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동산도서관에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학생들의 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돼 도서를 대출한 자에게 장미꽃 한 송이와 초콜릿, 동산도서관 L-홀더 등의 기념품을 증정하였다. 또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 서평쓰기 이벤트에서는 3.1 독립만세 관련 자료를 읽고 서평을 작성하면 우수 서평 20개를 선정해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전통은 살아 숨 쉬어야만 대대손손 이을 수 있다. 여강 이씨들이 모여 사는 경북 포항시 기북면 오덕리 덕동문화마을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대표적인 공동체다. 내가 덕동문화마을을 간혹 찾는 이유는 자연생태와 사회생태와 인문생태를 아주 잘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전국 마을 중에서 덕동문화마을처럼 생태를 온전히 갖춘 곳은 많지 않다. 덕동문화마을의 자연생태는 마을을 둘러싼 자금산(紫金山)과 침곡산, 마을 앞의 덕연계곡과 숲이다. 덕동문화마을의 자연생태는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수백 년 동안 살게 한 원동력이었다. 덕동문화마을이 명승 제81호인 까닭도 잘 갖춘 생태 덕분이다. 덕동문화마을에는 덕연계곡인 용계천을 따라 조성된 송계숲, 정계숲, 섬솔숲 등 덕동숲이 있다. 대부분 소나무로 이루어진 덕동숲은 마을의 홍수 및 질병을 막아주는 비보숲이다. 그 중에서도 마을 어귀 송계숲의 ‘송계(松契)’는 마을 사람들이 소나무를 잘 가꾸기 위해 만든 계를 의미한다. 덕연계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용계정은 아주 품격 높은 정자이자 인문생태의 산실이다. 1546년 세운 용계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정문부(鄭文孚, 1565-1624)의 별장이었다. 용계정 근처의 연못인
집과 학교 사이의 먼 거리로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이동에 할애해야 하는 이른바 ‘통학러’에게 통학은 대학생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다. 교통이 편리한 대학일수록 학생들의 선호가 따르기 마련이라 많은 대학들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내 혹은 캠퍼스 인근에 전철역, 시내·외버스 노선을 유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 일환으로 우리학교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스쿨버스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노선 및 차량 대수 부족, 취객 탑승 등으로 스쿨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용자가 많아 스쿨버스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추윤호(학생지원팀) 선생을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보았다.-엮은이 말우리학교 스쿨버스는?우리학교는 화원, 대곡, 상인, 월성, 파동, 상동, 침산, 노원방면으로 가는 1호차, 2호차, 3호차, 4호차와 칠곡방면으로 가는 5호차, 6호차, 7호차 그리고 서구, 동서변방면으로 가는 8호차, 9호차 그리고 복현, 산격, 침산방면으로 가는 10호차 모두 10대의 버스로 주간등교 17개, 주간하교 10개, 야간하교 10개 등 총 37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또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명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명
지난 2월 정부가 HTTPS 차단 정책을 시행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25만명 이상이 반대 서명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불법 사이트 차단이야 이미 과거에도 있던 것인데 왜 새삼스레 이렇게 이슈가 되는 것일까? 그 원인으로 필자는 정부의 소통 부족, 언론의 전문성 결여, 그리고 공론화를 통한 합의 과정의 부재를 꼽고 싶다.인터넷을 이용하는 과정은 전화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전화할 때 우리는 우선 전화번호부나 114를 통해 상대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후, 해당 번호를 누르면 교환원이 전화를 연결해 주는 과정을 거친다. 인터넷도 이와 유사해서 우리가 웹브라우저 창에 ‘www.korea.ac.kr’과 같은 도메인 네임을 입력하면, 웹브라우저는 인터넷상에서 114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DNS(Domain Name Server)에 해당 도메인 네임의 주소(일명, IP주소)를 문의한다. 이어 DNS로부터 ‘163.152.100.100’와 같은 IP주소를 수신한 웹 브라우저는 다시 KT나 LG U+ 등과 같은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에게 해당 주소로의 연결을 요청하고, 그러면 요청을 받은 사업자는 해당 IP주소를 가진 홈페이지에 연결시켜 준다
계명대출판부 신간신약성경의 심리학스캇 플레처, 2018‘성경적 심리학’이라는 분야는 한국 기독교계와 신학계에서 그다지 다루어지지 않은 생소한 분야지만, 성경적으로 인간의 본질과 인간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함에 있어서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분야이다. 플레처의 저서 ‘신약성경의 심리학’은 성경적 심리학의 고전이므로 성경적 심리학 연구의 초석이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신약성경에 있는 심리학적 용어를 분석하는 것으로 영혼(Soul), 영(Spirit), 마음(Heart), 육체(Flesh) 등의 개념을 해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2부는 이렇게 정리된 개념을 통해서 신약성경의 심리학적 체험을 해설하고, 3부에서는 인격 개념을 비교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서 이 책은 신약성경의 심리학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문의: 출판부 580-6233동산도서관 신착 도서술취한 원숭이로버트 더들리, 2019과유불급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단어 중 하나는 음주다. 적당한 음주는 우리에게 사회적 유대감이나 창조적 영감을 선사해 삶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과도한 음주는 교통사고, 폭력, 각종 질병 등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무역보험 50주년 기념 제9회 대학(원)생 인쇄광고 공모전응모분야: 디자인, 광고/마케팅, 예체능접수기간: 2019.4.15.~2019.5.24.제6회 안전한 학교 공모전응모분야: 디자인, 광고/마케팅, 예체능, 캐릭터/만화접수기간: 2019.4.8.~2019.5.31.2019 토양환경 작품공모전응모분야: 디자인, 사진, 예체능접수기간: 2019.4.12.~2019.6.11.2019 장애인 인식개선 대학생 영상 공모전응모분야: UCC/영상접수기간: 2019.4.1.~2019.6.14.제7회 건강생활실천 UCC 공모응모분야: UCC/영상접수기간: 2019.4.19.~2019.6.17.
디지털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그 콘텐츠를 전달하는 네트워크와 플랫폼, 마지막으로 콘텐츠를 전달받는 기기(터미널)의 융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그 추세이다. 독립적으로 유지되던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선형적인 산업 생태계가 이제 더는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융합은 치열해진 경쟁도 의미한다. 지금껏 지상파는 제한된 주파수를 확보하고, 소수의 방송국 과점으로 방송국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그 수익을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IPTV와 종합편성방송 등 유료 방송의 등장과 함께 독립프로덕션들이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제적인 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콘텐츠가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젊은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도 콘텐츠 사업에 진입하면서 주요한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강자들이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드라마 <열혈사제>(SBS)는 유쾌하다. 일상에 단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금토 드라마라는 편성까지 살려냈다. 웃음의 요체는 의외성이다. 성스러운 차림새의 가톨릭 사제가 주축인데 그의 과도한 언행은 ‘발광’에 가깝다. 김해일 신부(김남길 분)는 알코올 의존증 초기, 금연 금단 현상으로 인한 짜증 남발, 독설에 분노조절장애까지 갖췄다. 더 놀라운 건 그의 전직이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라는 사실이다. 충격적인 일에 휘말려 방황하다 영혼의 구원자 이영준 신부를 만나 사제가 되지만, 노신부는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해일의 분노는 불붙는다. 이 사건으로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형사들이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성격 개차반의 ‘전문직’들이 등장해 온갖 요란을 떠는데, 한국영화 흥행작들을 순간순간 뻔뻔하게 오마주 혹은 패러디 한다. 헌데 어찌나 절묘하게 타이밍을 맞추는지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한다. 익히 예상되는 지점이 있음에도, 이 드라마는 관습적 표현 대신 어처구니없게도 끝까지 가는 재미를 택해 신선함을 주었다. 온갖 장르의 극대치를 동원하지만, 지향점은 우리사회 환부를 도려내고자 하는 연대의식이다. 물론 김 신부의 멋들어진
● 오페라 <나부코>일시: 2019.5.20~5.22./ 장소: 계명아트센터/ 문의:053-580-6611본교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오페라 나부코를 개막한다. 기원전 6세기에 있었던 히브리인들의 ‘바빌론 유수’ 사건을 배경으로 한 공연은 웅장한 교회음악을 바탕으로 그 당시 종교의 권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우리학교 교직원과 학생에 한해 무료 상영의 기회를 제공하니, 이 기회에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연극 <친정엄마랑>일시: 2019.4.25~6.16./ 장소: 문화예술전용극장CT/ 문의:053-252-5733연극 ‘친정엄마랑’은 딸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그러지 못한 엄마의 미안한 심정과 철부지 시절 엄마가 부끄러웠던 딸, 두 인물의 심정이 상반된다. 특히 코미디라는 요소를 더해 엄마의 소중함을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에게 더 의미 있는 작품으로 다가올 것이다.
대학교에 입학해 집을 떠나 혼자 살게 되면서 본가에서는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게 된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오던 나를 반겨주던 어머니는 물론이고, 늘 깨끗하게 비어 있던 싱크대, 식사 시간 즈음이면 집안을 가득 메웠던 밥 짓는 냄새. 뭐 이런 것들 말이다. 청소도 마찬가지다. 이 좁은 집은 왜 며칠만 지나면 금세 엉망진창이 되는 건지. 방바닥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머리카락과 의자 위에 마구잡이로 쌓여있는 옷가지, 가구들 위에 뽀얗게 내려앉은 먼지는 또 어떻고. 아수라장이 된 집안을 보고 있자면 치워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기는 쉽지 않다. 살림에 서툰 초보 자취생들이라면 아마 도구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활용품점에서 산 작은 빗자루와 쓰레받기, 물티슈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바닥에 굴러다니는 큰 쓰레기들만 대충 치운 채 “청소 끝!” 이라고 외치는 자취생들도 여럿 봤다. 청소는 ‘장비빨’이다. 장비만 제대로 갖추어져도 청소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바닥 청소만 하더라도 그렇다. 아무리 빗자루질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먼지들까지 완벽히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서 조금 더 나
본 기사는 우리학교 한국학연구소가 발간하는 『한국학논집』 제74집(2019)에 수록된 연구논문 ‘대학의 기업화와 인문학-대학의 파국과 인문학의 몰락’에서 발췌하여 요약한 것입니다. - 엮은이 말 지금 대학에 파국의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마치 파국으로 치닫는 영화 속 설국열차의 모습과 흡사하다. 지난 20년간 급격한 세계화와 정보화의 파고 속에서 대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 앞에서 대학은 전면적으로 기업화되어가는 현실에 브레이크를 걸 만한 장치를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처럼 경영되는 대학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대학의 상품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대학 밖 권력이 정해주는 서열 순위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 같은 2류 시사 주간지나 ‘쿼콰렐리 시몬스’(QS) 같은 전문 평가기관이, 국내에서는 <중앙일보>, <조선일보>와 같은 언론사들이 작성하는 ‘대학 평가’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은 자신의 모든 자원을 평가 기관들이 제시하는 척도에 맞추어 정렬하고 배치시키고 있다. 교수당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