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주동아리 ‘절주연인’팀이 지난 11월 28일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에서 주최한 ‘2014 제7회 전국 대학 절주동아리 종합실적평가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회는 전국 70여개 대학의 절주동아리팀 간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절주동아리들의 퍼포먼스, 캠페인 등의 활동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절주연인’팀의 대표 박한울(공중보건학·4) 씨를 만나 보았다.한 마음으로 참여한 결과‘절주연인’팀은 ‘건전한 음주문화,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절주연인’은 ‘음주와 흡연을 절제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동아리가 창설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대학 절주동아리 종합실적평가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한울 씨는 “60여명의 동아리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참여해 1년간 열심히 준비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습니다. 많은 격려와 지도를 해주신 박천만 지도교수님과 잘 따라준 동아리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핵심은 다른 팀과의 차별화절주동아리 종합실적평가대회에서 필수사항으로 평가하는 부문은 캠퍼스 절주캠페인 활동, 대학
우리학교 이화영(성악) 교수가 지난 12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여자주역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은 그 해에 공연한 전국 오페라 중 최고의 공연효과를 불러일으킨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여자주역상을 수상한 이화영 교수를 만나 수상소감과 작품 활동에 대한 인터뷰를 해보았다.대구의 음악적 역량 알릴 기회“저 말고도 받으실 분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 수상후보에 올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무척 의아했어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화영 교수는 수상의 기쁨과 함께 대구의 음악적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두 배의 시간과 노력배우와 교수라는 두 가지 길을 한 번에 걷고 있는 이화영 교수는 남들보다 두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공연 연습은 모든 배우가 다 편한 시간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오전에는 학생들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작품 연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모든 음악의 해답, 악보음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화영 교수는 ‘가능한
지난 11월 19일에 열린 ‘2014 한국자동차공학회 정기총회’에서 우리학교 한문식(기계자동차공학·교수) 교수가 제28대 한국자동차공학회장으로 선출됐다. 한문식 교수를 만나 선출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지방 출신으로는 첫 회장한국자동차공학회는 우리나라 자동차에 관한 학문과 기술 발전을 도모하여 산업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세워진 학회이며, 현재 2만3천여명의 회원과 6백여개의 기업 및 연구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문식 교수는 1년간 한국자동차공학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방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에 선출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평소 학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회장으로 뽑아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여러 부품으로 만들어지는 자동차전 세계적으로 자동차는 국가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완성차 업체가 좋은 성과를 얻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완성차 업체가 좋은 성과를 얻자 자동차 연구예산을 줄이고 있다. 자동차는 2만여개의 부품으로 하나의 완성차가 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뒷받침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자동차 분야의 관계자와 교류를 자주 하기 때문에 여
11월 14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방천시장 내 Gallery B2의 개관전으로 홍지철 개인전이 진행된다. 이번 개인전에서 커피를 물감으로 사용해 사회문제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 작가 홍지철(서양화·04학번) 동문을 만나보았다.커피로 현실을 그리다졸업작품전을 앞두고 색다른 작품전을 위해 고민하던 홍지철 동문은 커피로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커피를 통해 현재의 커피문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미지 연구에 몰두하던 중 어디선가 적은 임금을 받으며 커피농가에서 노동으로 고통을 받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이들의 현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커피를 매개체로 아이들을 그리게 되었어요” 커피농장의 대부분은 가난한 나라의 소작농이 운영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일한다. 이러한 불합리성을 없애기 위해 기업이나 중간상인을 거치면서 점점 낮아지는 노동자의 대가를 공정하게 지급하는 공정무역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가 여유롭게 커피의 그윽한 향과 맛에 취하는 동안 현지 노동자들은 커피유통가격의 1%도 되지 않는 임금을 받으며 살아간다. “작품을 보고 우리가 마시는 향기로운 커피 한잔에 아프리카 아이들의 고생도 함께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
지난 11월 8일 박형기(일본어문학·4) 씨가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제31회 일본어변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형기 씨를 만나 일본어변론대회 준비과정과 수상소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박형기 씨는 일본어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사회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경력을 가지고 싶었고, 후배에게 일본어변론대회가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대회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나카무라 야에 교수님과 친구 하야토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발음을 녹음해 원어민에 가깝게 구사하도록 연습하고, 많은 학생들 앞에서 연습하기도 했으며, 일본인 유학생 하야토에게 일본어 구사에 중요한 동작을 교정 받았다. 생각을 일본어로 표현하는 것이 습관이 될 때까지 연습하며 자신감을 상승시켰다.나의 대명사, 조시료쿠“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일본어로 표현한 ‘나의 대명사’는 ‘여자의 힘이 강하다’는 뜻의 ‘조시료쿠’입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나의 대명사’를 주제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말투나 행동이
지난 11월 17일 신유수(경영학·4) 씨가 ‘제5회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롯데제과 제품인 ‘말랑카우’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사업 진출방안을 기획해 금상을 수상했다. 신유수 씨를 만나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 및 공모전 응시 요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공모전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지난 1학기에 우리학교 공모전 전문 스터디 그룹 KCG(이하 KCG)에 가입한 신유수 씨는 대구마케팅사관학교에서 쌓은 실무경험을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확인해보고자 마음먹었다. 관심 있는 분야의 공모전을 탐색한 후 기획안을 짜고 담당교수인 이형탁 교수, 이호택 교수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얻는 경험들이 제게 큰 의미를 가집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그 또한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발로 뛴 결과로 노력을 증명하다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실무에 적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기업의 공모전 심사 기준은 참신성에 머물지 않고 실현가능성까지 고려한다. 신유수 씨는 발로 뛰면서 설문조사를 하고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가며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통계자료를 쉽게 얻어낼 수 있지만, 쉬
지난 11월 19일 TBC가 주최하는 ‘2014 TBC 대학생 영상제’ 시상식에서 하명근(언론영상학·3) 씨 외 12명이 영화 ‘결석’으로 극영화 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조연출을 맡은 하명근 씨를 만나 작품의 준비과정과 수상소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단합된 작품 활동TBC 대학영상제는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예술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이다. “이번 영상제에서 각 학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언론영상학과만의 단합된 모습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의미있었습니다” 영상제 출품작 ‘결석’은 각 학회의 대표학생들 13명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배연수(언론영상학·4) 씨의 연출 아래 완성됐다.극영화 ‘결석’우수작품상 수상작 ‘결석’에서 주인공 민수는 한 번의 결석을 만회하기 위해 친구 동환과 작전을 세워 위조문자나 설사약 등으로 다음 수업에서 자신을 제외한 다른 학생을 모두 결석시킨다. 그러나 동환이 자신의 지각을 만회하기 위해 친구인 민수를 이용했다는 반전이 드러나고, 이는 학점에 심각하게 연연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단 한 번의 지각이라도 용납하지
소비가 곧 자연 훼손이라는 인식이 점점 깨지고 있다. 단순히 소비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웃과 함께하는 소비, 자연을 생각하는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출범한 가게 혹은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를 생활화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기증받은 물품들로 되살림의 정신을 실천하는 아름다운가게가 대표적인 예이다.또한 예술을 일상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장터가 있다. 바로 최근에 대학로, 문화예술회관, 도심을 중심으로 등장한 프리마켓이다. 쓰던 제품을 나누는 것을 넘어 이웃들과 일상 속의 예술을 공유하는 색다른 장터인 프리마켓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기증과 구매로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가게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002년 서울 안국동에 1호 매장을 개점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에게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수익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다. 또한 2012년 9월 해외매장 1호인 ‘아름다운가게 LA점’을 설립하여 해외로까지 나눔과 순환의 정신을 전하고 있다.아름다운가게는 매장사업, 공익상품(국내외 공정무역단체, 사회적기업 등이 만든 친환경제품) 유통사업, 공정무역사업, 재활용디자인사업(아름다운가게 에코디
지난 11월 22일에 열린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해설이 함께하는 오페라산책 ‘Cosi Fan Tutte : 여자는 다 그래(이하 코지 판 투테)’에 소프라노 이주희(성악·03학번) 동문이 주인공 ‘피오르딜리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콘서바토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주희 동문을 만나보았다.오페라 ‘코지 판 투테’‘코지 판 투테’는 아리아가 나오는 동안 무용수가 자주 등장해 음악과 발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연출되며, 특히 이재영(성악·06학번) 동문과 정재홍(성악·05학번) 동문이 함께 등장한다. “좋은 기회가 생겨 ‘코지 판 투테’ 신인성악가 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오페라에서 화려한 무대, 의상, 조명과 많은 악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그리고 지휘자 이동신 선생님의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주희 동문은 오페라에 등장하는 많은 재미있는 요소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연출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오페라를 바라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성악에 매력을 느끼다초등학생 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활동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립합창단으로서의 경험과 국내외 무대
지난 10월 1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제5대 지휘자로 이동신(작곡·87학번) 동문이 취임했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1997년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경북문화의 발전을 위해 창단됐다. 이동신 동문의 지휘자로서의 소감과 그의 음악 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경북도립교향악단의 지휘자이동신 동문은 마산과 부산에서 12년 이상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나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고, 오랫동안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거나 특강을 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앞에서 끌고 가는 지휘자가 되기보다는 함께 발맞추어 걸으며 때로는 뒤에서 도와주는 지휘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동신 동문은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작곡가에 대한 경외심, 이를 연주하는 단원들에 대한 존경심, 청중들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지휘자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음악과 함께한 시간음악에 입문한 시기는 피아노를 시작한 다섯 살 때였다. 중학교 재학 중 다채로운 음색과 거대한 음향을 가진 관현악에 매료되었고 이를 이끌며 멋진 음악을 자아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학교 음악대
지난 11월 1일, 21세기 텍스타일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인재 발굴 및 패션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개최된 ‘제2회 코리아 텍스타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김혜진(시각디자인·3) 씨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김혜진 씨를 만나 대회 준비 과정과 텍스타일 디자인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다.아프리카 꽃 모양 스카프평소 패션 분야에 관심이 많던 김혜진 씨는 타전공으로 텍스타일디자인학과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이번 학기 수업에서 배운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미지를 스카프에 텍스타일 형식으로 새겨 작품을 만들었다. 가장 먼저 펜으로 연상되는 이미지를 그리고 난 뒤, 모티브들을 세세하게 하나씩 그리고 스캔하여 컴퓨터로 색칠과 배치 등의 작업을 했다. 김혜진 씨는 아프리카를 주제로 선정해 아프리카의 꽃 모양을 스카프에 새겨 넣었다. “아프리카라는 주제에 흥미를 느껴 선택했으나, 아프리카에 방문해 본 적이 없고 사전지식 또한 없어서 구상하는데 다소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뒤 스카프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텍스타일 디자인 매력에 빠져아무래도 전공분야가 아니다 보니 텍스타일에 대해 생소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수업 담당 교수였던 Ch
올레란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제주도의 걷기 좋은 길들을 선정한 도보여행 코스인 올레길은 2007년 9월, 제주도에 제1코스가 개발된 이래로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팔공산에도 이정표를 따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올레길이 있다. 팔공산 올레길은 2009년에 개방되어 총 8개의 코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코스마다 2~3시간이 소요된다.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팔공산의 계곡과 나무, 곳곳에 숨겨 있는 문화유적지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팔공산 올레길에 대해 알아보자. ● 우리지역 명산, 팔공산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산인 팔공산은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팔공산의 원래 지명은 우리말로 곰뫼, 즉 웅산(熊山)이었으나 후에 팔공산이라 불리는데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명명설이 있다. 통일신라 말기 공산전투에서 왕건을 대신해 신숭겸을 비롯한 여덟 장수가 순절했다고 해서 유래된 설, 여덟 고을에 걸친 산이라고 해서 유래된 설이다. 또한 팔공산에는 동화사와 은해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보관했다는 부인사, 그밖에 파계사, 송림사 등의 유수한 가람과 1백50여개의 사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