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13.8℃
  • 황사서울 10.0℃
  • 황사대전 13.0℃
  • 황사대구 15.7℃
  • 황사울산 15.8℃
  • 황사광주 13.7℃
  • 황사부산 15.3℃
  • 흐림고창 9.7℃
  • 황사제주 14.9℃
  • 맑음강화 6.3℃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2.1℃
  • 구름조금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조금거제 14.3℃
기상청 제공

30대그룹 올해 신규직원 5만2천620명 채용

인턴은 1만4천924명 뽑기로..전경련 조사신규채용 43%, 인턴 4배이상 늘어나

URL복사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30대 그룹이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조사 결과 30대 그룹 중 29개 그룹이 신규 직원이나 인턴 채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임원의 임금과 성과급을 삭감하거나 동결하는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그룹은 지난 2월25일 대졸 초임 삭감과 기존 직원 임금 조정을 통한 재원 조달로 잡셰어링에 동참한다는 취지의 `고용 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애초 계획보다 신규 직원 채용을 대폭 늘렸다.

이들 그룹의 올해 신규 직원 채용 계획은 대책 발표 이전에 3만6천719명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5만2천620명으로 43.3%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16개 그룹은 신규직원 채용 인원을 애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계획이 미정이었던 8개 그룹은 8천674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인턴은 총 19개 그룹에서 3천520명을 뽑으려 했다가 대책을 발표하고 난 뒤 4배 이상 늘어난 1만4천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9개 그룹은 인턴 채용 계획이 없다가 경제계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그룹 가운데 29개 그룹에서 임원의 임금과 성과급을 삭감.반납 또는 동결하는 등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고, 나머지 1개 그룹도 임원 임금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0대 그룹 중 대졸 초임을 삭감하기로 한 그룹은 모두 1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hopema@yna.co.kr
(끝)

관련기사





[1178호 사설] 중독을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소설 제목을 패러디해 여러분께 던진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 시작한 지난 1년이 지나고 새롭게 맞이한 신학기에 이렇게 묻는 것이 뜬금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 번씩 세상을 약간만 삐딱하게 바라보면 이제까지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가 보이진 않을까? 노자의 도경 1장에 道可道 非常道라는 문구가 있다.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치가, 기업가, 의료인, 학자들은 마치 자신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주장하고 반 시민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이 마치 전문가인 양 주장하면서 다른 이의 견해를 무시하곤 한다. 고용인은 자신이 부리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근로자를 선호하고, 피고용인은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는 의미로 노동자를 선호한다. 같은 사람인데 마치 다른 사람인 양 근로자와 노동자를 외친다.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바라보면서.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기도 하는 노자가 우리 시대에 나타난다면 앞서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를 따르고 있다고 인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