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운행률 15%"..지자체 버스ㆍ지하철 증차(전국종합=연합뉴스) 전국 택시업계가 20일 하루 LPG 가격 인하 등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이로 인해 이날 각 지역 버스와 지하철에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몰리고, 파업 사실을 알지 못한 일부 출근길 시민이 택시를 기다리다 회사에 지각하기도 했다.제주도 등 일부 관광지의 관광객과 공항ㆍ버스터미널ㆍ철도역 이용객들도 마땅한 교통편을 찾지 못해 긴 시간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각 지자체는 이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시 부제를 해제한 것은 물론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전세버스와 공용버스 등을 승객 수송에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전국 택시 운행률 15%..평소 5분의 1전국 택시 노사는 이날 파업에 전국 250여개 회사 소속 법인택시와 16만5천여대인 개인택시 등 25만대 대부분이 동참했다고 밝혔다.국토해양부도 이날 오전 전국 택시 25만5천581대 가운데 15.7%인 3만5천500여대만이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운행률은 70% 안팎인 평상시 운행률의 5분의1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7만2천여대 가운데 12.1%인 8천800여대만이 정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발..내주초 기자회견 갖고 공식입장 발표복지부 "실력행사 돌입시 강력한 법적 대응 불가피"(서울=연합뉴스) 김지수 이주연 기자 = 의사들이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발, 집단 수술 거부라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어 의료대란 파문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안과의사회가 지난 10일 포괄수가제가 시행에 들어가는 다음 달 1일부터 1주일간 수술 거부를 결정한 데 이어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도 사실상 동참키로 결정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안과 개원의사회 회장 등은 최근 긴급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의협 측이 전했다.이들 의사가 수술 거부에 돌입할 경우 상당 수 환자들은 `수술 사각지대'에서 방치될 수 밖에 없어,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실력 행사가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포괄수가제는 전국 어느 병원에 *가더라도 사전에 책정된 동일 진료비를 내도록 하는 일종의 입원비 정찰제로 대상 질환은 백내장, 편도, 맹장, 탈장, 치질, 자궁수술, 제왕절개 분만 등 7개 질병군이다.지난 1997년 시범도입된 이후 2002년부터 선택 적용토록 하고 있으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식경제부는 13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012년 10대 그린에너지 어워드'를 열어 그린에너지 분야의 10대 우수 기술을 선정해 시상했다.이날 행사에는 조석 지경부2차관, 안남성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OCI[010060] 백우석 사장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의 대표 인사들과 연구자, 수상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그린에너지 어워드는 산·학·연 연구자들의 성과와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에너지 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시상식이다.4.8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최종 선정된 주요 그린에너지 기술은 다음과 같다.▲국내 최초 친환경 고속 전기자동차 '레이'(현대·기아차) = 친환경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국내 최초의 고속 전기차이다. 일회 충전으로 최대 139km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 충전시간도 25분에 불과할 정도로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고출력, 고신뢰성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 제조 기술(에스에너지) = 내부 저항 감소, 투과율 증가 등 태양광 모듈의 발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1MW의 태양광 모
KDI "영어 격차 문제는 기회균등 관점에서 주목해야"(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직장인의 영어능력이 우수할수록 임금이 올라간다는 믿음은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표한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 보고서에서 영어교육의 과열 양상과 문제점, 개선점 등을 제시했다.먼저 영어 투자 면에서 소득계층별, 지역별 사교육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교육 참여율이 월소득 100만원 이하 가구의 학생은 20% 수준이지만 5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은 70%를 넘는다.사교육비(사교육 미참여 학생 포함) 규모는 100만원 이하 가구의 학생이 1만 6천원인데 반해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은 10배 수준인 16만 3천원에 달했다.이 때문에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수학능력 영어성적, 토익점수에서 계층ㆍ지역 간 차이가 컸다. 소득에 따른 수능성적 차이는 수학ㆍ국어보다 영어에서 두드러졌다.영어 스펙 중 어학연수 경험은 입사 지원자의 서류심사ㆍ면접에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정규직 여부나 직장 규모ㆍ연봉에는 토익점수보다 중요성이 떨어졌다.그러나 영어능력이 임금 프리미엄에 미친 영향은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영어 능통자가
박근혜, 野공세 속 지지율 수위유지..안철수 출사표땐 대선지형 출렁일듯(서울=연합뉴스) 김화영 이한승 기자 = 12월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선은 지난 2일로 `D-200'의 기점에 다다랐으나 갖가지 변수에 둘러쌓여 있다.여권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보적인 1위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야권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잠룡들의 `군웅할거'가 계속되는 상황이다.야권 후보가 어떻게 정리될 지는 가늠하기 어렵다.여야 대선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선거지형이 달라지고,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중도 성향의 30-40대 `표심'의 향배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모든 게 안갯속이다.야권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결과,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의 진로, 야권연대의 유지 여부 등이 대선후보 선출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어 당분간 내부 혼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與 박근혜 독주 속 오픈프라이머리 쟁점 = 박 전 비대위원장은 19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뒤 여권 내에서 견고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초반대였던 그의 지지율은 `7인회 논란'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스페인, 아제르바이잔, 니카라과 등 해외 5개국 유력 매체 언론인 13명이 3-12일 한류와 한국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취재하기 위해 방한한다.2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하는 매체는 스페인 알티브이이(RTVE), 아제르바이잔 하잘(Xazar)TV, 에콰도르 공영방송사 에콰도르TV, 파나마 국영방송사 세르(Ser)TV 등의 중견 언론인들이다.이들은 방한 기간에 경복궁, 인사동, 국립중앙박물관, 한국개발연구원, 경주 불국사, 2012 여수세계박람회 현장 등을 방문한다.또 국가브랜드위원장 인터뷰, 4대강 이포보 취재 등을 통해 한국문화와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발전상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특히 최근 K팝, 드라마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스페인 RTVE는 용인 MBC드라미아와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취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RTVE와 에콰도르TV는 신재생에너지센터와 영양 풍력발전소 등을 취재해 한국의 녹색산업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해외문화홍보원은 전했다.이번 취재 결과물은 올해 6-8월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각국에서 방영할 예정이다.우진영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이번에 방한한 언론인들은 최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우리나라 실업률이 6개월 연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OECD 실업통계를 보면 한국 실업률은 지난 1월 3.2%로 지난해 8월 이후 3.1~3.3% 수준이 이어졌다. 1월 실업률은 OECD 34개 회원국 중 최저치고 OECD 평균보다는 5.0%포인트나 낮다.스페인은 무려 23.3%로 여전히 고용난이 심각했다. 전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우리나라 실업률이 6개월 연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OECD 실업통계를 보면 한국 실업률은 지난 1월 3.2%로 지난해 8월 이후 3.1~3.3% 수준이 이어졌다. 1월 실업률은 OECD 34개 회원국 중 최저치고 OECD 평균보다는 5.0%포인트나 낮다.스페인은 무려 23.3%로 여전히 고용난이 심각했다. 전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현대경제硏 조사에서 77%는 "성장ㆍ복지 함께 갈 수 있다"(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경제정책을 추진할 때 성장과 복지 중에서 어디에 비중을 둬야 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1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해 31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성장이 우선이지만 복지와 함께 가야 한다는 답변이 대세를 이뤘다.성장이 우선이라는 답변이 58.0%로 나타났지만 세대ㆍ계층ㆍ학력 간 견해 차이는 컸다.성장 우선을 언급한 답변은 20대 41.7%, 30대 44.9%, 40대 63.9%, 50대 이상 77.1%다. 부유층일수록 성장 우선 응답이 많았다.그러나 고학력일수록 성장 우선 비율이 낮았다. 중졸 78.4%, 고졸 66.7%, 대졸 51.9%, 대학원졸 57.7% 등이다.`성장과 복지 둘 다 중요하며 함께 갈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답변이 77.0%에 달했다. 반대한다는 응답 23.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성장과 복지 공존'에 호응한 비율(77.0.0%)이 성장이 우선이라는 응답(58.0%)보다 훨씬 많아 국민이 성장과 복지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균형을 더 추구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대한상의 '한-미 FTA 활용 미국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김덕용 한국수입업협회 FTA분과위원장은 31일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원산지 증명과 원산지 결정 기준, 원산지 검증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 한국수입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한-미 FTA 활용 미국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조언했다.김 위원장은 "한-EU FTA가 발효됐을 때에도 유럽 각국은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물품 검증 요구를 많이 했다"며 "따라서 미국의 원산지 검증 요구도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관세율이 높은 농산물, 섬유·의류, 가죽·고무·신발류, 자동차 부품 산업과 미국 정부 조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FTA 발효에 따른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보호, 윤리경영 준수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준호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소기업의 경우 한-미 FTA에 대한 인식이나 활용 정도가 매우 낮다"며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영세·중소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확인서의 작성·발급을 대행하고 제삼자가 이를 검토·확인해 주는 제도의 도입이 검토된다.정부는 31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8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원재료 공급에서 최종 제품의 생산까지 전체 산업·기업 간 원산지확인서가 원활히 유통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영세기업을 위해서는 관세사 등 전문가가 원산지 확인서의 작성과 발급을 대행하는 방안이 강구된다.산업별·규모별 기업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원산지관리시스템의 보급과 전사적자원관리(ERP)와의 연계비용 최소화 방안, 기업 특성에 맞는 원산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시스템 구축 비용 지원 등도 마련된다.대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를 위해 제삼자가 원산지 확인서를 검토·확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원산지 확인서 발급에 대한 신뢰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원산지 확인서 작성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돼 이러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아직 논의가 시작 단계에 있어 시행 여부는 추진해 봐야 알 수 있다
석유소비 절감대책…2015년까지 석유소비 비중 33% 이하로내년부터 교통카드 하나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정부는 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석유소비 절감대책을 발표했다.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웃도는데도 1분기 휘발유ㆍ경유 사용량이 3.1% 늘어나 경제적 부담이 매우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석유소비 행태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바꾸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먼저 영세 상인과 지입차주의 노후 화물차의 신차 교체를 위해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자동차 평균연비ㆍ온실가스를 202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고자 2016년 이후 적용할 목표 기준을 연내에 제시하기로 했다. 대형 상용차의 연비규제 도입 로드맵을 만들고 연비 향상을 위한 고효율 엔진, 전기차 등 그린카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고효율 승용차의 보급을 늘리려고 올해 말 끝나는 하이브리드차 개소세ㆍ취득세ㆍ공채, 경차 취득세 감면조치를 연장한다.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려는 방안도 제시했다.대중교통비를 신용카드로 지급해도 공제율 30%를 적용하고 대중교통비 소득공제 한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4%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