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과 글로써 의사를 표현함으로써 계명대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해 온 계명대신문이 지령 1000호를 발간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계명대신문이 오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 봉사, 그리고 헌신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새로운 1000호를 시작하는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는 더 큰 사랑과 애정으로 저희 계명대신문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간 우리 계명대신문은 학문 및 인간세계에 대한 개척정신을 창학이념으로 하는 계명대학교의 성장ㆍ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숱한 역경 속에서도 계명대학교가 정신적·물리적으로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계명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 모든 계명가족들의 헌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계명대신문은 이런 계명가족들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전달·소통함은 물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실 계명대신문은 대학이라는 공간적ㆍ계층적 특수성 속에서도 언론의 기능 역시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즉, 대학과 언론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제작·운영됨은
우리대학이 반세기를 지나오면서 그 시기마다 일어났던 크고 작은 일들과 또 그 당시의 고민들을 그 시대의 눈으로 정리하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계명의 지난 50여년을 거슬러볼 때 계명대신문은 참으로 훌륭한 사료(史料)가 될 것입니다. 이제 계명대신문이 지령(紙齡) 1천호를 발행하게 되어 우리대학의 역사를 1천호의 신문으로 볼 수 있음에 계명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감출 수 없으며, 더구나 계명대신문의 발행인으로서 그 기쁨이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지난 1957년 창간한 후 그 모습과 발행형태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많이 변한 것이 사실이나, 우리대학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한 내용과 정신은 고스란히 남아 대학신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음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창간과 함께 70년대에 이르는 시기에는 대학의 발전기틀을 다지는 것에 제 역할을 다 했고, 지난 80년대와 90년대의 이데올로기 대립시기에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2천년 이후에는 보다 원숙한 매체로써 계명의 화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지령 1천호를 보며 신문과 천(千)을 이어주
● 新교내활동 UP&DOWN○ 호응없는 교내활동 한 학과 내에서도 선·후배가 서로를 몰라인사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학생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MT, OT 등 각종 과행사를 알리는 대자보도 전처럼 많지 않다. 대자보를 붙여도 참가 인원이 늘 고정되어 있어 홍보하기보다는 지인들과 소규모 모임을 갖는 방식으로 과행사가 변하고 있다. 과행사뿐만 아니라 정기총회, 초청강연회, 축제 등 교내 행사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참여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옛날처럼 과모임, 학교행사라면 우글우글 달려들어 먹고 마시던 분위기가 많이 수그러들었다. 캠퍼스 잔디밭에 앉아 마시던 막걸리, 통기타 소리는 구시대의 유물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올해 입학한 박소영(인문대학·1)씨는 “교내 행사가 아니더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매체들이 많이 있다. 특히 쉽게 많은 것을 원하는 요즘의 학생들은 단체 생활보다 개인생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한빛(문예창작학·2)씨는 “복수전공, 다전공을 하면서 우리과, 우리후배라는 개념이 없어진 것 같다. 소속감이나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활발한 교내활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국외봉
● 지난 31일,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직장인, 중·고등학생, 대학생, 주부 등 2천여 명의 시민들은 오후 9시쯤에는 광장에서 공평네거리, 반월당, 중앙네거리까지 거리 행진을 펼치기도 하며 일요일 새벽까지 밤샘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정책반대 계명연대 클럽 피켓도 보였다.한편, 우리대학 총학생회장은 지난 6일 연세대에서 열린 한승수 국무총리와 대학생들의 시국토론회에 참석했다. 또한 7일에는 쇠고기 협상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글 ┃ 이은비 기자● 사진 ┃ 윤군도 기자
‘인터넷을 석방하라!’라는 문구의 CF처럼 KT 와이브로는 이동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이다. 이미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하철, 버스 등을 이동하면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즐기는 ‘인터넷을 석방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유용한 와이브로가 우리대학에서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되기 시작했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대구·경북 최초로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지만 아직 와이브로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학생도 있다. 이에 차세대 이동통신 중 하나인 와이브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1. 와이브로의 정의와이브로는 Wireless Broadband의 준말로,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다. 우리나라 통신사는 지금까지 미국 퀄컴 사가 개발한 CDWA 기술을 사용해왔으며, CDMA 방식의 단말기 당 5%를 로열티로 퀄컴 사에게 지불해왔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로열티 지불을 줄이고 무선인터넷과 무선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2.4㎓의 고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와이브로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사업자는 KT, SK텔레콤이다.장애물이 없는 야외에
● 지난 21일 ‘제 10회 계명대학교 졸업패션쇼 2008 국제컬렉션’이 행소박물관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패션디자인과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섬유패션업체 대표, 디자이너 등 약 3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이탈리아 폴리모다(POLIMODA) 학생들의 작품 18벌과 일본문화여자대학 학생들의 작품 29벌로 총 47벌의 여성복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Carpe Diem’이라는 메인 테마 아래 Black Swan, Pure Narnia, Be Yourself, Dances with Wolves 등 15개의 서브테마로 구성된 우리대학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 106벌을 소개했다.홍미정(패션디자인·부교수)교수는 “시대를 앞서가는 전문 패션인을 양성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확대할 계획인데, 학생들이 외국에서 쇼를 하는 등 다양한 각도로 그 방법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글 이은비 기자● 사진 윤군도 기자
매년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초등학생들까지도 범죄의 가해자로 가담하는 등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젠 더 이상 대학생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학생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범죄유형과 이동수단별 안전하게 귀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범죄 유형별○ 빈집털이- 피혜사례: 자취생활을 하는 A씨는 주말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보니 자취방이 털러있었다. 범인은 환기구를 통해 들어와 노트북,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저금통, 통장 등 총 3천여만 원을 가지고 도주했다. - 수법: 타지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 자취방, 원룸 등을 중심으로 빈집털이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낮에는 물건판매나 설문조사를 명목으로 방문하여 빈집임을 확인한 뒤 만능키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침입하고, 밤에는 아파트나 빌라의 거실에 불이 꺼져 있는 지를 확인한 뒤 베란다나 가스관을 이용하여 침입하는 수법이 주를 이룬다. - 예방책: 장기외출이나 휴가 시에는 반드시 경비원에게 집이 비었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경비원이 없는 주택이나 자취방의 경우 이웃에게 택배, 우편물 등을 부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절도범들이 신문이나 우유 투입구를 통해 잠긴
대구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에서는 부모님의 장애 및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방과 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대외활동을 자주 하지 못하는 장애가정 내 초등학생들을 위해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 학생들도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멘토로 활동 중인 정지인(사회복지학·3) 씨를 만나 멘토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정지인 씨는 같은 학과 내 학우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 모임인 ‘무게’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사회복지관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를 가르쳐주는 튜터링 활동을 하던 중 지인을 통해 멘토링 학습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지원했다는 정지인 씨는 “상대적으로 일반가정보다 학습기회가 적은 학생들과 멘토-멘티의 관계가 되어 공부도 가르쳐 주고 문화체험도 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튜터링 활동은 단지 공부 지도만 해주는 것이어서 아이들이 공부만 한다고 싫어하기도 했는데, 멘토링 활동은 공부도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도 병행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보람을 느껴요.”라고 튜터링 활동과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했
“200:1의 경쟁률을 뚫고 ‘200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선발된 정신욱 군을 인터뷰해주세요. 올해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란 추천을 받은 정신욱(경영학·4) 씨를 만났다. 정신욱 씨는 지난 2007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선발되어 ‘영원한 고구려의 청년 고선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선지 장군의 행적을 밟아보는 탐방을 다녀왔다. “고선지 장군은 고구려 사람으로서 1200년 전에 실크로드를 정복한 용맹한 장군입니다.”라고 주제에 대해 설명한 정신욱 씨는 자신이 선발된 데에는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며 웃었다. 별다른 비용 없이 중국 대륙을 탐방할 수 있고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자리이다 보니 경쟁률이 그만큼 치열했던 듯하다. 100명 선발에 약 2만여 명의 학생들이 지원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경쟁률이 워낙 높아 자신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 거란 생각에 포기하기도 했지만, 정신욱 씨는 달랐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학생들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지원했습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 그만큼 제 사고의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대학까지 45년동안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신동수(화학공학·교수)교수.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신동수 교수와 ‘교직’과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오랜 시간 교직에 몸담게 된 계기는?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취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범학교를 졸업하면 국민학교 교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대구사범학교로 진학했고, 대구신암국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됐습니다.아이들이 가르쳐주는 지식을 습득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꼈고, 그 느낌이 좋아서 교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국민학교때 가르쳤던 학생을 대학에서 또 만난 것입니다. 대학 교수가 되었을 때, 강의가 끝나고 학생 두 명이 쫓아오더니 신암국민학교에서 교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그때 가르쳤던 학생들이었어요. 그 어렸던 아이들이 청년이 된 모습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느낌들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오랜시간 교사를 하면서 느낀 과거와 현재 학생들의 차이점은?60년대에는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의 권위가 굉장
● 지난 4월 30일 ‘2008 계명마라톤 대회’가 1천9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단합도모와 체력증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를 축하하고자 열렸으며,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와 상금을, 4위부터 6위까지는 상품권을 수여했다. 또한 ‘개교 54주년 기념상’, ‘제 45대 총학생회 상’ 등의 특별상을 만들어 45등과 54등에게도 상품을 수여했다.윤재현(체육학·1)씨와 정연경(사회체육학·1)씨가 각각 남녀 부문에서 우승했으며, 하동우(경제학·2)씨가 45등, 곽동현(사회체육학·1)씨가 54등을 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촬영 | 윤군도 기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입학 전까지 수동적인 방식으로 교육을 받아왔으나 대학 입학 후 갑자기 공부와 과제를 능동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본인주체의 공부방법과 능동적인 문제해결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대학 강의과제는 부담스러울 뿐이다. 즉 학생들은 과제 방법은 모르나 과제를 해야 하는 딜레마 속에 ‘유료레포트’를 찾게 된다.그렇다면 인터넷에서 자주 ‘A+받은 레포트’라는 제목의 유료레포트가 과연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가지고 있을까? ●레포트 등록레포트 판매를 원한다면 사이트에 회원 가입 후 ‘자료 등록’버튼을 눌러 누구나 레포트를 올릴 수 있다. 등록된 레포트에는 학과 과제로 제출한 레포트가 다수이며 ‘A+받은 레포트’라는 수식어를 붙여 판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검토과정접수된 레포트는 유료레포트사의 실무팀에 의해 검토과정을 거치게 된다. 검토항목은 크게 레포트 내용과 판매가격으로 나뉘며 검토과정을 통과한 레포트는 웹상에서 판매된다.●레포트 내용레포트는 자료명과 페이지수의 기입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자료명은 내용을 포괄하되 구체적인 것을, 페이지 수는 목차, 표지를 제외한 나머지의 기입이 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자료명은 학생들의 선호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