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 시간’이란 흔히 강의가 없는 시간대를 의미한다. 대학생들은 하루 중 강의와 강의 사이의 폭이 대략 3시간 이상으로 벌어지면 ‘우주공강’이라 부르며, 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이에 우리학교 학생의 공강 시간을 분석하기 위해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우리학교 1학년 신입생과 2학년 이상 재학생으로 구분 지어 두 대상 간 공강 시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했다. 선택지는 공강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 6가지와 교내 활동 장소 6곳의 객관식 설문 문항으로 계획했다. 1학년 25%, 2학년 이상 75%로 구성된 설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공강 시간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강 때 하는 활동에 대한 질문에 ‘공부 및 과제’가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활동 장소로 각각 30% 이상이 ‘동산도서관’을 선택하는 등 공통점이 있었다. 그 외의 활동과 장소에는 서로 차이가 있었다. ‘공강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을 살펴보면, 1학년은 ‘휴식 및 낮잠’, ‘약속 및 모임’, ‘취미’가 각각 20%로 ‘공부 및 과제’를 제외한 3개의 활동이 균일하게 나타났다. 2학년 이상은 ‘휴식 및 낮잠’ 29%, ‘식사
고층 아파트인 우리집 현관 앞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올 수 있다면? 혹은 뉴욕의 초고층 건물을 지상에서부터 꼭대기까지 등반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건축물은 덴마크 출신의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이끄는 BIG(Bjarke Ingels Group)의 작품들이다. 다큐멘터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어 고요하고 보수적인 덴마크에 위치한 비야케의 특이한 건축물들이 하나하나 소개된다. 2000년대 중반 작은 수변 데크 디자인에서부터 최근 완공된 실리콘 벨리의 구글 사옥까지, 비야케가 건축계의 이단아에서 스타 건축가로 발돋움하는 성장 스토리가 유쾌한 영상미로 보여진다. 비야케는 우리가 꿈속에서만 상상하던 혹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건축물을 상상을 넘어 실제로 완성해 나간다. 지금은 그의 덴마크 코펜하겐 본사보다 뉴욕의 사무실 규모가 더 커졌을만큼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기발하고 재미있는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있다. 뉴욕은 내가 자라난 고향 다음으로 가장 오랜시간 머물렀던 곳이다. 덕분에 일하면서 비야케가 디자인한 건축물을 경험하며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맨해튼의 우범지역인 할렘의 스마일 모양의 집합주거, 세계 최초 중정형 초고층 타워, 꽈배기 모양으로 올라가는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예쁜 캠퍼스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 저의 추억을 담아, 우리학교 학생으로서 보내는 마지막 봄을 사진으로 기록해보았습니다. 활짝 피어 예쁜 벛꽃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에 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후회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나도 대학에서 생활할 때면, 가끔 그날을 떠올린다. 적막한 집 안에서 공부하지 않고 그저 도망치기만 한 그날을 생각하면 생각에 깊이 잠기게 된다. 내가 고등학생일 무렵 한창 수능 공부에 힘쓰던 날이었다. 그때의 나는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그리고 남들의 기대 속에서 도망치기 바쁘던 그런 철없는 아이였다. 어머니가 너는 공부를 하면 잘 될 것이라고 말하셨지만, 그때의 나는 그런 어머니의 기대가 부담스러워 공부로부터 도망치고 유희를 즐기는 것을 선택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리석다고 느낀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그것을 이기지 못해 매일 게임만 하던 나. 그런 나의 민낯이 까발려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어느날, 내가 형과 함께 모의고사를 치던 날이었다. 내 시험지 답란엔 하나도 적지 못한 공란이 가득했고, 그 순간 나는 자괴감에 빠졌다. ‘아... 내가 공부를 더 했더라면...’ 이런 후회는 날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었다. 형은 금방 나의 변화를 눈치채고 나를 위로해 주었다. 하지만, 그런 형에게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몇 개월간 참은 눈물만 흐를 뿐이었다. 정말 부끄러웠다. 내가
·세로 열쇠 ① 1978년 엔도라라는 시골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 이 영화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② ‘넷플릭스 시리즈 : 디자인의 미학’의 주인공이자 덴마크의 건축가인 이 사람의 이름은? ③ 국제화 역량이 뛰어난 대학을 선발하는 이 제도의 이름은? ·가로 열쇠 (1) ‘가방’이나 ‘서류집’을 뜻하는 단어로, 자신의 활동을 모아 제출하는 이것은? (2) 대구 기독교 교육 학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계명기독학관’의 개관을 이끈 선교사의 이름은? (3) 4월 1일부터 동산도서관 동편 광장과 대명캠퍼스 분수광장에서 진행한 행사의 이름은? (4) 대구로 초청받아 제중원 설립에 힘쓴 선교사는? (5) 신입생들의 새출발을 시작하는 의미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1202호 정답자 발표 김*린(화학·1) 정*빈(체육학·4) ·퀴즈에 대한 정답을 아래 QR코드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정답자 두 분께 3만원의 학습지원금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다음호(1204호)에서 발표됩니다.
● 포트폴리오의 정의 포트폴리오는 서류가방이나 자료수집철, 서류집 등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심사를 목적으로 작품이나 성과 등 경력을 정리한 자료’라는 정의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제작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포트폴리오에서 SNS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포트폴리오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고, 블로그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제작한 박태현(언론영상학·4) 씨와 함께 SNS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Z세대 포트폴리오 트렌드 요즘 Z세대 사이에서는 SNS를 활용한 포트폴리오가 널리 퍼져있다. 특히 예체능, 마케팅 계열 취업희망자를 비롯한 많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외활동계정’이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했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콘텐츠 에디터나 서포터즈 지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제 기업들은 경력자가 아닌 신입에게도 포트폴리오를 요구한다. 실제로 최근 여러 기업과 대외활동 모집 조건을 보면 SNS 운영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해주고 있다. 이들은 지원자의 SNS 계정에서 팔로워 수보단, 개인이 어떠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계정을 어떻게
애착 검사는 우리의 애착 스타일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입니다.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애착 스타일은 성인이 된 후 낭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애착 검사는 크게 안정형, 회피형, 양가적 애착으로 나뉘며, 각 유형별 특징과 낭만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이해함으로써 자신과 파트너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2 3 4 5 전혀 아니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중간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 ) 1. 그/그녀와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 편이다. ( ) 2. 때로 그/그녀는 분명한 이유 없이 나에 대한 그들의 감정을 바꾸곤 한다. ( ) 3. 그/그녀와 가까워지는 것은 비교적 쉽다. ( ) 4. 그/그녀가 내게 가까워지려고 하면 불편하다. ( ) 5. 그/그녀에게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한다. ( ) 6.그/그녀는 내가 화나 있을 때만 나에게 주목하는 것 같다. ( ) 7. 그/그녀는 나와 내 욕구를 잘 이해한다. ( ) 8. 버림받을까봐 걱정하는 일은 별로 없다. ( ) 9. 그/그녀와 여러 가지에 대해 의논한다. ( ) 10. 내가 그/그녀에게 관심을 갖는 것만큼, 그들도 내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봐 걱정된다
지면 소개! · 중요도와 가독성 중심의 지면 배치, 학내 전체에 알릴 필요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특집 기획 등을 담은 면 이렇게 바꼈다! · 기존 ‘계명대신문’ 제호 가운데로 이동 · 좌측상단 커버스토리 배치 <1면> 종합 지면 소개! · 대학사회의 화두가 되거나 이슈화되는 사건을 통해 대학 내 여러 소식을 전하는 면 이렇게 바꼈다! · 4면에 있던 ‘대학면’을 2면으로 이동 · 3면 보도와 함께 대학이슈를 한눈에 이해 <2면> 대학 지면 소개! · 학내외 행사 및 학사 정보를 대상으로 정확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두어 소식을 전하는 면 이렇게 바꼈다! · 기존 ‘보도면’과 동일한 편집 및 위치 · 판형이 바뀜에 따라 기사 수 변경 <3면> 보도 지면 소개! · 수상, 봉사활동 등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을 한 계명인을 인터뷰하는 면 이렇게 바꼈다! · 2면에 있던 ‘인
개강 이후, 우리학교의 모습과 풍경을 계명의 한 컷으로 담아보았다. -엮은이의 말-
지난 3월 4일 우리학교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정문 및 광장 분수대 준공식이 진행되었다. 정문광장은 1961년 완공된 이후 창립 1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재정비된 것으로, 과거 120주년을 기념해 동산도서관 앞 광장에 건설되었던 분수대와 그 맥을 같이하게 되었다. 이번 정문광장 재정비의 핵심은 분수대가 설치되었다는 점이다. 광장 중앙에 학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양머리형 갓을 올려 학사모 모양의 상징물을 설치하고, 이를 분수대와 함께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게 했다. 또 회전식 교차로 설치와 노후화된 정문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정문 광장 개편이 이루어졌다. 이번 정문광장 재정비에 대해 신일희 총장은 “정문광장에서 솟아오르는 분수처럼, 새로운 기상으로 125주년을 향해 웅비하는 계명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난 1월 31일, 달성군 유가면 용리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우리학교의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번 출범식은 기존 달성캠퍼스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의 지자체, 기업, 대학 간 개방적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 및 유치, 취업 연계,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선택지에 관련 전공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범준 산학부총장을 만나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았다. ●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 및 신설 학과 이번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으로 신설된 학과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학과, 모빌리티 소재부품학과, 항공물류학과, 철도학과다. 해당 학과는 대구 모빌리티 관련 지역 기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특히, 항공물류학과와 철도학과는 군위군 신공항과 달빛 철도와의 밀접한 관련성으로 대구 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모빌리티 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공간 마련돼 모빌리티 캠퍼스는 대구 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과 발전 계획이 마련되어 있어 모빌리티 연구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성서캠
학생증은 학생의 신분을 증명해주기도 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도 느끼게 해주는 등 여러 순기능을 가진다. 그러나 학생증을 단순히 신분증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걸까? 학생증을 더욱 슬기롭게 사용하기 위해 발급 방법 및 사용처에 대해 알아보았다. ● 학생증 발급받기 학생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EDWARD 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 절차를 거친 후, 대구은행(지점 상관없음)에 방문해야 한다. 이때 신분증, 증명사진, 대구은행 통장 등 구비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구은행에서 정상적으로 발급 절차를 완료했다면,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 단과대학 행정팀에서 학생증을 수령할 수 있다. 단, 학생증은 재학 중인 학생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반드시 대구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 학생증, 어디서 쓸 수 있을까? 학생증을 발급받았다면 이젠 지혜롭게 사용할 차례다. 학생증은 대학생의 신분을 증명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언제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학교 내부에서의 경우 동산도서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부인의 이용을 제한하는 동산도서관의 특성상 개찰구 출입과 도서대출 서비스 이용시 학생증 뒷면 바코드를 제시해야한다. 또, 학교 행사나 수업 참여시 학생증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새 학기부터 학점 이수제도와 교육과정 등에 큰 변화가 생겼다. 졸업학점과 전공교육과정, 교양교육과정이 대폭 변화하고, 마이크로디그리가 확장되면서 학생들은 더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변화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듣기 위해 교무·교직팀에 방문했다. ● 졸업학점과 전공교육과정의 변화 학점이수제도가 개편되면서 바뀐 가장 큰 부분은 졸업학점이 변경됐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 입학생까지는 ‘130학점 이상 이수’로 졸업학점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그러나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는 ‘120학점 이상 이수’로 졸업학점이 변경됐다.(단, 사범대학 소속학과 및 간호학과는 130학점 이상, 의학과 155학점 이상, 건축학과 165학점 이상, 약학과 및 제약학과는 216학점 이상) 이에 따라 학기당 최대 20학점, 학년당 최대 36학점까지 들을 수 있었던 이수허용학점도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는 학기당 18학점, 학년당 34학점으로 바뀐다. 단, 직전학기 성적(F학점 포함)이 4.25 이상인 학생이 3학점을 더 이수할 수 있었던 기존의 규정은 유지된다. 전공교육과정도 몇몇 변화를 맞이했다. 먼저 전공필수, 전공선택, 전공기초 등 총 3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