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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호 새로나온 책]

계명대출판부 신간

미디어 철학과 역사
김병선, 2017
저자는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현상들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시도하였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주요 철학적 개념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MMORPG 게임과 비실재성의 문제, 미디어 진화론, 미디어 기술과 정신 병리현상의 관계, 소셜 미디어의 계보와 소통의 현상학 등을 다루고 있다. 미디어와 이를 둘러싼 사회현상들을 철학적이고 계보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는 이 책의 논의들은 미디어 과잉시대를 살아가는 일반 독자들에게 지적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데보라 태넌, 2017
엄마와 딸은 가장 친밀한 사이인 동시에 가장 으르렁대는 사이기도 하다. 가까운 만큼 각자의 말이 상대방의 약점을 향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진심은 아닌데 자꾸 어긋나는 이 관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저자는 엄마의 관심이 비판으로 비춰지는 이유, 나이가 들고 삶이 변하면 모녀간의 대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 등을 알려주며 원만한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뉴욕타임스 선정 1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빛나는 이 책을 통해 가슴 찡한 화해의 메시지를 느껴보자.

● 문의 : 학술정보서비스팀 580-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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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