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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형형색색 스피치 대회’ 대상 수상 이영도 씨


"옛날의 저처럼 소극적이고 나서기 싫어했던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지난 3일 사단법인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공태영의 마스터 스피치가 주관하는 ‘2015 형형색색 스피치 대회’ 본선이 중동교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중들과 호흡하고,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프레젠테이션 및 스피치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우리학교 이영도(관광경영학·4) 씨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영도 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대회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노력으로 극복한 약점
최고상을 받은 만큼 대회 준비과정은 남달랐다. 예선은 자유 주제, 본선은 추첨을 통해 주제가 결정됐는데 이영도 씨가 뽑은 본선 주제는 ‘부처의 탄생’이었다. “제가 발표할 때 청자 분들이 주지스님을 포함한 불자들이신데, 그 분들 앞에서 얕은 지식을 가진 제가 ‘부처의 탄생’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사실은 많이 부담됐습니다.” 이영도 씨는 직접 절을 찾아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도서관에서 불교 관련 책들을 독파하는 등 불교에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 종교도 없고 불교에 지식이 얕다는 약점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강점으로 바꾼 것이다.

용기가 기회를 만든다
이영도 씨는 본래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남 앞에 서는 것조차 싫어하던 그였지만, 전역 후 복학하면서 더 이상 소극적으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요제에 출전도 해보았지만, 예선에서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서는 순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좌절을 하고 포기하려는 그에게 심사위원이 용기를 주고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 힘을 받아 본선 무대에서 열창할 수 있었고, 지금에 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
가요제 참가를 발판 삼아 더욱 더 적극적인 삶을 찾아갔다. “점점 성격을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찾으니까 주변을 둘러보게 됐어요. 저같이 소극적인 친구들이 모여서 같이 스피치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프레젠테이션 스터디를 직접 만들었고 지금은 4기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후배들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큰 뿌듯함을 느껴 스피치 강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는 이영도 씨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CS서비스강사과정 공부, 스피치 학원 수강, 사람도서관 활동, 대구 보컬팀 ‘뮤라떼’ 활동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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