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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 소리터] 등록금 인상문제 보도성 기사로 그쳐

지난 호 3면에서 ‘해마다 오르는 등록금, 올해는 6.7%’ 라는 기사를 읽었다. 그동안 등록금 인상으로 불만이 컸던 학생들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대학 신문이 대학의 이슈를 그대로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제기하고 여론을 주도해 갈 수 있는 역할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등록금이 최종 타결 됐다는 보도로 그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말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등록금 고지서가 공개 됐을 때, 많은 학생들이 우리대학 웹 게시판 비사광장에 많은 글들을 올렸다. 대부분 학생들의 불만은 등록금 인상뿐만 아니라 인상된 이유도 모르고, 어떠한 과정을 통해 총학생회와 합의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신문을 통해 어느 정도의 답답함을 풀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내용이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어지길 바란다.


또한 기사 중 학교입장에선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했다는 한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을 읽고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 학교는 학교의 입장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여 학생들이 끊임없이 제기하는 열람실, 스쿨버스, 장학금 등의 문제에 성의 있게 답해줬으면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 만나는 계명대신문을 보고 있으니 설레는 기분이다. 요즘 인터넷 등으로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지만, 계명대신문은 우리 대학의 정보를 가장 가깝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 있는 신문인 것 같다. 앞으로 대학생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대학 내 여론을 선도해나갈 계명대신문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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