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0℃
  • 맑음강릉 17.0℃
  • 구름조금서울 21.1℃
  • 구름많음대전 21.6℃
  • 구름많음대구 18.8℃
  • 구름많음울산 13.5℃
  • 구름많음광주 20.0℃
  • 구름많음부산 14.6℃
  • 흐림고창 15.8℃
  • 흐림제주 17.0℃
  • 구름조금강화 17.6℃
  • 구름많음보은 21.4℃
  • 구름많음금산 21.3℃
  • 흐림강진군 16.7℃
  • 구름많음경주시 15.8℃
  • 구름많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네이버, `SW 불법복제 포털 1위'

SPC, 온라인 모니터링 보고서 발표

URL복사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가 소프트웨어(SW) 불법 복제 및 공유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포털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17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SW 불법복제에 대한 온라인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법 복제나 공유가 가장 많은 포털 사이트는 `네이버 블로그'가 3천186건(침해 금액 39억6천35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네이버 카페'는 2천532건(침해금액 17억8천2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다음 카페(2천286건, 12억6천280만원), 4위는 다음 블로그(2천92건, 13억2천200만원), 5위는 야후 블로그(1천946건, 10억6천666만원) 순이었다.

특히 네이버는 블로그와 카페를 합칠 경우 5천718건으로 웹하드를 포함한 전체 인터넷 사이트를 기준으로 해도 웹하드인 `에프디스크(6천692건)'에 이어 2위를 차지, `SW 불법 복제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SPC는 그동안 온라인 모니터링 조사를 주로 파일을 공유하는 웹하드에만 집중해오다가 올 상반기 처음으로 포털 들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 작업을 벌여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SPC는 웹하드의 경우 목적 자체가 파일을 공유하는 곳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불법 공유나 복제가 많았지만, 이번 포털에 대한 조사 결과 그 심각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는 "올 상반기 포털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벌인 것은 불법 복제와 공유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사 결과 커뮤니티나 블로그의 성격에 따라 특정 소프트웨어에 대한 집중적인 복제와 공유가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SPC는 이들 포털과 웹하드 운영 업체에 불법으로 올려놓은 소프트웨어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특히 포털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온라인상에서 불법 복제나 공유가 많은 웹하드 순위는 애프디스크에 이어 2위는 제트파일(4천156건), 3위 케이디스크(3천244건), 4위 파일몬(3천206건) 5위 다운즈(2천51건) 순이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침해 건수가 가장 높은 소프트웨어는 한글과컴퓨터의 `한글'로 침해건수가 7천377건, 침해금액은 13억1천140여만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침해를 많이 당한 소프트웨어는 MS윈도(6천597건, 31억9천270여만원)였으며 다음으로 어도비시스템즈의 포토샵(6천519건, 67억4천10여만원), MS오피스(5천521건, 29억5천240만원), 파우스트의 네로(2천793건, 2억5천880여만원) 등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pcw@yna.co.kr

관련기사





[1178호 사설] 중독을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소설 제목을 패러디해 여러분께 던진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 시작한 지난 1년이 지나고 새롭게 맞이한 신학기에 이렇게 묻는 것이 뜬금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 번씩 세상을 약간만 삐딱하게 바라보면 이제까지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가 보이진 않을까? 노자의 도경 1장에 道可道 非常道라는 문구가 있다.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치가, 기업가, 의료인, 학자들은 마치 자신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주장하고 반 시민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이 마치 전문가인 양 주장하면서 다른 이의 견해를 무시하곤 한다. 고용인은 자신이 부리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근로자를 선호하고, 피고용인은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는 의미로 노동자를 선호한다. 같은 사람인데 마치 다른 사람인 양 근로자와 노동자를 외친다.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바라보면서.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기도 하는 노자가 우리 시대에 나타난다면 앞서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를 따르고 있다고 인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