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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TBC 대학생 영상제 우수작품상 수상 언론영상학과팀

“언론영상학과 학생들이 단합한 작품이라 뜻깊어…”


지난 11월 19일 TBC가 주최하는 ‘2014 TBC 대학생 영상제’ 시상식에서 하명근(언론영상학·3) 씨 외 12명이 영화 ‘결석’으로 극영화 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조연출을 맡은 하명근 씨를 만나 작품의 준비과정과 수상소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단합된 작품 활동
TBC 대학영상제는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예술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이다. “이번 영상제에서 각 학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언론영상학과만의 단합된 모습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의미있었습니다” 영상제 출품작 ‘결석’은 각 학회의 대표학생들 13명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배연수(언론영상학·4) 씨의 연출 아래 완성됐다.

극영화 ‘결석’
우수작품상 수상작 ‘결석’에서 주인공 민수는 한 번의 결석을 만회하기 위해 친구 동환과 작전을 세워 위조문자나 설사약 등으로 다음 수업에서 자신을 제외한 다른 학생을 모두 결석시킨다. 그러나 동환이 자신의 지각을 만회하기 위해 친구인 민수를 이용했다는 반전이 드러나고, 이는 학점에 심각하게 연연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단 한 번의 지각이라도 용납하지 못하는 대학생의 모습을 시사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교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진학합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취업의 관문 앞에서 학점에 연연하는 등 성적에 관해 많은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데, 이러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결석’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노력하는 자세
많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충실하게 각자의 역할을 맡아 단 한 번의 마찰 없이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순조롭게 작품이 완성되었다. 하명근 씨는 이번 영상제를 통해 다른 학생들의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접하며 영상학 분야에 더욱 깊은 관심이 생겼다. “뜻 깊은 상을 받게 도와주신 언론영상학과 지도교수님들과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준 선·후배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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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