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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박근혜정부, 평화 통일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우리나라에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불구하고 새로운 5년 시작부터 북한의 3차 핵실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 대표는 '한국을 최종 파괴하겠다'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국제 사회에서 하고 있다.

지금 박근혜정부에서 각료와 비서진 인선 및 정부조직법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그 문제 보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조성 된 핵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다.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는 강력하게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여 주장하며,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핵무기를 포기할 정부가 한반도를 통일하게 해야 한다며 사실상 북한 정권 제거론을 주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술핵 재배치론에서부터 자체 핵개발 주장까지 나온다.

하지만 어느 하나도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실효적 방안이 되기 어렵다. 북한은 독재와 극심한 제재 속에서도 핵개발을 멈추긴커녕 핵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제재는 아무것도 모르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시켰지 핵개발은 막지 못했다. 예방적인 선제공격은 우리로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전면전으로 비화될 위험은 물론이고 그 공격으로 북한의 핵무기가 폭발할 경우 우리가 입게 될 피해는 이루 장담할 수 없다.

핵무기 폭발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 및 방사능으로 인한 오염을 통해 한반도는 하루 아침에 일본 후쿠시마 지역보다 더한 불모지가 될 수 있다. 북한 정권을 제거하고 남한이 북한을 흡수하는 통일방안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중국 및 미국 등 열광들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겪게 될 혼란과 위험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만약에 대북 제재가 장기화 되어버려 북한 정권이 붕괴돼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에 흡수 통일 되어 버리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일이 발생 할 수도 있다.

지금 북한은 한계에 다 달았다고 생각되어진다. 전 이명박 정부에서 보여준 CEO적인 대북정책이 아닌 박근혜정부에서는 북한을 한민족으로 사회적인 협의로 이끌어내 다시 전 김대중 정부처럼 햇볕정책을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의 초석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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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