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0℃
  • 맑음강릉 17.0℃
  • 구름조금서울 21.1℃
  • 구름많음대전 21.6℃
  • 구름많음대구 18.8℃
  • 구름많음울산 13.5℃
  • 구름많음광주 20.0℃
  • 구름많음부산 14.6℃
  • 흐림고창 15.8℃
  • 흐림제주 17.0℃
  • 구름조금강화 17.6℃
  • 구름많음보은 21.4℃
  • 구름많음금산 21.3℃
  • 흐림강진군 16.7℃
  • 구름많음경주시 15.8℃
  • 구름많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민간부문 순외채 237조..정부예산 규모

URL복사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등 민간부문의 순대외채무(채무-채권)가 23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통화당국.공기업을 제외한 은행, 비은행금융기관, 민간기업 등 민간부문의 순대외채무는 6월 말 현재 1천862억4천500만 달러로 3월 말의 1천817억7천300만 달러보다 2.5% 늘었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 6월의 순대외채무 421억800만달러의 4.4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들 민간부문의 순대외채무에 6월 말 원.달러 환율 종가인 1273.90원을 적용하면 237조2천575억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올해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올해 예산은 총지출(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기준으로 284조5천억원이며 회계 간 이동을 제외한 예산순계 기준으로는 217조5천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은행부문의 순대외채무가 6월 말 현재 914억9천200만 달러로 3월 말의 849억7천400만 달러보다 7.7%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회사는 102억400만 달러에서 113억2천100만 달러로 10.9% 늘었다. 민간기업은 865억9천500만 달러에서 834억3천200만 달러로 3.7%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순대외채무가 많으면 해외 쇼크 시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율 불안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말하고 "이런 현상은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 당시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순대외채무의 증가는 대외채무가 대외채권보다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들 민간부문의 대외채무는 3천127억300만 달러로 3월 말의 3천64억1천200만 달러보다 2.1% 증가했다. 은행의 대외채무는 1천618억4천200만 달러에서 1천680억1천900만달러로 3.8% 늘어났다. 비은행 금융회사는 5.3% 증가한 278억8천700만달러, 민간기업은 1.1% 줄어든 1천167억9천700만 달러였다.

반면, 이들 민간부문의 대외채권은 1천264억5천700만 달러로 3개월 전의 1천246억3천900만 달러보다 1.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keunyoung@yna.co.kr

관련기사





[1178호 사설] 중독을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소설 제목을 패러디해 여러분께 던진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 시작한 지난 1년이 지나고 새롭게 맞이한 신학기에 이렇게 묻는 것이 뜬금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 번씩 세상을 약간만 삐딱하게 바라보면 이제까지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가 보이진 않을까? 노자의 도경 1장에 道可道 非常道라는 문구가 있다.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치가, 기업가, 의료인, 학자들은 마치 자신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주장하고 반 시민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이 마치 전문가인 양 주장하면서 다른 이의 견해를 무시하곤 한다. 고용인은 자신이 부리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근로자를 선호하고, 피고용인은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는 의미로 노동자를 선호한다. 같은 사람인데 마치 다른 사람인 양 근로자와 노동자를 외친다.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바라보면서.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기도 하는 노자가 우리 시대에 나타난다면 앞서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를 따르고 있다고 인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