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청각 장애인들의 휴대전화 영상통화와 문자메시지 요금 감면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방통위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청각장애인 교육기관인 서울삼성학교를 방문,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 청각장애학생 TV 뉴스제작' 교육을 참관해 이같이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장애인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휴대전화의 영상통화와 문자메시지 요금할인 혜택폭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할인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이통사들은 장애인의 경우 본인 명의 1회선에 기본료와 음성 및 데이터 통화료 35%를 감면하고 있으며 청각, 언어 장애인은 이통사별로 별도의 할인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또 이 자리에서 방통위가 보급하는 청각장애인용 방송수신기를 통한 자막방송이 앞으로 지상파방송 뿐 아니라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매체까지 편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EBS 수능방송물 보급과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캠코더, 디지털TV 등 교육기자재를 전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정부가 최근 경제위기로 붕괴 조짐을 보이는 중산층을 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중산층 키우기 휴먼뉴딜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휴먼뉴딜의 `3대 핵심 정책 방향'으로 ▲중산층 탈락 방지 ▲중산층으로의 진입 촉진 ▲미래중산층 육성 등을 정하고, 단기적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위기 이후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중산층 탈락 방지를 위해 주거, 교육, 의료비 등 가계지출 부담을 줄이는 정책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가구소득원을 다양화하는 등 일자리 유지, 창출에 주력기로 했다. 특히 중산층 가계에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교육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입시제도 선진화를 휴먼뉴딜 정책에 포함시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중산층 진입 촉진을 위해서는 아이디어에 기반을 두고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이른바 `1인 창조기업'을 새로운 맞춤형 모델로 제시해 사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한국거래소가 하반기에 사회책임투자지수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최근의 녹색주(株) 열풍이 사회책임투자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수 도입을 위해 민간평가기관에 의뢰해 지수에 들어갈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 사회책임투자 대상 기업의 선정 기준은 기업경영에 있어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3가지 요소를 균형있게 고려하느냐에 대한 것으로, 거래소는 우리나라 기업에 적합한 기준을 찾고있는 중이다. 거래소는 향후 이 작업이 완료되면 수익률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지수에 편입될 기업들을 선정, 발표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해당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어느 요소에 강점이 있느냐에 따라 구분해 별도로 분류할 예정이다. 사회책임투자지수가 도입될 경우 국내외 사회책임투자펀드의 벤치마크 지수로 사용돼 다양한 상품개발의 토대가 되고, FTSE4Good 등 세계적 사회책임투자 대표지수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이유경 기자 =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올해 미국 동부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박모(24.여)씨는 최근 10여 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기로 결심했다. 법조인을 꿈꾸며 미국 로스쿨행을 모색하던 박씨가 국내로 방향을 튼 데는 무엇보다도 국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설이 큰 이유가 됐다. 고환율과 연간 4만달러에 달하는 학비도 고민거리였다는 박씨는 "미국 로스쿨을 나오면 미국 변호사를 하는 것 외에는 옵션(선택)이 적지만 한국에서는 변호사뿐 아니라 검사, 판사에 다 지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로스쿨 도입과 고환율에 따른 유학비 부담 증가 등의 여파로 해외 유학생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역(逆) 유학'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3일 로스쿨 입시 대비 전문 학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로스쿨 대비 종합반 수강생 중에서 해외 유학을 한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안팎으로 늘었다. 역삼동에 있는 한 로스쿨 학원의 경우 현재 종합반을 듣는 수강생 50명 중 4명이 해외 유학파다. 지난 한 달간 300여 명이 로스쿨 관련 상담을 해 왔는데 이 중 외국 대학을 나온 이들이 15명 정도였고 대학원을 수료하고 온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는 제도권 금융기관의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영세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키움뱅크' 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대출 지원 대상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개인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3분의 1 이상 참여하는 자활공동체 등이다. 이 대출은 연 2%의 고정금리로 6개월 거치 54개월 분할 상환하면 된다. 저소득 개인은 최대 2천만원까지, 자활공동체는 점포 임대료와 운영자금으로 각각 1억원과 2천만원 한도로 대출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대구광역자활센터(www.openplace.or.kr)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 053) 359-3730. tjdan@yna.co.kr(끝)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의 한동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성과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체 64개 참여대학을 7개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성과를 평가했으며 한동대는 '지방 3그룹'에 포함된 10개 대학 가운데 1위에 선정돼 사업금액의 10%가량을 인센티브로 추가지원받게 된다.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교육 내실화와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사업으로 지난 한해 사업참여 대학에 500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됐고 올해는 사업비가 총 2천649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한동대는 지난해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역량 강화사업'이란 주제로 사업에 참여해 4억8천9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지원받는 사업비와 인센티브를 활용해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l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올해 상장기업의 정규직 채용 규모가 작년에 비해 40% 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12일부터 18일까지 63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이들 기업이 뽑을 정규직은 총 1만7천544명(신입 1만3천830명 + 경력 3천714명)으로, 작년 채용 인원인 2만9천177명(신입 2만1천961명 + 경력 7천216명) 보다 1만명 이상 감소한 규모다. 특히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채용 축소 규모가 23.4%였으나 이번에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작년말 조사에 비해 규모가 더 줄어든 것은 경기 흐름을 지켜보던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더 보수적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기업 가운데 인턴 채용 의사를 밝힌 547개사가 뽑을 인턴 규모는 1만3천472명으로 작년(3천629명)에 비해 271.2%나 증가했다. (끝)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일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잇단 복지지원금 횡령 사건과 관련, "앞으로는 횡령금액의 두 배까지 물게 하고 예산집행에 실명제를 도입해 끝까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제11차 라디오연설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실수한 공무원에게는 관대하겠지만 의도적인 부정을 저지른 공무원은 일벌백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는 평소에 탈세가 범죄이듯 공직자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도 일종의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더구나 가장 어려운 사람에게 가야 할 돈을 횡령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횡령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이리저리 분산되고 단절된 복지 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이중삼중의 검증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게 순환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전달체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호소가 청와대에 들어오고 있다"면서 "돈이 가야 할 곳에는 빠르게 가게 하고, 돈이 가지 않아도 되는 곳에는 가는 일이 없도록 복지전달체계를 재정비하고 장관부터 담당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더욱 꼼꼼히 챙기도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경찰이 22일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YTN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YTN 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김용철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조직하고, 예정대로 23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23일 오전 10시 남대문 YTN 타워 1층 로비에서 총파업 출정식 겸 결의대회를 하고 오후 2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날 오후 구본홍 사장이 주재하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파업 대책과 경찰의 노조원 연행에 대해 논의했다. 구 사장은 회의에서 "노조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는 사실이 유감스럽고 당황스럽다"며 "원만히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사측은 비조합원과 부·팀장급 간부를 비롯해 YTN 라디오, DMB, 사이언스 등 계열사의 비조합원 인력을 제작에 투입, 방송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임금 7.2% 인상과 해직자 복직 등을 요구한 YTN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20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한시 파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아이디어를 찾습니다"경북도는 동해안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기위해 '동해안 시대를 함께 열어간다'를 주제로 해양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분야는 해양개발, 관광, 물류, 자원, 과학, 환경 등 동해안 발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경북도의 해양정책에 적극 반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경북도와 각 시.군 등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활용해 오는 5월 6-8일 경북전략사업단(www.gbria.or.kr)으로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leeki@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를 받지 않은 전국의 55개 법과대학으로 구성된 `전국법과대학협의회'가 24일 홍익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한다고 협의회 준비모임이 22일 밝혔다. 전국법과대학협의회는 25개 로스쿨 원장들의 모임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이들은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고도 변호사가 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예비시험제 도입을 요구해왔다. 이를 위해 전국법과대학협의회는 24일 창립총회에 앞서 `로스쿨 체제에서의 법과대학의 법학교육-변호사시험의 예비시험제도'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로스쿨제도의 시행과 함께 변호사시험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변호사시험법의 바람직한 입법 방향과 변호사시험 예비시험제도의 도입 방안을 다루게 된다. 법과대학들은 "경제적 이유로 로스쿨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이미 법과대학을 졸업해 사회에서 활동하는 사람, 기존 법과대학 재학생에게도 변호사시험의 응시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로스쿨 체제에서는 변호사시험 응시 자격을 로스쿨 졸업생으로 한정하고 있다. kaka@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