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저처럼 소극적이고 나서기 싫어했던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어요"지난 3일 사단법인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공태영의 마스터 스피치가 주관하는 ‘2015 형형색색 스피치 대회’ 본선이 중동교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중들과 호흡하고,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프레젠테이션 및 스피치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우리학교 이영도(관광경영학·4) 씨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영도 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대회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노력으로 극복한 약점최고상을 받은 만큼 대회 준비과정은 남달랐다. 예선은 자유 주제, 본선은 추첨을 통해 주제가 결정됐는데 이영도 씨가 뽑은 본선 주제는 ‘부처의 탄생’이었다. “제가 발표할 때 청자 분들이 주지스님을 포함한 불자들이신데, 그 분들 앞에서 얕은 지식을 가진 제가 ‘부처의 탄생’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사실은 많이 부담됐습니다.” 이영도 씨는 직접 절을 찾아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도서관에서 불교 관련 책들을 독파하는 등 불교에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 종교도 없고 불교에 지식이 얕다는 약점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강점으로 바꾼 것이다.
"시간의 흐름과 저마다의 감성들을 차곡차곡 쌓은 시" 지난 4월 12일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에서 열린 ‘제7회 문열공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 백일장’에서 우리학교 한수민(문예창작학·3) 씨가 전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7회를 맞는 이 대회는 문열공 매운당 이조년선생을 추모하고 우리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었다. 한수민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상장 뿐 아니라 성장을 얻다이조년 선생 추모 백일장 대회는 대가야축제의 일환으로 축제의 마지막 날 초, 중, 고, 대학생·일반인이 참가해 시, 시조, 산문 등 3개 부분에서 경합을 한다. 한수민 씨는 약 6백여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이번 달 13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3백만 원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이 대회에 참여했지만 안타깝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개학 후 교수님과 후배로부터 대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더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의 수상을 통해 많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대회의 참여로 제가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거울
최근 몇 년 사이 창업에 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도 창업지원단이 지난 해 4월 28일 중소기업청이 지정 및 지원하는 ‘창업대학원’사업에 선정되어 경영대학원 내 벤처창업과를 개설하는 등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위한 발돋움을 했다. 이에 따라 창업을 꿈꾸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늘고 있다. 창업을 꿈꾸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학생들에게 우리학교 창업전문가 3인이 이야기 하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 엮은이 말 - 창업지원 전문가의 조언김현수(생명과학·교수) 창업지원단장“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정신이다.”Q. 창업지원단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A. 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11년도부터 대학이 관심을 갖고 창업 정책을 세웠습니다. 전국 대학 중 18개 대학을 선발한 창업선도대학에 우리학교가 선정되면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해 10개 강좌로 시작한 창업 강좌는 현재 14개로 확대해 시행 중입니다. 입문, 설계, 기술창업의 등급별 강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창업에 지식이 부족한 학생들도 부담
중앙일보와 JTBC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제41회 중앙음악콩쿠르’ 시상식이 지난달 2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학교 남정훈(작곡·4) 씨가 작곡부문 2위를 차지했다. 총 561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당당히 수상한 남정훈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본선 진출을 한 것으로 운이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대 이상의 입상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며 겸양의 말을 꺼냈지만,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가 그냥 주어진 것은 아니다. 콩쿠르라는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열의와 애정 하나로 서울을 일주일에도 3번씩 왕복하며 연주자와 호흡을 맞춘 노력을 값진 결과로 보상받은 것이었다. “훌륭하신 선생님, 좋은 연주자들 덕분에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고, 제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작곡의 매력에 빠지다 어린 시절부터 남정훈 씨는 항상 음악과 가까이에 있었다. 7살 때 피아노, 초등학교 때 플롯을 배우면서 음악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고등학교 때 소질을 보였던 음악과 미술 중에서 진로를 고민하다가 작곡이라는 분야에 매력을 느껴 음악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2015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정기총회’에서 우리학교 김향금(회화·88학번) 동문이 제10대 협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12일 취임식을 가졌다. 협회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데, 김향금 동문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일이 작업이며 놀이가 되도록“부족한 점이 많은데 저에게 협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것은 이전 집행부들이 진행해온 사업들을 원만하게 이어나가라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는 1998년에 창립돼 현대미술가의 전이적이고 실험적인 창작의지의 표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회원들이 회의를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려고 모일 것이며, 그 일이 작업이며 놀이가 되도록 이끌어 갈 것입니다.”현미협의 에너지, SPACE129현미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SPACE129’는 일반 갤러리와 달리 대안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안공간이란, 상업주의에서 벗어나 미술가들을 위해 미술가들이 운영하는 비영리적인 전시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공간이 작지만 도리어 작가에 따라 다변적인 연출이 가능해 창의적인 전시활동을
수성아트피아에서 기획공연 ‘콘서트오페라 시리즈’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 영남대학교,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지역의 4개 음악대학이 참여해 베르디의 주요 작품을 공연한다. 첫 번째 순서로 지난 7일 우리학교 교수 및 학생들이 ‘돈 카를로’ 공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에서 ‘로드리고’ 역을 맡아 열연한 김승철(성악) 교수를 만나 이번 공연과 성악가 활동에 대해 인터뷰해 보았다.행복하고 특별했던 시간우리학교 성악과 교수들은 국내 정상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로, 학교행사가 아닌 외부 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서는 일은 거의 드물다. “준비기간 내내 선생님들 모두 즐겁게 연습했어요. 준비하고 공연하는 모든 순간들이 매우 특별하고 행복했습니다.”저예산으로 좋은 음악을콘서트 오페라는 연주회 형식의 오페라라는 뜻으로, 무대 장치와 의상 없이 성악과 기악 위주로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하는 오페라다. “정통 오페라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콘서트오페라는 그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한마디로 저예산으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형식의 오페라라고 할 수 있죠.”노래로 관객과 소통하는
우리학교 김중효(연극뮤지컬) 교수가 극작, 연출을 맡은 연극 ‘줄리엣의 유모’가 지난 3월 25일 개봉해 이번 달 26일까지 떼아뜨로 중구에서 공연된다. 2015 구미 아시아 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발되기도 했던 연극 ‘줄리엣의 유모’가 극작된 배경과 연극만의 매력,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김중효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유모들, ‘로미오와 줄리엣’ 중심에 서다귀족이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는 달리 ‘줄리엣의 유모’는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았던 하층민인 유모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김중효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비틀어 보자는 취지에서 ‘줄리엣의 유모’의 극본을 썼다. “새로운 관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지만 현대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관객들에게 익숙한 내용인 만큼 이해하기도 쉽고 누구나 유모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썼습니다.” 최소한의 인원, 최대한의 매력‘줄리엣의 유모’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한 2인극이다. 우리학교 연극예술과를 졸업한 전솔, 김지연 씨가 캐퓰릿가의 유모 마리아나와 비올렌타 역을 각각 맡아 연기했다. 연극은 두 연기자만 출연해 약 80분간 이야기를
성서 캠퍼스의 건물과 대명캠퍼스의 건물들은 참 닮은 점이 많다. 붉은 벽돌과 담쟁이 넝쿨의 아름다운 조화뿐 아니라 잘 가꾸어진 화단, 분주히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들이 그것이다. 용도는 다른 건물이지만 쉐턱관, 바우어관, 의양관과 같이 동일한 명칭을 쓰는 건물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대명캠퍼스는 성서 캠퍼스와는 조금 다른 대명캠퍼스만의 매력이 있다. 성서캠퍼스와 닮은 듯 닮지 않은 대명캠퍼스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 엮은이 말 - ● 대명캠퍼스 구석구석 알아보기대명캠퍼스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의 건물이 하나 보인다. 아담스관이라고 불리는 건물이다. 아담스관은 초대이사장이었던 에드워드 아담스 박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아담스관을 지나 사이 길로 지나가면 윌슨관이 보인다. 윌슨관은 계명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본교 재단 이사회 제6대와 7대 이사장을 역임한 윌슨 선교사의 이름을 반영해서 지었다. 아담스관과 윌슨관은 현재 미술대학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윌슨관 앞의 작은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초대학장 감부열 선교사의 이름을 따 지어진 감부열관이 있다. 예전 음악관으로 이용되었던 감부열관은
지난 3월 7일 우리학교 최두혁(무용학) 교수가 한국현대무용진흥회에서 주최한 ‘2015 댄스비전’ 시상식에서 최고안무가상을 받았다. 최두혁 교수는 ‘최댄스컴퍼니’의 단장이며 동시에 한국무용협회 대구시지회 부회장,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두혁 교수에게 수상한 소감 및 현대무용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어보았다.격려로 여기며 열심히 할 것최두혁 교수는 정기적인 작품 활동과 공연 내용 및 연출에서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최고안무가 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에 대해 최두혁 교수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대무용에 빠져들다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배우기도 했던 최두혁 교수는 전공분야를 탐색하던 중 무용작품 와 를 관람하게 됐다. 이 두 작품을 감상한 후 무용에 대한 무한한 매력을 느꼈다. 한국 무용과 발레 등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그중 특히 현대무용에 빠져들었다. “장르마다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현대무용은 정형화된 동작 없이 인간의 모든 움직임이 메시지로 전해진다는 자유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이 저의 가슴을 설레게 했죠.” 최두혁 교수는 지금까지를 되돌아 볼 때 무
‘시인동네 신인문학상’ 공모에서 우리학교 전영미(문예창작학·98학번) 동문이 당선자로 선정됐다. 전영미 동문을 만나 수상소감과 수상작에 대해 인터뷰를 해보았다.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당선작인 ‘어디에도 없는 그릇’,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언’, ‘혼선’, ‘다른 것들 안에’ 등 5편은 ‘시인동네 2015년 봄호’에 소개됐다. 전영미 동문은 대학원 졸업 후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해왔고, 이번 수상과 함께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수상은 저에게 등단이라는 좋은 기회를 줌과 동시에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주변의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전영미 동문은 평소 시에 대한 영감을 주변의 모든 것에서 받는다. “주로 책을 읽다가 순간적으로 생각이 떠올라요. 그 외에도 화가들의 회화 작품,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 등 제 주변의 모든 것에서 생각거리를 얻는 것 같아요.” 문학이 허구로 지어내는 것이기는 하지만 작가 자신의 경험이나 생활, 생각과 연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꿈에 대한 확신, 스스로를 만들다특별한 계기 없이 어렸을 때부터 시인에 대한 꿈을
우리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지난 3월 21일부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위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캠페인 활동에 나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ㄱ’팀의 우창성, 강태구, 도경석(광고홍보학·2), 임혜민(광고홍보학·3), 조희주(광고홍보학·4) 씨를 만나 캠페인의 기획취지와 진행 상황 등을 들어보았다.잊지말아야 할 것세월호 참사를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생각에서 만든 ‘ㄱ’이라는 팀명은 발음했을 때 ‘기역’이라고 소리 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ㄱ’팀은 세월호 참사를 안타깝게 여기며, 올해 2월부터 우창성 씨를 중심으로 뜻이 있는 동기와 선배들이 모여 조성한 팀이다. 세월호 참사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ㄱ’팀이 생각해낸 방법은 크라우드 펀딩이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한 대중들의 투자로 생산자금을 모으는 것이다.가장 가까이에 기억을 새기다“스마트폰은 언제나 들고 다니는 물건이잖아요. 구매한 분들이 항상 휴대폰을 보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스마트폰 케이스로 제품 기획을 결정했습니다.” 케이스의
어느덧 3월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완연한 봄을 부추긴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는 캠퍼스의 봄 내를 맡으며 설레는 새내기들을 위해 학교의 이곳저곳을 안내해 주려 한다. 같은 추억을 쌓더라도 새내기 때의 기억은 특별하다. 자 이제 길 잃어버리지 않게 헌내기들의 손을 꼭 잡고, 함꼐 '아는 만큼 보이는 캠퍼스 테마 나들이'를 떠나면서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볼까? 테마1) 몸과 마음의 힐링, 산책 즐기기우리학교의 캠퍼스는 전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봄의 캠퍼스는 사계절 중 가장 눈부시게 피어난다. 이 따뜻한 봄에 풍경의 아름다움을 감상만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밖에 나가 잠깐 걸으면서 봄과 인사하고 봄 햇살의 따뜻한 품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헌내기들이 추천해주는 우리학교의 걷기 좋은 아름다운 산책로들을 찾아가보도록 하자. ● 보산관과 노천강당 사이 약학대학인 보산관과 노천광장 사이의 길은 현재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있다. 저 멀리로는 채플관의 지붕이 살짝 보이면서 운치를 살짝 더해준다. 노천광장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우리학교 사회관과 주변 풍경이 살짝 보인다. 걸으면서 바람과 함께 코끝에 느껴지는 푸른 나뭇잎의 풀냄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