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 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즈칸이 되었다.
위 글은 뉴욕 타임즈 ‘세계를 움직인 가장 역사적인 인물’에 선정된 원나라의 지도자 ‘징기즈칸’의 어록을 몇가지 발췌한 내용이다.
‘베얼즈 진 테무진’ 은 몽고 추장의 아들로 태어나 정적에 의해 독살당한 아버지를 대신하여 몰락해가는 왕조를 다시 일으켜 위대한 지도자 ‘징기즈칸(사해를 차지한 훌륭한 지도자란 뜻)’이 되었다. 그가 최고의 지도자가 되기까지는 온갖 드라마틱한 과정이 있었겠으나 어록에도 보듯이 정상에 올라서는 과정에는 위급할 때 힘을 빌릴 수 있는 믿을 만한 벗이 함께 했었고,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았고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해 뛰어난 전사로 만들었으며 사리에 밝고 전략에 치밀했다.
그보다 자신을 통제하는 방법에 엄격했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학교는 잠시 머물다 가는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사회라는 이름의 전쟁터로 나가는 준비를 하게 된다.
학문과 인내와 인간관계에서의 처신을 배우며 자신만의 필살기를 갈고 닦는 것이다.
가을이 낭만을 부추긴다. 대학생활을 만끽하며 청춘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현재의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보고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화살과 같이 너무 빨리도 지나간다.
계명의 젊은이들이여, 가슴 속에 원대한 꿈을 품고 힘차게 도약하자.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1901~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