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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부처별 `탄소포인트' 통합운영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정부 부처별로 운영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포인트(탄소포인트)가 내달부터 통합된다.

정부는 7일 과천청사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16개 시.도 및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탄소포인트의 통합운영 방침을 정했다.

진 홍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 정책관은 "각 부처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지경부와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캐시백, 탄소포인트, 그린마일리지 등 3개 제도의 특성을 살리되 적립된 포인트는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 정책관은 "포인트의 통합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캐시백은 저탄소제품을 사거나 저탄소 실천 매장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주는 제도이고, 환경부의 탄소포인트는 에너지 절약량에 따라 가정이나 상업시설에 포인트를 인정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그린마일리지는 판촉용 포장재 생산에 소요된 비용 절감분을 마일리지로 제공하는 제도다.

OK캐쉬백 가맹점이나 코레일 등 공공 서비스 기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들 포인트가 통합운영되면 각 프로그램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한 사람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은 탄소감축 목표 대비 20% 이상을 달성한 건물을 탄소중립 건물로 인정하고, 자동차 운행에 따른 탄소배출에 대해 보험회사가 보험료 일부를 탄소상쇄 비용으로 대납하는 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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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