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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환경 대폭 개선…모바일 편의성도 향상된다

인터넷 장비 보완, 서버 스토리지 확충 등

 

원격수업 접속 불안정 문제 완화

 

진로탐색 돕는 ‘STORY+’ 포털 3월 중 공개

 

에드워드 시스템 모바일 버전도 윤곽

 

2021학년도 교무 행정은 비대면 강의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양근우(전자무역학·교수) 교무처장이 밝혔다. 또한 양근우 교무처장은 원격수업 접속 불안정 문제를 완화하고자 무선 인터넷 장비 및 서버 스토리지 확충 등을 통해 원격수업 환경이 지난 학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신문>은 올해 2월 부임한 양근우 신임 교무처장을 만나 향후 학사운영 계획과 전망을 들었다.

 

 

● “교무행정,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양근우 교무처장은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 앞에서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학교는 이보다 더 큰 어려움도 극복해 낸 저력이 있기 때문에 그 힘을 믿고 우리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교무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근우 교무처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몹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의 경험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 대한 노하우가 나름대로 축적됐다고 생각한다”며 작년보다 효율적인 교무행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교무처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수한 외부적 요인에도 교육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체계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원격수업 시스템 개선돼

2021학년도 1학기 강의 형태는 대면 강의가 20%, 비대면 강의와 병행 강의가 각각 40%를 차지하여 절반에 가까운 강의가 올해에도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작년과 같은 서버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학기에는 서버 스토리지가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상황인 가운데 상당수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시스템 접속 자체가 막히거나 재생중인 동영상이 멈추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심지어는 해외망에 의한 디도스(DDos) 공격으로 원격수업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져 시스템 접속이 6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다.

 

양근우 교무처장은 “온라인 환경에서 대부분의 강의가 진행되다보니 접속 오류와 디도스 공격 등에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접속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격수업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우리학교는 총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서버 스토리지 확충 및 각종 인터넷 관련 장비를 증설하여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동시접속자를 받아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양근우 교무처장은 지난해 설치된 원격수업관리위원회에서 대학본부와 학생대표가 원격수업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대응은

우리학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건물 출입구에 클리커를 통한 출입자 관리와 발열체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병행 강의의 경우 강의실이 배정되었다 하더라도 시험 용도 외에는 원칙적으로 강의실 사용을 통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설치된 바우어관 앞 발열상담부스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근우 교무처장은 “교내에서 같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일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다만 강의를 위해 반드시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에서 별도의 장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를 기준으로 1천6백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본인이 원할 경우 명교생활관에 마련된 자가격리 시설에 입소하여 격리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머문 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양근우 교무처장은 “자가격리 기간에 고립돼 있는 유학생을 위해 자체개발한 학습 프로그램을 유학생에게 제공하여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STORY+’, ‘모바일 에드워드 시스템’ 구축

학생 편의를 위한 각종 모바일 시스템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혁신처가 개발한 ‘STORY+’는 학생들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통합적으로 기록, 관리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도록 하여 자신만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STORY+’는 지난 10년간 재학생 역량 관리를 담당한 COMpass K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원한다. ‘STORY+’는 기존의 COMpass K는 물론 ‘K-Cloud College’와 연계하여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활동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생이 희망하는 기업을 탐색하고 취업 선배의 (비)교과 활동을 추적하여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학생들은 ‘STORY+’ 포털이 제공하는 포트폴리오에 학습활동과 경력개발 과정을 기록함으로써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STORY+’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근우 교무처장은 “‘STORY+’의 핵심적인 기능은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이라며 “학생이 스스로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 그와 연관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등 대학생활의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에드워드 시스템은 올해 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에드워드 시스템은 제57대 총학생회의 공약 사항으로 추진되어 조만간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산개발팀 관계자는 “이번 학기부터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학기가 시작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학기 중으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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