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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5.18은 ‘민주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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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류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 ‘민주주의’는 진보와 퇴보를 거듭해오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권력을 나누기보다 독점하기를 원했던 독재자는 계속해서 등장했고, 그때마다 민중은 소수의 권력자로 부터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투쟁했다. 39년 전 광주에서 있었던 ‘5.18 민주화 운동’은 그 투쟁 가운데 하나다.

 

5.18 민주화 운동(이하 5.18)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전남 도민 및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한 민주화 운동이다. 이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초석이 되었고, 그 결과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개헌이 이뤄졌다. 이렇듯 5.18은 우리나라 민주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2011년 유네스코는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면서 5.18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항쟁사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사건임을 시사했다.

 

그런데 최근 “5.18은 북한군의 개입으로 진행된 폭동이자 내란에 불과하다.”, “5.18 유공자는 세금을 축내는 괴물집단이다.” 등 극우논객 및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5.18이 가지는 민주사적 가치를 훼손하고 유공자들을 모욕할 뿐만 아니라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국가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국민들 또한 이에 대해 상당한 모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5.18에 대한 폄훼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이들이 이루려는 것은 군사정권에 대한 향수를 지닌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 세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정치공작이 통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문화가 비방, 폄훼에서 비롯된 갈등, 증오로 인해 상당부분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5.18은 정치적, 사법적, 사회적으로 이미 판단이 끝난 사안이다. 헌법재판소는 5.18을 촉발한 12.12 사태와 전국 계엄 확대를 국헌 문란행위로 판결하고 5.18을 민주항쟁으로 인정했다. 이어서 김영삼 정부는 5.18특별법을 제정했으며, 1997년에는 5월 18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마주한 진실이 원치 않았던 것이라 해서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는 것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눈 뜬 장님이 되기를 자처하는 것이다. 선입관에 부합하는 정보만을 취득하려는 확증편향에서 벗어나 진실을 볼 줄 아는 시민이 되어야 우리 사회에 더 이상 갈등·혐오의 정치가 통하지 않는 성숙한 정치문화가 안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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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공부 올 2월 국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인해 1학기에 임시방편으로 시작된 대학의 원격수업이 결국 2학기까지 이어져 곧 종강을 앞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들이 초연결사회의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으나 미처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던 대학교육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해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1학기 초기 원격수업의 기술적 시행착오가 많이 줄었고, 교수와 학생 모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수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가면서 원격수업의 장점과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원격수업 간의 질적 편차와 학생들의 학습(환경)격차, 소통 부족의 문제, 원격수업 인프라의 부족 문제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와 같은 유사한 팬데믹 쇼크 상황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언택트, 비대면 생활양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다. 이미 학생들은 소위 인강세대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데 익숙하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온라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