 규칙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왜 기숙사에 사는 사생은 학생인데 수칙의 최고 결정자는 학생이 아니고 관장일까?”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귀가시간=11시 40분’, ‘무단외박 불가’, ‘지연 귀사 벌점 2점’ 등 다양한 통제 수칙이 존재한다. 단체 생활에 어느 정도 규율은 필요하겠지만, 나는 현재의 사생 수칙이 사생들을 대화와 설득의 대상이라기보다는 통제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듯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인 것처럼, 기숙사의 주체는 사생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21세기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창의성이 필
최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명을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호출벨 소리, 처음 듣는데도 익숙한 목소리가 외치는 ‘저기요’ 소리가 내 일상생활에서도 들릴 만큼 내 직업병은 심각해지고 있는 듯하다.물론 이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 나라 이 땅의 모든 일꾼들이 저마다의 직업병으로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나는 일부 ‘진상 고객’들에게 세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저마다의 일로 고통 받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것들이지만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상대를 나와 동일하게 대하라. 손님은 왕이 아니고 직원은 노예가 아니다. 오히려 이 둘 사이의 관계는 일종의 계약 관계에 가깝다. 직원은 손님의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릴 필요가 없고, 손님은 직원을 노예 다루듯 해서는 안 된다. 둘째로 ‘빨리빨리’를 요구하지 마라. 재촉할수록 일을 도리어 미뤄지거나 대충 처리되기 십상이다. 물론 손님의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몹시 지루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직원은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손님의 5분과 직원의 5분은 무게가 다르다. 인내가 필요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