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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시대와 글로벌 인재

향후 취업시장의 변화와 취업준비에 대한 전략

● 한미FTA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FTA 시대에는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반대로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도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취업시장에서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인재상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데 바로 ‘글로벌 인재’ 또는‘국제형 인재’라고 할 수 있다.

● 기업들의 채용트랜드는?
토익 고득점, 학점 우수 등의 스펙만으로 대기업을 비롯한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를 가질 확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제 토익, 토플 등 평준화된 영어시험 등에서 벗어나 협상이나 토론 등의 실무적인 영어능력을 테스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그룹,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어면접 등을 실시하며 그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다.

● 떠오르고 있는 직업은?
미국과의 교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와 섬유산업의 수출 증가로 고급 엔지니어, 단순 기술직, 수출영업직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또한 신발산업 관련 기술전문가, 환경전문가, 부동산전문가, 무역전문가 등은 유망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가라앉는 직업들은 무엇이 있나?
FTA가 발효된 후 미국의 선진적인 서비스 산업과 경쟁하게 될 법률 및 금융 분야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또 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로 금융 인력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 한편, 미국의 거대 영화 및 방송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방송과 공연 관련직업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제약업계나 미용업체 등도 어려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 취업준비와 전략은?
FTA시대가 도래했다고 해서 성급하게 인기학과로 전과를 한다거나, 유망직업만 찾아 매달리는 것은 다소 무모한 도전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인재로서 요구되는 자질 중 하나가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전문성을 갖추는 데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아울러 반드시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해서 취업한다는 보장은 없다. 영어회화 구사는 취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내에만 시선을 두지 말고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는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다양한 해외 인턴십 경험을 쌓는 등 해외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자료 출처 : 코리아리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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