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硏 대구분원 2012년까지 설립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기계금속 산업 분야의 원천 기술을 개발.지원하는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이 오는 2012년까지 대구에 분원을 설립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9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6일 밝혔다. 대구분원은 달성군 현풍면 일원에 조성되는 복합산업단지인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3만3천㎡에 건물 면적 1만㎡ 규모로 오는 2012년까지 설립된다. 연구원 측은 5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이곳에 상주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에는 국비 290억원을 포함해 3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땅은 대구시가 사서 제공한다. 대구분원이 설립되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이전을 추진하고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인 그린에너지와 연계한 태양광, 연료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양산을 위한 생산시스템 기술 개발.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경제자유구역청은 전망했다. 박인철 청장은 "기계금속 분야의 핵심 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미혼모가 출산한 아동을 직접 키우면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국내입양아동에게 주는 양육수당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입양인 권익 증진 방안'을 마련, 보건복지가족부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권고안에 따르면 미혼모가 아이를 낳은 뒤 입양시키지 않고 직접 키우면 양육수당, 양육보조금(장애아동),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급하게 된다. 또 출산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입양을 결정하도록 하고 필요시 입양의사 철회기간을 연장하는 등 입양결정 숙려제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국내 입양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입양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상향 조정 ▲장애아동에 대한 양육보조금의 장애단계별 차등지급 ▲국내입양 알선비용 상향 조정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미혼모의 입양 건수는 줄고 국내 입양이 보다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입양대상 아동의 기록 등록 의무화 등 입양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로 `입양아 뿌리찾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익위는 경기, 인천, 대구 소재 국.공립 학교 21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는 취업 취약계층이 일을 통해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일-복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리본프로젝트' 시범사업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시행된 이 사업으로 취업대상자의 26.4%가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에 취업했으며, 매달 100명 이상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율은 전체 취업자 대비 74.1%, 취업자의 평균 연봉 역시 1천378만원으로 향후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통한 탈빈곤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같은 성과는 취업대상자 대부분이 기초수급자(79%), 40-50대(66%), 여성(68%), 고졸(55%)이라는 애로 요건을 복합적으로 가진 취약계층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지역을 현재 2개(경기, 부산)에서 4개 지역(전북, 인천)으로 확대하고 2011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용-복지연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조기유학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초ㆍ중ㆍ고교생 숫자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집계한 2008학년도 초ㆍ중ㆍ고 유학생 출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올 2월28일까지의 출국 학생 수는 총 2만7천349명으로 전학년도(2만7천668명)에 비해 319명 줄었다. 이는 해외이주(4천788명), 부모의 해외파견 동행(8천824명)을 제외한 순수 유학생 숫자를 말하는 것으로 유학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은 2007학년도에 이어 두번째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유학생(1만2천531명)은 전년도보다 190명 늘었지만 중학생(8천888명)과 고등학생(5천930명)은 각각 313명, 196명 줄었다. 초ㆍ중ㆍ고 유학생 수는 1998학년도 1천562명에서 2000학년도 4천397명으로 급증한 뒤 2002학년도(1만132명)에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천446명, 2005학년도 2만400명, 2006학년도 2만9천511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다 2007학년도에는 2만7천668명으로
대구시 신종플루 '심각'단계 대응체제 돌입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점됨에 따라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대구시와 각 시.군에 설치하는 등 대응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김범일 시장은 이날 오전 치료거점병원과 보건소, 약국 등 신종플루 관련 현장의 사정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전해 들었다. 시는 또 '신종플루 대유행 가상시나리오 대응계획'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각 기관에 전달했다. 이 계획은 휴일 당직의료기관을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5개 대형 치료거점병원에 100~150병상이 가용될수 있도록 거점병원간 긴밀히 협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소의 전담관리, 복지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신종플루전담반 지정 운영, 동절기 외래환자 편의시설 보강 등의 시책도 포함됐다.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앞으로 4-5주간이 신종플루 유행의 중요한 시기로 보고 중증환자 진료체계를 강화하면서 일선 병원과 약국에서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엔진 부품 제조업체인 STX엔파코는 3일 대구 달서구 성서 첨단 산업단지에 엔진 핵심부품을 만드는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및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8만5천288㎡ 규모의 부지에 마련된 STX엔파코 대구공장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터보차저(디젤엔진용 과급기) 공장, 첨단소재 공장, 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다. 창원에 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는 STX엔파코는 대구공장 준공을 계기로 엔진 핵심부품을 스스로 조달할 능력을 갖추면서 생산효율을 50%이상 증대시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간 터보차저 5천대, 카고 오일펌프 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연간 최대 5천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고 오일펌프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제품을 싣고 하역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이다. 첨단소재 공장에서는 블레이드와 터빈휠 등 기존에 생산되던 부품 외에도 항공ㆍ산업용 가스터빈에 들어가는 첨단 신소재 부품이 개발된다. 항공ㆍ산업용 가스터빈 소재는 섭씨 1천35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은행[005270]은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전 직원의 급여를 5% 자진 반납하는 형식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또 직원 연차휴가를 50%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신입 직원의 초임을 20% 삭감키로 했다. 대구은행과 이 은행 노조는 이런 내용의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 측은 이렇게 마련된 재원을 내년도 인턴사원 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진 보수 11~15% 삭감, 부장ㆍ지점장 임금 5% 반납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올해 청년 인턴 400명을 채용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이번 노사 공동선언은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tjdan@yna.co.kr 2009/11/01 12:59 송고
(수원=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2011학년도부터 전국의 약학대학 정원을 49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지역에 배정된 100명의 정원을 놓고 도내 대학들의 유치 경쟁이 뜨겁다. 3일 경기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아주대, 한양대, 한국외대, 가톨릭대, 동국대, 을지대, 경원대, 대진대, 차의과대학 등이 약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주대는 의과대학과 의료원을 통해 기초의학 연구가 활성화돼 있고 이공계열 등 인접 유관학문의 연구 성과가 탁월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약대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인접한 광교테크노벨리의 신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역량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아주대는 오는 5일 오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수원시장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약대유치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유치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박철 총장이 직접 약대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용인캠퍼스에 약대 추진을 위해 학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신약개발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현형환 자연과학대학장을 중심으로 추진위원 10여명은 교과부 평가 기준에 맞는 약대 설립.발전계획을 세우려 고군분투
▲(사)빛소리오페라단이 제18회 정기공연으로 도니젯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을 21-22일 오후 4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은 최덕식 광주대교수가 맡았으며 이일구 김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지휘를, 이영기 계명대 교수가 연출을 하고 대구 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 광주대학교 합창단 등 110여명이 참가한다. (문의 : ☏ 062-227-7442) (광주=연합뉴스)(끝) [2009-11-03 14:09 송고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하한정국 최대이슈였던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될 조짐이다. 헌재가 29일 미디어법의 유효성을 천명했지만 법안 처리과정에서의 야당에 대한 권한 침해를 인정한 대목 때문이다. 미디어법 무효화에 사활을 걸었던 야당으로선 재삼 이슈화를 시도할만한 명분을 제공받은 셈이다. 당장 민주당은 미디어법에 대한 여야 재협상을 주장하고 나섰다. 일사부재의 원칙을 깼다는 법률 처리과정의 위법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물론 한나라당은 더 이상 미디어법과 관련한 논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률의 유효성을 헌재가 인정한만큼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면 된다는 이야기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미디어법 재협상을 연말 정기국회 최대 이슈로 부각시킬 태세다. 안그래도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원안 수정 문제 등으로 복잡한 연말 국회에 또 하나의 메가톤급 지뢰가 매설된 것과 마찬가지인 형국이다. 아직 민주당이 재협상 전략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내년도 예산심의와 재협상을 연계하거나 남은 국회일정을 보이콧하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전술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30일부터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일선 보건소를 통해 약국당 50명분씩 전국의 1만8천535개 약국(거점약국 제외)에 93만5천명분치 타미플루 공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종플루 감염 의심자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바로 구할 수 있게 된다. 약값은 정부 비축분인만큼 무료이며 병·의원 진단 시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하루 평균 4천200여명씩 발생하던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이번 주 들어 8천명 가까이 급격히 불어나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29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한개원의협의회, 소아청소년과개원협의회 등 6개 개원의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유영학 복지부 차관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1차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신종플루 외래환자 진료를 요청했다. 또 신종플루 의심 환자가 내원할 경우 확진검사 없이 의사의 임상적 진단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적기 처방할 것과 확진검사(PCR) 불가 등을 이유로 환자들을 거점병원에 보내지 말 것을 당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정부가 이르면 30일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130명으로 늘리고 이들을 경비할 '보호병력'을 파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프간 추가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25명인 PRT 민간요원을 130명까지 늘려 PRT가 없는 아프간의 님로스, 다이쿤디, 카불 등 3개 주(州) 중 한 곳을 맡아 독자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국회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늘 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중 정부합동실사단을 아프간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실사단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민간요원을 보호할 인력을 군, 경찰, 또는 군.경 혼합으로 할지와 얼마나 보낼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심이 쏠렸던 보호병력의 구체적 형태와 규모는 실사단의 현지 조사 이후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 내부적으로는 특전사 요원 300명으로 구성하는 방안과 군 병력에 상징적 규모의 경찰 인원을 혼합해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보호병력 파견'에 반대할 경우 정부가 설정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