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법무부는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51회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1천9명을 확정, 20일 발표했다. 합격 최저점은 358.70점이며 남성 653명(64.7%), 여성356명(35.3%)이 합격해 여성합격률이 작년보다 2.9%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합격자는 법학 전공자 819명(81.1%), 법학 비전공자 190명(18.8%)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공자 강세가 이어졌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249명, 고려대 174명, 연세대 119명, 한양대 69명, 성균관대 68명, 이화여대 54명, 부산대 28명, 전남대 26명 경북대 21명 등이었다.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http://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차 시험은 다음달 17∼20일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같은달 27일 발표된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는 51회 사법시험 1차 시험문제 중 1개 문항에 대해 복수 정답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합격 조치되는 응시자는 내년과 2011년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sewonlee@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추승호 이승우 기자 =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현재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데 합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플랜트 및 기간시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타진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등을 잇달아 면담해 베트남의 석탄 개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고속철도 건설 등의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주석궁에서 찌엣 주석 내외와 만찬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국빈 만찬을 마지막으로 베트남에서의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두번째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chu@yna.co.kr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부터 실시하는 디지털방송 전환 시범사업을 위해 사업 예정지인 충북 단양과 경북 울진, 전남 강진에 지역별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기 위해 설립되는 추진협의회는 각 지역 군수를 의장으로 방통위, DTV 코리아, 지역방송사, 시민단체, 전파진흥협회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20일 열린 강진군 추진협의회(의장 황주홍 군수)에서는 시범지역의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일, 지역맞춤형 홍보 방안, 주민대상 설명회 등 지역별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단양군(김동성 군수)은 21일, 울진군(김용수 군수)은 23일 추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2011년 시범사업 예정지인 제주도는 내년 중에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방통위는 추진협의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3개 시범사업 지역에서는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더라도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가입 주민들은 기존의 TV로 방송을 시청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만 안테나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주민들은 디지털 컨버터(Dto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2년마다 도시 브랜드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차영조 지용성 의원은 공동으로 제182회 임시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구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20일 상임위에서 통과됐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도시 브랜드 정책의 기본 목표와 추진 전략,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와 세부 사업계획 등을 담은 도시 브랜드 기본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이 기본계획에는 도시 브랜드 사업의 추진 상황에 대한 평가 항목 지표도 포함된다. 또 이런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을 총괄할 도시브랜드위원회가 설치된다. 위원회는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분야별 전문가 등 20명 이내로 된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도시 브랜드 과제의 추진성과 평가와 국내외 홍보 등과 관련된 심의.자문 등의 기능을 맡는다. 한편 대구시는 이와 관련해 전략과제, 선도과제, 육성과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65개의 자체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이들 과제에는 대구 그랜드 디자인 수립, 도시 갤러리 조성, 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경대의 담이 완전 철거되면서 대학로가 낭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거리로 탈바꿈됐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부경대 정문 좌우 661m 구간에 설치된 폐쇄형 담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목재데크와 벤치, 야외공연장 등 60개 편의시설물이 설치됐다. 또 조경수 5천637그루도 새로 심어졌고 기존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학교내 울창한 나무가 어우러지면서 인도가 긴 가로수 터널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학교 양어장이 위치한 곳에는 통행로를 만들어 해양생물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학교내 소나무 동산에의 접근도 쉬워졌다. 교통방송국 맞은편부터 대학기숙사 입구까지는 길이 152m의 오솔길이 새로 생겼다. 걷고싶은 테마거리로 꾸미기 위해 161개의 야간경관조명도 설치돼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지역 주민들은 "담이 없어지면서 인도가 넓어졌고 대학 내 시설물도 훤히 볼 수 있게 돼 좋다"며 반겼다. 부경대 담 가꾸기사업은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수목 등 조경시설물과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민과 학생들의 '도심 속 쉼터'로 조성, 개방한다는 취지로 지난 1월 29일 이종철 남구청장과 박맹언 부경대 총장이 협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는 산업디자인과 3학년 고진권(25)씨가 최근 일본 지바(千葉)현에서 열린 '후지쓰 모바일폰 디자인어워드 2009' 국제공모전에서 그랑프리(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씨는 각국에서 2천여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손짓(Gesture)'이라는 제목의 휴대전화 디자인으로 1위에 선정돼 상패와 상금 200만엔을 받았다. '손짓'은 사용자가 전화를 쥐는 형태에 따라 센서가 작동해 카메라 모드, MP3 모드, 통화 모드 등을 자동 구현하도록 디자인한 작품이다. 고씨는 "평소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없을까하는 의문을 갖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국내 디자인공모전에서 11차례 입상했으며 후지쓰 측의 제의로 내년 초 일본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realism@yna.co.krhttp://blog.yonhapnews.co.kr/realism(끝)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등급 표시가 없거나 미국 또는 호주 등 해당 수출국의 등급 표시를 붙인 채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품질을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20일 백화점(4개), 대형마트(5개), 슈퍼(2개), 재래시장(5개)에서 수입 쇠고기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호주산은 대부분 아무 표시가 없었고 미국산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미국식으로 '프라임, 초이스' 등으로 표시해놨으며 재래시장에서는 표시가 없거나 'A'라고만 돼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수입 쇠고기에 대해서는 품질 등급 표시가 의무화돼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또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등급 표시 방법이 1++, 1+, 1, 2, 3으로 돼 있어서 실제 중급인 1등급을 소비자들은 최상등급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수입 쇠고기는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는 표시법을 나열한 뒤 해당 등급을 표시하도록 하고 국내산 쇠고기는 표시 등급을 1∼5등급으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두살배기 여아와 66세 남성이 숨져 신종플루 사망자가 두달여만에 2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저녁 9시께 수도권에 거주하는 2살 여아가 심정지로 숨진 데 이어 19일 새벽 5시45분에 신장암을 앓아온 66세 남성이 사망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15일 첫 사망자 발생이래 두달여만에 신종플루 사망자는 20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에는 지난 6일 이후 보름여만에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사망자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2살 여아는 만 59개월 이하, 66세 남성은 만성질환에 고령(65세 이상)에 해당돼 모두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여아의 경우 9월 중순부터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간간이 나타났으며 지난 13일에도 청색증으로 수도권 A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때 병원 측은 여아의 상태가 심장비대로 나타나 다른 의료기관에서 정밀 진료를 받으라고 권유했으나 환자 측은 병원을 찾지 않았다. 이어 16일 호흡곤란, 청색증으로 A병원을 거쳐 B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저녁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도시개발자문위원회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수성의료지구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맞춤식 개발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사업 초기부터 다른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발용지 해결 방안과 높은 조성원가를 낮춰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1개 사업지구 중 테크노폴리스지구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효율적인 에너지공급 시스템을 도입하는 안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저탄소 신재생에너지를 시범 도입하는 방안 등도 이날 회의에서 검토됐다. 도시개발자문위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에는 시공·상하수도, 도로, 도시계획, 경제, 건축, 교통 등 6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 중이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구별로 차별화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jd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학생수 감소로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도 크게 줄어 올해 임용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16개 교육청의 초등교사(유치원, 특수교사 등 포함) 모집인원은 총 4천960명으로 지난해(5천868명)에 비해 1천명 가까이 감소했다. 저출산 여파로 초등학생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데다 내년도 초등교원 정원이 동결되고 퇴직자 수도 예년보다 적어 시도별 임용 폭이 그만큼 좁아졌기 때문.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지난해 1천144명에서 올해 876명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경북 528명→285명, 경남 541명→319명, 전남 510명→312명, 전북 466명→312명, 대구 339명→113명, 충남 425명→366명 등으로 급감했다. 연도별로는 2004학년도 9천395명에 달했던 모집인원이 2005학년도 6천50명, 2006학년도 6천585명, 2007학년도 4천433명, 2008학년도 6천437명, 2009학년도 5천868명이었다가 올해 4천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지원자수가 정원에 못미쳐 `교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한.중.일 3국이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이란 상호 학점인정과 공동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유럽연합(EU) 회원국내 대학생 150만명이 역내 타국가에서 수업을 들으며 학점을 얻을 수 있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이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3국은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점교류를 추진할 '한.중.일 고등교육 교류협력위원회'를 조만간 구성, 이르면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가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라는 명칭을 붙인 이 프로그램에는 대학간 학점교류, 공동학위 수여, 학생.교직원 교류 등 다양한 대학교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교육부를 중심으로 유럽연합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모델로 하는 3국 중심의 독자 프로그램을 검토중"이라며 "한.중.일 대학생의 이동성을 증대함으로써 아시아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경기와 소비심리 회복 속에 상대적으로 고가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의 매출 증가폭이 더욱 빨라지는 반면, 대형마트(동일점포 기준)의 매출은 계속 위축되는 유통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대 백화점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8.6% 늘어났다. 3대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9월의 매출 증가세는 지난 1월(10.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지난달 3대 대형마트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6.0% 감소했다. 3대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세는 지난 6월부터 넉 달 내리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3대 백화점 매출의 증가세와의 격차도 추세적으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9월 백화점 매출에서 가장 호조를 보인 것은 명품으로, 작년 9월보다 21.9%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최고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가정용품(12.2%), 잡화(10.5%), 식품(9.9%) 등도 호조를 보이는 등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백화점들의 매출 호조는 명품 판매 회복과 더불어 추석이 10월로 옮겨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