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있을까. 그저 막연한 허상에 불과했던 것일까. MBC 드라마 ‘W’는 현재 완연히 길을 잃었다. 창도 문도 없이 사방이 막힌 집 안에 갇혀 ‘마지막회’의 압박에 시달리는 남녀 주인공들처럼 드라마의 ‘맥락’도 같은 신세다. 들어가는 문은 그럴듯했는데 나오는 곳은 지나치게 허술해져 버렸다. 초반에는 발상의 신선함과 빠른 전개로 눈길을 끌었던 드라마가, 이젠 (어떻게 끝난다 해도) 별로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가 돼버렸다. 아무리 ‘공중부양’과 ‘차원 이동’을 남발하고 키스신에 공을 들여도 화면에서는 힘이 빠져 나갔다. 실사에서 만화로 넘어가는 마술 같은 장면들의 극적 재미도 차츰 지루해졌다. ‘W’는 현실과 웹툰 세계를 오가며 두 세계의 판타지를 극대화시킨 드라마다. 오직 만화에서만 가능할 상상력이었지만 이 오글거리는 로맨스와 복수극도 처음엔 탄력이 있었다. 두 세계가 각자의 경로를 탄탄하게 구축했기 때문이다. ‘맥락’ 없이는 말판과 배경이 함부로 움직이거나 넘나들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그래서 공존 불가의 두 세계의 경계에서 사랑에 빠진 남녀는 딱 드라마틱하게 애절했다. 그러나 이제 그 모든 설정들은 간단히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바뀐다. 벽은 없다.
요즘은 사춘기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2학년이면 그 절정에 다다른다고 한다. 오죽하면 중2병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온 가족과 본인이 힘든 시간을 보낸다. 사춘기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행동 중의 하나가 부모님에 대한 반항이다. 어릴 적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던 부모님의 한계를 그제야 알게 되어 철없는 행동들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또 다른 사춘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때는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는, 무능한 자기 자신에 대한 책망이 원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Joel Osteen은 미국 텍사스에서 사역하시는 유명한 목사님이다. 대부분의 목사님이 저술하신 책은 종교적이고 철학적이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가 어렵다. 하지만 ‘Your Best Life Now’는 미국에서의 베스트셀러는 물론 전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았던 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긍정의 힘’이라는 책으로 번역해 출간되기도 했지만, 쓰인 단어가 어렵지 않고 문장도 복잡하지 않아서 학생들에게는 가급적 원서로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책은 7개 파트로 나누어진 총 90편의 짧은 글로 되어 있어서, 통학이
『맹자』라는 책이름은 ‘맹선생님’이라는 의미로, 성이 ‘맹孟’이고 이름이 ‘가軻’, 곧 ‘맹가’를 부르던 호칭에서 따왔다. 고대의 인물 대부분이 그렇듯, 이 책의 주인공인 맹자 역시 정확한 생졸연대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 여러 설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각에 따르면, 맹자는 주나라 열왕 4년(기원전 372)에 태어나 난왕 26년(기원전 289) 84세를 일기로 죽었다. 이 생졸연대에서 볼 때, 그는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럽고 전쟁이 되풀이 되던 전국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다. 그렇게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본성대로, 곧 본래의 자기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꿈꿨다. 그리고 이와 같은 맹자의 꿈과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맹자』라는 책이다.맹자는 공자의 모국인 노나라의 곡부 남쪽에 이웃해 있던 추나라 출신이다. 널리 알려져 있듯, 그는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진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아들의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孟母三遷]거나, 중도에 공부를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자신이 짜던 베를 칼로 잘라 보여주었다[孟母斷機]는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전해온다.특히 맹
1. 제1회 청년이야기대상분야 : 문학/수기기간 : 2016.08.01 ~ 2016.09.202. 제4회 해양환경 광고공모전분야 : 광고/마케팅기간 : 2016.08.01 ~ 2016.10.023.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아이디어 및 설계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네이밍/슬로건, 건축/건설기간 : 2016.08.01 ~ 2016.10.314. 2016 문학공감 문학 영상 콘테스트분야 : 영상/사진, UCC/SOUND, 문학/수기기간 : 2016.08.05 ~ 2016.09.185. 2016년 승강기 안전 공모전분야 : 디자인, 영상/사진, UCC/SOUND기간 : 2016.08.12 ~ 2016.10.12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
● 콘서트 · 일시 : 9월 9일 ~ 9월 11일· 장소 : 경북대학교 대강당· 문의 : 1588-2532지쳐있던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줄 라이브 콘서트 ‘2016 만9,900원의 행복 콘서트 - 대구’가 오는 9월 9일부터 9월 11일까지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자전거 탄 풍경, 서영은, 유리상자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해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로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 콘서트 · 일시 : 9월 24일 ~ 9월 25일· 장소 : EXCO 5층 컨벤션홀· 문의 : 1566-9621‘라이브 여제’ 가수 이선희의 콘서트가 오는 9월 24일부터 양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인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아름다운 강산’, ‘아! 옛날이여’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이선희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해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뮤지컬 · 일시 : 10월 7일 ~ 10월 9일· 장소 : 계명아트센터· 문의 : 053-422-4224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가수 케이윌, 배우 홍광호 등의 화려한
● 계명출판부 신간신화와 문화의 힘/ 홍순희, 2016이 책에서는 신화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지역별로 시대별로 정리했다. 신화와 문화의 힘은 결국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힘이다. 인간은 본래 가치중립적인 신화와 문화에 힘을 싣기도 하고 빼앗기도 한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신화를 임의로 재단하고 문화를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면 그들은 순식간에 인간을 집어 삼키는 괴물이 된다. 이제 우리는 신화와 문화의 본래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신화와 문화가 시작된 시점과 공간으로의 여행이 필요하다. 그때 그곳에서 당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도 있다. 이것이 우리가 기꺼이 타임머신에 몸을 싣고 신화와 문화의 세계를 향해 출발 단추를 누르는 이유이다.문의: 출판부 580-6233 ●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2016‘1만 시간의 법칙’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법칙은 성공을 위한 절대명제처럼 굳어졌다. 야근이 잦은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이 ‘4당5락’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얼마나 그 일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느냐’에 대한 생각
분청사기 대접으로 입술 주위에만 백토로 분장하였고 백토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자국이 남아 있다. 입은 비스듬히 밖으로 벌어지고 투명한 유약을 굽을 제외한 전면에 잿물을 발랐다. 그릇의 안쪽 바닥에는 그릇을 포개 굽기 위한 받침인 태토비짐 흔적이 남아 있다.이러한 분청사기를 덤벙(분장)분청사기라고 한다. 백토를 탄 물에 담갔다가 꺼내 유약을 입혀 구운 기법의 분청사기이다. 대체로 그릇의 굽을 잡고 백토 물에 거꾸로 담그므로 몸통 일부와 굽에는 백토가 묻지 않아 회흑색의 바탕과 대조를 이룬다.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백토 자국은 분청사기의 자유분방한 멋을 보여준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지난 8월 4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리우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며 그들의 기량을 뽐냈다. 근소한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는 올림픽이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금메달을 딴 선수와 그 외의 선수에 대한 반응이 극명히 차이난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단숨에 스포츠 스타가 되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간발의 차이로 벌어진 성적으로 국민들의 질타를 받는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층을 필두로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비난이 아닌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며 올림픽을 위해 흘린 그들의 땀방울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가 아니라 참가하는 것에 있다.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이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이 바랐던 올림픽의 정신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선수들의 상호교류를 통한 세계평화의 기여에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한 우리나라의 엘리트 스포츠는 소수의 선수들에게 집중투자를 함으로써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발전은 성적지상주의, 금메달 지상주의 등을 낳으며 선수들에게 운동의 즐거움 대신 국가를 대표하기에 짊어져야 할 책임만을 뒤따르게 했
국내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는 이미 예고되었고, 현실화되고 있다. 인구 절벽으로 인해 대학 입학 자원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학부는 말할 것도 없고, 대학원 역시 진학자 수가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줄이어 폐과하고 있다. 특히 지방 대학들의 경우 유지가 어려운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근본적 해결책은 입학 자원을 늘리거나 입학 정원을 줄이는 것인데, 국내 입학 자원이 감소하고 있기에, 입학 정원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 입학 정원 감소를 강요하는 현 교육부 정책은 대학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국내 레드오션을 벗어나 해외 블루오션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해외 입학 자원은 무궁무진하다.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국운도 따르고 있다. 1997년 중국에서 ‘사랑이 뭐길래’라는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가 ‘대장금’, ‘태양의 후예’로 이어지고 있다. 불과 20년 만에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력 신장이 괄목하게 성장하였다. 문화, 언어 차이에서 기인되는 문화적 할인 없이 사극인 대장금이 문화적 이질 국가인 이란에서 믿기 어려운 90% 시청률을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인들에게 태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는 어릴 적 한번쯤은 지점토를 만져본 경험이 있다. 무언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고는 싶지만 딱히 주제는 생각나지 않고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다 보면 지점토는 점점 굳어져 모양을 잡을 수 없게 되어버리기 일쑤였다. 시간이 지나고 만들어보고 싶은 작품이 생겨도 이미 지점토는 딱딱하게 굳어버린 뒤일 때가 많았다. 이 때 자포자기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선생님은 지점토에 물 두어 방울을 떨어뜨려 주시며 지점토가 굳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놔두지 말고 계속 주물러 주어야 한다고 하셨다. 생각해보면 우리들도 그리 다르지 않다. 자신만의 목표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을 뿐 가만히 있으며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들도 그렇게 반쯤 자포자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가만히 놔둔 지점토처럼 그 자리에 천천히 굳어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물론 당장 무언가 거창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지점토처럼 짧은 시간에 마음대로 바뀔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다만 조금이나마 지속적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많은 경험들을 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것과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가는 것은 우리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고 우릴 받쳐주는 든든한 주춧돌이
2학기가 다가오고 있어. 1학기에는 대학생활이 익숙하지 않아 어영부영 보냈을 수도 있겠지만, 새학기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겠지? 2학기에 장학금을 노려볼 새내기들을 위해 우리학교 장학제도에 대해 알려주려고 해. 우리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의 종류는 면학장학금, 국가장학금 등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성적우수 장학금에 대해 알려줄게.성적우수 장학금의 수혜자는 직전학기에 과목실격(F) 없이 15학점 이상 취득하고 평균평점이 3.50(진리), 3.00(정의, 사랑)이 넘은 학생 중에서 공인외국어 점수를 반영해서 선발해. 학과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니 정확한 기준은 소속 학과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거나 학과사무실에 문의해봐. 그리고 지난 학기에도 알려줬다시피 1학년은 모의토익 점수도 인정되니 기억해둬.1학기에 장학생(학기성적우수 장학생, 저소득층자녀 장학생만 해당)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기말고사 종료일인 2016년 12월 21일까지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야 돼. 봉사활동은 교내·외에서 자유롭게 하되, 반드시 봉사활동인증서가 발급되는 기관에서 해야 해. 봉사활동 후 EDWARD시스템의 COMpass K에 봉사활동 내용 및 봉사시간을 입력하고 나서, 봉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