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공원 일몰제’가 화두다. 이는 공원으로 계획한 부지에 20년간 공원을 조성하지 않을 경우 그 지정을 해제하는 법률인데, 그로 인해 2020년 해제되는 서울 시내 도시공원만 해도 1백16곳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옥상 공원을 조성하는 분위기에서 오히려 현존하는 도시공원 수를 줄여간다면 환경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학교 김대현(생태조경학·4), 안현준(생태조경학·4), 우지운(생태조경학·4) 씨가 설계한 도시공원은 환경적인 이익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조경인의 최대 축제로 불리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당당히 실력을 입증한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4학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 굉장히 뿌듯합니다. 사실 저희 팀은 3학년 때 이 대회와 유사한 커리큘럼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만났습니다. 그때 마음이 잘 맞아 이번 대회에도 함께 참가하게 되었는데 갈등 없이 열심히 임한 조원들 서로 서로에게 무척 고맙고, 방학 때도 대회와 관련해 신경 써주신 김수봉(생태조경학) 지도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
지난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창립 120주년 기념 국제문화축전’이 열렸다. 국제문화축전 행사로는 ‘한글 이름 꾸미기 대회’, ‘한국어 퀴즈대회’, ‘Global Festival’, ‘세계 음식의 날’ 등이 진행됐다. 지난 7일에 열린 ‘한국어 퀴즈대회’는 O/X퀴즈, 몸으로 단어 설명하기, 한국어 골든벨&받아쓰기 등 다양한 종목의 퀴즈가 진행된 가운데 대만 유학생 남금송(한국어학당) 씨가 최우승을 차지했다. 남금송 씨는 “한류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좋아하게 됐고, 좀 더 공부하고 싶어 유학을 왔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에 진행된 ‘Global Festival’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렸으며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 선포식,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외국인 교수 및 유학생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은 25개국, 58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전통의상 패션쇼와 더불어 각 나라의 전통춤과 노래로 채워졌다. 또한 지난 10일에 열린 ‘세계 음식의 날’ 행사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23개국 유학생이 참가하였고 팽이치기, 투호, 떡 만들기 등 한국전통문화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동산도서관과 초암도서실에서 ‘2019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도서관 페스티벌은 ‘더.졸.너(더 좋아질 너)’라는 슬로건 하에 ‘캘리그라피 에코백 만들기’, ‘추억의 엽서 만들기’, ‘근로학생을 이겨라’, ‘3일 영화제’, ‘제5회 Tabula Rasa 독서퀴즈 대회’ 등 16개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캘리그라피 에코백 만들기’와 ‘근로학생을 이겨라’는 5권의 책을 대출해야만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대출량이 저조한 학생들에 대한 대출 장려 효과를 냈다. 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 계장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 만큼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책과 친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책과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민호(경영학·1) 씨는 “신입생으로서 잘 몰랐던 도서관의 구조나 이용방법 등을 스템프 모으기 활동을 통해 익힐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관 이벤트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25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계명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제39회 계명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계명문학상에는 시 5백23편, 단편소설 1백43편, 극문학 32편, 장르문학 11편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결과 시 부문에 김지현(단국대·문예창작·3) 씨, 단편소설 부문에 양아현(명지대·문예창작학·4) 씨, 장르문학 부문에 박민혁(인하대·사학·4) 씨가 각각 선정됐고, 극문학 부문에서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일희 총장은 소설부문 당선자에게 상장 및 상금 1천만원을, 시·장르문학 부문 당선자에게 각각 상장 및 상금 5백만원을 시상했다. 신일희 총장은 인사말에서 “심사위원들이 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학생들을 수상자로 뽑은 것 같다. 앞으로도 그 가능성을 가지고 좋은 창작품을 만들어내는 수상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단편소설 심사를 맡은 전성태(중앙대·문예창작·교수) 심사위원은 “대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글을 쓰는지 알고 있다. 그 불면의 밤을 이 축제를 통해 보상받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단편소설 부문 수상자 양아현 씨는 “몇 년간 소설을 썼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내
우리학교는 인터네셔널 라운지 주최 프로그램이나 외국인 버디 등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 향상에 도움 되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 60여개국 3백70여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어 해마다 약 3백명의 학생들이 외국대학과의 교류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여러 국제교류프로그램 중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던 교환학생 신청 및 준비법부터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까지, 교환학생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발자취에 주목해보자! -엮은이 말 ● 교환학생이란 교환학생 제도는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외국대학에 나가 정규학기를 수학하는 국제교류센터의 학점교류프로그램이다. 1학기 또는 1년을 수학하게 되는데, 수학 기간은 학교와 학생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면 자매대학 외에도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 회원교(전 세계 50개국 3백여개 대학) 및 ACUCA(아시아지역 기독교대학 연합) 회원교로도 파견이 가능하다. (중국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에는 국제교류센터가 아닌 중국센터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월수입 수백만 원의 택배일을 알선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가 피해를 입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월 4~5백만 원 수입의 택배일을 알선해 준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생계 때문에 어떻게든 일자리를 구해보려다 도리어 수백만 원 생돈을 물어내야 할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는 9월 16일자 KBS 보도 가운데 일부다. 피해를 입은 노인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일감이 뚝 끊겨 세 식구 생계가 막막해져 ‘택배회사’를 찾아 간 것이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택배(宅配, 타쿠하이)’라는 말은 일본말이다. 이제 일상생활에서 택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 ‘택배’라는 말이 들어 온 것일까? 이 말이 들어온 시기를 말하기 전에 일본에서 ‘택배’라는 말이 언제 쓰이기 시작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기록상 1976년 1월 20일 야마토운수(大和運輸)가 택배사업을 시작할 당시 ‘택배편(宅配便, 타쿠하이빈)’이라는 말을 썼다. 택배사업이 번창하기 전에 일본에서는 철도역을 이용한 소포나 또는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소포제도 밖에 없었다. 우체국의 경우 집으로 물건을 배달해주기는 하지만 부칠 때에는 우체국으로 찾아가야
전라남도 나주는 전주와 더불어 전라도 명칭을 낳은 큰 도시다. 고려 현종 9년(1018)부터 조선시대까지 나주는 나주목(羅州牧)이었을 만큼 전라남도의 중심지역이었다. 나주는 고대사회 고분으로도 유명한 도시지만 나주객사 금성관(錦城館)도 유명하다. 금성관은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에서 딴 이름이다. 금성은 백제시대의 ‘발라’를 통일신라시대 말 경덕왕 때 사용한 나주의 옛 이름이다. 조선 성종 때 지은 금성관은 조선시대 객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현재 보물로 지정 예정인 금성관은 이곳에 드는 순간 큰 규모에 압도당한다. 금성관의 또 다른 ‘보물’은 금성관 뒤편에 살고 있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다. 6백50살 정도의 은행나무는 조선시대 성리학을 대표하는 나무다. 성리학 공간에 은행나무를 심은 것은 공자의 행단에서 유래한다. 은행나무를 두 그루 심은 것은 이 나무가 암수딴그루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례는 서울의 성균관을 비롯해서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 충남 아산의 맹씨행단, 경북 청도의 자계서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금성관 근처의 나주향교 대성전 앞에도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살고 있지만, 아쉽게도 문이 닫혀서 암수를 확인하지 못했다. 은행나무와 더불어
대학의 핵심 기능은 교육과 연구이다. 대학은 사회 유지와 발전에 요구되는 다방면의 인재를 양성하여 공급해 왔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하여 산출된 지식과 기술은 사회 발전을 견인해 왔다. 우리 대학과 같은 교육 중심 대학은 교육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 중심인 강의와 수업에 많은 노력을 집중한다. 두 기능이 바르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강의 혹은 수업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하나, 우리 대학에서는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수강신청권을 암암리에 거래하는 일이 발생하여 수강 관련 민원이 야기되었다. 이는 학칙시행세칙 84조 ⓵항 12, 13호(면학분위기 저해 및 학원질서 어지럽힘, 학생 품위 손상)에 위배되는 행위로 이를 경고하는 교무처장 명의의 안내문이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되어 있으며, 관련 학생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네 단계로 구성된 단계적 수강신청제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1월 혹은 8월 말경에 수강꾸러미제를 통하여 본 수강신청 전에 빠른 수강신청이 가능하게 하여 수업계획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1차 수강신청은 매년 2월, 8월 초순경에
미디어 환경이 인터넷·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콘텐츠 플랫폼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콘텐츠 중 하나가 ‘웹드라마’로, 최근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웹드라마들이 급증하며 웹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영상에 특히 익숙한 10대와 Z세대를 주독자층으로 하는 웹드라마 시장은 모바일 기기의 발전과 인터넷 통신망 속도의 가속화와 함께 폭넓은 독자층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는 대학생들의 청춘 공감 멜로 스토리로 조회수 수천만뷰를 넘어섰고, 10대 공감 로맨스 스토리 ‘에이틴’ 시즌3 역시 수천만뷰를 넘어서며 웹드라마 시대를 실감하게 한다. 웹드라마란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과 드라마가 결합된 신조어로, 웹이나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에서 독점적으로 서비스되는 영상물의 통칭(김동하·남정숙2015)이라 정의된다. 한국에선 7~8년 전 시작된 웹드라마가 주를 이루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웹시리즈’가 주를 이룬다. 10여 년 전부터 제작되기 시작된 미국 웹시리즈는 유튜브에 짧은 길이(클립)로 연이어 올리는 에피소드 형태로 웹을 통한 시리즈라는 의미에서 ‘웹시리즈’로 불린다. 웹시리즈는
●콘서트 <퀸 트리뷰트 콘서트> 일시: 2019.10.12./장소: 대구스타디움/문의: 053-602-2002 지난해 개봉해 한국에 퀸 열풍을 몰고 온 영화 <보헤미안랩소디>는 국내 퀸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영국 왕실이 트리뷰트 칭호를 하사한 전설적 밴드 ‘퀸 트리뷰트 밴드’의 내한공연이 대구에서 열린다. 많은 퀸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퀸 트리뷰트 밴드의 공연을 통해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in대구> 일시: 2019.09.06.~12.08/장소: 대구MBC 특별전시장/문의: 053-744-5400 이 전시는 에바 알머슨 화가의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일상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일상의 모습들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를 주제로 한 최신작이 최초로 공개되어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묘한 영화다. 개인적으로 반했다. 두 번째 본 후에야 영화의 결이 보였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어떤 시간과 공간 속에 푹 잠겨보는 것, 그래서 영화에서 줄거리가 차지하는 몫은 길 안내에 불과하며 러닝타임 동안 실제로 ‘달려야’하는 건 관객 자신의 주체적 감각 동원력임을 일깨운다. 다 잊은 줄 알았으나 떨쳐지지 않는 기억, 아무리 돌이켜봐도 아쉬운 순간, 그것마저 소환해 ‘다시’ 살아보게 한다. 우연히 들려온 라디오 속의 사연과 음악이 마음을 잡아끌 때처럼. 사랑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우리는 알지 못 한다. 사랑에 빠져있는 동안 심지어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기도 쉽지 않다. 사랑에 대해 어쩌면 가장 흔한 건 후회일지도 모른다. 못다 한 사랑을 다시 하게 된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가정법이 의미 없음을 알면서도 수없이 되짚어보는 상상이다. 멜로나 로맨스는 바로 이 상상에 힘입은 장르일 터다. 왜 사랑은 지나간 후에야 그 전체의 윤곽이 비로소 보이는 것일까? 멜로가 ‘불가항력’에 의지해 연인들을 갈라놓고 엇갈리게 하는 전략을 쓰는 이유다. 가슴을 찢어놓는 자책으로부터 관객이나 독자를 구원하는 동시에 감정 몰입을 이끌기 위한 방편이다.
사진: 지난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동아리 ONE FESTIVAL’이 바우어관 일대에서 열렸다. 동아리 축제는 매년 가을에 개최되며, 동아리 부스와 공연을 중심으로 각 동아리 특성에 맞는 컨텐츠를 통해 축제를 꾸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성용(경찰행정학·교수) 학생복지취업처장의 축사 및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또한 이틀에 걸쳐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레미’, ‘비사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BEAT’, ‘민속문화연구반’ 등 8개 동아리 공연과 식음료부스·체험부스·게임부스·체육부스 등 27개의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래영(인문사회자율전공·1) 씨는 “동아리 축제에 처음 참여했는데 재미있고 다양한 부스들이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으며, ‘타투스티커’ 부스를 운영한 만화터 동아리 회장 김우주(경영정보학·3) 씨는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타투 스티커를 작업하고, 이를 학우분들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두현(경영학·3) 총동아리연합회장은 “동아리가 더욱 활성화되고 학우분들도 많은 동아리에 참여하여 대학생활의 꽃인 동아리 활동을 즐겼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