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에는 낙동강의 빼어난 경치와 조선시대 사육신에 얽힌 역사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강정보 녹색길이 마련되어있다. 강정보 녹색길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안내판을 따라가면 고요하게 흐르는 낙동강 물과 함께 총 19km에 달하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강정보 녹색길부터 삼가헌에 이르기까지 가을의 끝자락인 지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잠깐이나마 쉬어갈 수 있는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 강정보 녹색길이란?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강정보 녹색길은 육신사, 태고정, 삼가헌, 하목정과 같은 지역의 유적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며 달성습지와 강정고령보가 포함되어있다. 강정보 녹색길의 길이는 총 19.2km로 강정보에서 강정마을 입구까지 0.4km, 강정마을 입구에서 죽곡리 분기점까지 0.9km, 죽곡리 분기점에서 영벽정까지 3.5km, 영벽정에서 문양역까지 1.7km, 영벽정에서 하빈지구 수변공원까지 2.8km, 하빈지구에서 하목정까지 4.9km, 하목정에서 삼가헌까지 3.6km, 삼가헌에서 육신사까지 1.4km로 구간이 나뉘어 있다. 걸어가면 왕복 약 7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강정보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면 왕복 약 4시간 30분 정
올해 4월 함유량과 흡수율을 높인 ‘물에 녹는 발효칼슘’을 개발해 상용화한 정용진(식품가공학) 교수가 지난 10월 5일 잘 익은 김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을 개발해 출시했다. 정용진 교수를 만나 이번에 개발한 칼슘 및 발효와 관련된 이야기 등을 나눠보았다.맛있는 김치를 오래도록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 고기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여 식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이른바 체질이 산성화로 바뀌면서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우리가 먹는 칼슘의 대부분은 수용성이 아니므로 생체이용률이 10~15%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에 정용진 교수가 개발한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은 생체이용률이 67%로 기존의 칼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화학적으로 만들지 않고 발효기술을 이용했다.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은 김치 맛이 좋아지는 시점인 pH4.2를 유지하도록 도와주어 김치의 신선도와 식감을 유지하고, 고춧가루가 탈색되지 않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은 김치가 팽창해 부풀어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김치 수출포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시대를 앞서가는 발효연구발효는 작년부터 화두가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우리학교 태권도시범단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1위)을 수상해 받은 상금 1천만원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이에 태권도시범단의 주장인 이준혁(태권도학·4) 씨를 만나 대회에서 우승한 소감과 상금 기부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학우들을 위해 발전기금 기부우리학교 태권도시범단은 1998년 창단해 세계대회와 전국 규모 각종 태권도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30명의 단원이 국위 선양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는 우리학교 태권도시범단 15명이 참가해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번 대회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이렇게 1등을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태권도시범단은 이번 발전기금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라고 있다. “교수님께서 이 상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으셨고, 저희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여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상금이 학우들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랑스러운 태권도 시범이준혁 씨는 태권도시범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
지난 8월 9일 대한회계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 대학생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 단체부문에서 우리학교 회계학과, 세무학과 학생 5명으로 구성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개인부문에서 김세임(회계학·4) 씨와 이민경(세무학·3)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표학생인 김세임 씨를 만나 인터뷰해보았다.첫 대회 입상의 영예어느 날 수업 중 교수님으로부터 ‘제1회 전국 대학생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고 학창시절에 좋은 경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를 결정했다. 대회에 참가하게 된 10명의 회계학과 4학년 학생들은 6월 말부터 임상종(회계학) 교수에게 별도의 특강을 받는 동시에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증 공부를 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대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단체부문 최우수상과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단체부문 최우수상 수상우리학교 회계학과, 세무학과 참가학생 20명 중 상위 5명의 점수를 합산한 방식의 결과로 김세임 씨, 이민경 씨 외 3명이 제1회 전국 대학생 회계정보실무 경진
지난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 2014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컬러풀 퍼레이드’ 공모전에서 우리학교 ‘엔트(Ent)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팀원은 패션디자인과 3학년 기명성, 류승민, 2학년 김동욱, 1학년 강경민, 전영훈, 임경훈, 엄현호, 오기주, 신형우 씨로, 이준화(패션디자인) 교수의 지도하에 성과를 이뤘다. ‘엔트팀’ 감독 기명성 씨를 만나 퍼레이드 준비 과정 및 참여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틀에서 벗어난 도전‘엔트팀’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라는 나무귀신에 영감을 받아 컨셉을 나무귀신으로 잡고 퍼레이드 준비를 시작했다. “페스티벌의 취지 자체가 다함께 즐기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형태를 크게 하는 등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팀원들은 평소 재봉틀을 이용해 작업을 해오던 틀에서 벗어나 손바늘이나 스테이플러를 이용해 페스티벌 의상을 제작했다. “접해보지 못했던 나무귀신 의상을 만드느라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패션디자인과 교수님들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모두가 즐기는 페스티벌페스티벌 장소로 이동 중 제작한 페스티벌 의상이 갑자기 뜯어져 급히 재료를 구
지난 2010년 남구청이 선포한 대명공연문화거리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해 있는 우리학교 대명캠퍼스 정문 근처 일대의 거리로, 곳곳에 소극장, 극단, 작업실 등이 있다. 공연문화거리로 선포된 지 5년째인 대명공연문화거리에 대해 살펴보고 문제점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자. ● 대명공연문화거리란? 대명공연문화거리는 반경 2백~3백여미터 내에 9개의 극장과 1백50여개의 예술가들의 공간이 존재하는 대구의 예술거리이다. 1980~1990년도 대명공연문화거리는 젊음과 왕성한 예술이 있는 활발한 거리였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성서캠퍼스 이전으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 김완수(대명공연문화거리 운영위원회·극단 한울림·기획총괄실장) 실장은 “대명공연문화거리에 주를 이루는 것이 극단입니다. 예전에는 여기가 번성하던 지역이었는데 계명대학교가 미대를 제외하고는 성서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슬럼화가 진행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작업공간이 필요한 화가나 공연할 공간이 필요한 배우, 음악을 연주할 공간이 필요한 음악가 등 다양한 예술인들은 예술 활동을 펼칠 공간이 필요했고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이곳에 모여들게 됐다. 번성하던 상가는 사라졌지만 거리는 점점 예술인들이 모인 예술거리
10월 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뉴욕에 위치한 UN본부에서 사회개발, 여성의 발전, 아동권리증진 등을 주제로 ‘제69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회의에서 지난 8일 우리학교 박예지(국제관계학·2) 씨가 사회개발을 주제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로 발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박예지 씨를 만나 발표 소감과 기억에 남는 일을 들어보았다.쟁쟁한 경쟁자들 제치고 한국대표로 뽑혀“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최종합격자로 선발되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총회 제3위원회 국제회의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했다. 박예지 씨는 많은 시간을 들여 자기소개서와 회의주제 관련 발언문을 작성해 제출했고, 1차 서류면접과 2차 면접을 통과한 뒤 최종합격자로 선발되었다. 세계 앞에 당당히 나서다지난 5일 박예지 씨는 자신이 발언문을 발표하는 줄 모른채 UN본부로 향했다. 미국에 도착해서야 자신이 한충희 주UN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다음으로 발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한국대표로 당당하게 발언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추진
지난 3월 박수환(회계학·4) 씨는 8개월을 준비한 끝에 미국 공인회계사(AICPA;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박수환 씨를 만나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한 설명과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굳은 의지와 노력 끝에 합격한 AICPA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은 FARE(Financial Accounting & Reporting), AUDIT(Auditing & Attestation), REG(Regulations), BE&C(Business Environment & Concepts)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과목씩 원하는 시험 날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다. AICPA는 미국 본토 혹은 하와이, 괌에서만 칠 수 있기 때문에 박수환 씨는 올해 2월, 미국에 입국해 미네소타주에서 시험을 쳤다. 시험당일 20년 만에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몰려왔지만, 열심히 준비한 시험을 놓칠 수 없어 삽을 들고 눈을 치우면서 시험장으로 갔고 AICPA에 당당히 합격했다.꾸준한 노력이 기회를 주다영어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AICPA에 합격할 수는 있지만, 영어실력이 뒷받
지난 10월 7일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가 주최한 제34회 영남서예대전에서 ‘방산선생시’를 출품한 옥당 성영란(사범대학 행정팀) 선생이 출품자 7백여명 가운데 당당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영란 선생을 만나 수상소감과 서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계명한학촌에서 피어난 서예가의 꿈“평소 퇴근 후 시간을 쪼개 한학촌에서 10년 가까이 꾸준히 서예공부를 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삼도헌 정태수 한학촌 지도교수님과 아름다운 한학촌을 지어주신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힌 성영란 선생의 서예인생은 초등학교 3, 4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년기에 취미로 서예를 배웠고, 대학생 때는 서예학원을 다니는 등 꾸준히 서예공부에 전념했다. 결혼 후 잠시 붓을 놓았지만 2004년 우리학교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한학촌이 건립된 것을 계기로 다시 서예에 빠져들게 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을 본보기로 지어진 한학촌은 자생하는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학문과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공간이라 생각합니다”서예는 진정한 학문과 예술의 길서예는 경지가 높아질수록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 수 있고, 그 속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학문
28세 늦깎이로 우리학교에 입학해 제1기 음악대학 학생으로서 대학생활을 보낸 신현석(성악·61학번) 동문은 현재 일본에서 목사로 재직 중이다. 신현석 동문을 만나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생과 모교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들을 들어보았다.성악가의 꿈을 향한 노력한국전쟁 때 부상을 당해 명예제대한 후, 어렵게 생계를 이어나가던 신현석 동문은 우연히 안두화 초대 이사장의 운전수로 일하게 됐다. 어릴 때부터 성악가의 꿈을 꼭 이루고 싶던 차에, 계명대학교에 음악대학이 설립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음악대학 입학을 준비했고, 마침내 우리학교 성악과에 입학했다.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며 대명동 동산에 올라가 발성 연습을 하거나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을 바로 외우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했고, 독창이나 지휘에 선발돼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대학교 1학년 때 가을음악발표회에서 성악과 대표학생으로 뽑혀 선교사들과 학생들 앞에서 나운영의 ‘달밤’을 부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성악가에서 목사로1964년 일본공연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만난 구니타치음악대학 졸업생의 소개로 일본 구니타치음악대학에 입학할 기회를 얻었다. “어렵게 비자를 받아 일본으로 떠났는데 입학시험
삼덕봉산문화길을 지나 이번에 찾아갈 곳은 마지막 코스인 ‘남산100년향수길’이다. 이 코스는 2.12km로, 골목투어 코스 중 가장 짧으며 대략 1시간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남산100년향수길은 대구의 주요 교통 요지인 반월당을 시작으로 해서 청빈한 삶을 살고자한 수녀들의 정신이 깃든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을 마지막으로 한다. 이번 코스에서는 대구가톨릭대 대신학원 이석주 팀장과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응집되어 있는 관덕정 순교기념관의 정길택 운영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남산100년향수길을 걸으며 다양한 종교 문화를 접해보고 각각 어떤 역사적인 가치와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대구 주요 교통 요지, 반월당10월 5일 방문한 반월당은 ‘동성로 축제’로 한창 떠들썩했다. 현재 반월당은 대구의 문화·교통의 요지로서 자리잡고 있었다. 반월당이 이러한 장소로 발전하기까지는 오랜 역사가 있다. 본래 반월당은 1936년 서문로에 있던 무영당과 함께 한국인에 의해 세워진 대구 최초의 백화점이었다. 처음 반월당은 학용품을 파는 10평 정도의 단칸 점포에서 시작했지만 사방이 트인 입지 여건 덕분에 2층 규모로 확장하면서 고급화장품과 수예품 등의 잡화를 판매하는
(사)한국전자상거래학회 이사, 한국표준협회 전자상거래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학교 최경주(전자무역학) 교수가 ISO TC154 한국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ISO TC154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자 거래 및 전자문서 관련 기술 분과로, 산업 분야의 문서 표준화 및 개발유지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세계적 전자문서 표준기구이다. 최경주 교수를 만나 한국 위원으로 위촉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최경주 교수는 “ISO TC154의 한국 위원으로 위축된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위원으로서 우리나라 전자문서 표준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국제적으로 전자문서로 모든 문서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국제 표준에 맞춘 표준화를 통해 전자문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최경주 교수는 한국산업표준(KS)등에 대한 전문적 사항을 조사·검토하고 관련 전문가의 정보교류를 지원하는 ISO TC154 한국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빠르고 편한 업무 지원ISO는 국제표준화기구이며 TC는 ISO 안의 전문위원회로서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