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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퍼레이드 장려상 수상 ‘엔트팀’ 감독 기명성 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 만들고 싶었다”


지난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 2014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컬러풀 퍼레이드’ 공모전에서 우리학교 ‘엔트(Ent)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팀원은 패션디자인과 3학년 기명성, 류승민, 2학년 김동욱, 1학년 강경민, 전영훈, 임경훈, 엄현호, 오기주, 신형우 씨로, 이준화(패션디자인) 교수의 지도하에 성과를 이뤘다. ‘엔트팀’ 감독 기명성 씨를 만나 퍼레이드 준비 과정 및 참여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틀에서 벗어난 도전
‘엔트팀’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라는 나무귀신에 영감을 받아 컨셉을 나무귀신으로 잡고 퍼레이드 준비를 시작했다. “페스티벌의 취지 자체가 다함께 즐기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형태를 크게 하는 등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팀원들은 평소 재봉틀을 이용해 작업을 해오던 틀에서 벗어나 손바늘이나 스테이플러를 이용해 페스티벌 의상을 제작했다. “접해보지 못했던 나무귀신 의상을 만드느라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패션디자인과 교수님들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모두가 즐기는 페스티벌
페스티벌 장소로 이동 중 제작한 페스티벌 의상이 갑자기 뜯어져 급히 재료를 구해 행진 바로 직전에 수정, 보완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곧 행진이 시작하는데 의상이 갑자기 뜯어졌을 때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팀은 페스티벌에서 즐기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기 때문에 그것마저도 즐겁게 받아들였습니다” ‘엔트팀’은 간단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이 준비했고,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이뤄낸 성과
기명성 씨는 이번 페스티벌 공모전을 팀원 모두와 함께 준비하면서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관객뿐만 아니라 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퍼레이드를 팀원들과 함께 준비했던 모든 과정에 의미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팀원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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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