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과 30일, ‘인권감수성 UP 정신건강 UP 캠페인’이 바우어관에서 진행되었다. 첫날은 바우어관 1층 로비에서 인권센터와 학생상담센터가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인권센터는 ‘2019 Human Rights 공모전’ 후보작을 투표하고 홍보물품을 증정하였고 학생상담센터는 간단한 심리테스트와 슬라임 만들기 등의 체험을 진행했다. 마은애(학생상담센터) 전임상담원은 “상담센터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심리프로그램들이 홍보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학생상담센터 서포터즈 이나현(화학·2) 씨는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이번 행사가 학우들이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튿날, 바우어관 1211호에서 이형진(소시오드라마 전문가) 강사의 ‘소시오 드라마로 성인지감수성 UP! UP!’ 인권특강이 펼쳐졌다. 박빛나(인권센터) 전임연구원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인권감수성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지난 5월 24일 ‘전세계 계명 가족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아 기존의 우리학교 한국어 학당과 교환학생들에 더해 해외에 있는 계명 코리아학당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말하기 대회로 나눠져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김선정(한국문화정보학·교수) 국제처장은 “작년보다 행사의 규모가 커진 것은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계명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며 “오늘 행사가 우리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진행 중간에는 사회자가 외국인 학생들의 편지로 장식된 타불라라사 나무에 걸린 편지들을 읽으며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학교와 한국에 대해 가지는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한국과 나’ 또는 ‘계명과 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내용, 유창성, 소품사용과 시간준수, 전달력 등 4개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초급 2명, 중급 6명, 고급 6명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대상은 ‘너와 난 다르지 않아’
지난 29일, 여성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제88회 대학원생 콜로키움’이 동천관 117호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성령(일반대학원·국제지역학·석사과정)씨는 동성혼과 낙태의 법제화와 사회문화적 영향에 대해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들어, 양국의 동성혼과 낙태에 대한 법제화가 퇴보, 실패하는 사회문화적 요인을 분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후 발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11일 우리학교 체육대학 체육관에서 ‘동아리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됐다. 우리학교 중앙동아리 22개, 동아리회원 2백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리 레크레이션, 공연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동아리 간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동아리 문화를 조성하고자 열렸다. 조두현(경영학·3) 총동아리연합회장은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영암관 358호 들메실에서 ‘JTBC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에 러시아 대표로 출연한 일리야 벨라코프(Ilya Beyakov)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날 일리야 씨는 본인의 한국 취업경험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취업난과 이에 대한 객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강연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스쿨 제도는 2009년에 도입되어 올해로 시행 10년을 맞고 있다. 종래 우리나라에서 법조인이 되는 길은 사법시험이었다. 사법시험은 1963년부터 시행되어(그 이전에는 조선변호사시험 또는 고등고시 사법과가 그 역할을 수행하였다) 2001년부터는 연간 약 1천명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여론과 학계 등에서 사법시험의 폐단 등을 지적하면서 미국식의 로스쿨 제도 도입을 주장해 오다가 드디어 2009년에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었다. 전국 25개 대학에 3년제 대학원 과정의 로스쿨이 설치되었는데(로스쿨이 설치된 대학은 2017년까지 법과대학을 폐지하였다) 각 로스쿨의 정원은 40명에서 150명까지이고 전국 로스쿨의 총 정원은 2천명이다. 로스쿨 졸업생은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데, 2012년 1월에 제1회 변호사시험이 시행된 이래 최근까지 8차례 변호사시험이 시행되었다. 로스쿨이 출범하면서 사법시험이 시험을 통한 법조인 선발제도였다면 로스쿨은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제도라는 점을 모토로 내세웠다. 법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자들을 로스쿨로 받아들여 각자의 전공에 법학을 접목하여 각 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변호사를
계명대출판부 신간 버클리의 관념론과 헤겔의 경험론 문성화, 2019 현대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들은 생존 당시에 과거를 탐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과거를 연구하는 까닭은 현재에 발을 딛고 있지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정관념과 선입견,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버클리의 경험론’과 ‘헤겔의 관념론’은 바로 이와 같은 고정관념이자 선입견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서 흔히 알고 있는 버클리의 경험론과 헤겔의 관념론이 어떻게 해서 ‘버클리의 관념론과 헤겔의 경험론’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지를 알리고자 한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 스콧 더글러스, 2019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공원이나 도심 속에서 함께 달리는 ‘러닝크루’ 문화도 생겨났다. 이처럼 신체능력 향상과 사람 간의 교류에 도움 되는데 이 책 역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달리고 교류하며 불안과 우울, 공황장애 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기분부전장애를 오랫동안 겪어온 저자는 달리기야말로 손
제11회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UCC/영상, 예체능 접수기간: 2019.5.22.~2019.6.12. 2019 인권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예체능 접수기간: 2019.6.1.~2019.6.30. 독립기념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접수기간: 2019.5.13.~2019.7.15. 2019 에너지 콘텐츠 공모전 응모분야: 디자인, 광고/마케팅, UCC/영상, 예체능 접수기간: 2019.5.13.~2019.7.31. 제14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응모분야: 디자인, 예체능 접수기간: 2019.8.19.~2019.8.27. 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
최근 우리 사회에 미세먼지나 폭염 같은 여러 환경문제가 자주 대두되며 폐기물 문제 또한 중요한 이슈로 오르내리고 있다. 사실 국가적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폐기물(자원순환) 정책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선진적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심지어 정부에서는 폐기물이라는 단어 대신 자원순환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면서까지 폐기물의 자원화를 지향하였다. 이러한 정책의 기저에는 우리나라의 부존자원을 대부분 수입하고 국토가 좁아 매립 후보지가 부족하다는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널리 활용되었던 소각처리도 미세먼지나 유해물질(다이옥신) 및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정책적으로 자원순환을 더욱 강하게 지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뉴스를 보면 폐기물 대란이나 쓰레기산 혹은 폐기물 불법매립 등 많은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비닐 사용이 워낙 많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 또한 최근까지 우리나라는 중국 등 다른 개도국에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플라스틱 등) 상당량을 수출하였는데 중국이 자국의 환경문제를 이유로 폐기물 수입을 거부하여 수출하지 못한 폐기물이 국내에 그냥 적치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폐기물
이렇게까지 좋은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게 된다. ‘보고 싶은’ 영화를 보았다는 반가움이 무엇보다 앞선다. 지금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원하는지 막연했던 것을, 극장에서 영화를 마주하고 나니 비로소 또렷해진 느낌이랄까. 연기한 배우들조차 전체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궁금하던 차에 시사회 직후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인터뷰가 빈 말이 아닌 듯하다. 올해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사 100년의 ‘성취’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야기다. 디테일에 철저하다는 봉 감독의 장기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다만 “스스로 장르가 되고, 진화했다”는 공개적인 찬탄을 들었을 만큼 디테일에도 질적 변화가 일어났다. 단지 모든 장면에 완벽을 기한다는 게 아닌, 일정한 간격과 호흡으로 가상의 한 세계를 온전히 구현해냈다는 쪽에 가깝다. 약간의 허술함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꼼꼼함을 뛰어넘었다. 상상으로 그릴 수 있는 감당 가능한 선에서의 가장 커다란 ‘집’을 지었다. 대한민국의 한 부분을 떠냈는데, 세계 곳곳에서 온 영화인들이 모두 자기 나라 이야기라고 공감하며 세계 192개국에서 필름을 사갔다. 이 ‘집’이
윤택한 삶은 한 잔의 차로도 충분하다. 차의 다양한 효능은 인간의 마음과 몸을 맑고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시작한 차와 다도는 인류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나는 2005년경부터 차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차를 연구하고 있다. 차 연구 중에서 현장 답사는 무척 즐거운 여행이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 차밭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나를 감동시킨 곳은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 위치한 다솔사 적멸보궁 뒤편의 차밭이다. 내가 다솔사 차밭에서 감동한 것은 이곳이 우리나라 남부 독립운동의 본거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솔사 차밭은 우리나라 차의 역사만이 아니라 독립운동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곳이다. 현재 나에게 차는 숙명이다. 차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솔사의 차는 우리나라를 지킨 성지라서 더욱 나에게 애틋하다. 그래서 차인이라면 반드시 다솔사의 차밭을 찾아야 한다. 차밭에는 그늘을 만드는 삼나무가 살고 있다. 나는 어느 해 봄날, 해가 질 무렵 이곳 차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만해 한용운과 효당 최범술을 떠올리면서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다. 삼나무에 기대어 앞을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산자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