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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판 '트위터'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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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최근 한 줄 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 바람이 인터넷상에서 화두가 되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국내판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트위터 바람이 불기 전후로 기획된 것으로, 인터넷상에서의 소통방식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구나 이들 서비스들이 성장세가 뚜렷한 트위터와 NHN의 미투데이 등과 함께 주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N)로 발돋움할지도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공식 서비스 예정인 유저스토리닷넷(userstory.net)은 트위터의 '팔로잉(following)'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지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활동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글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다.

트위터와의 차별점은 글자 수에 제한이 없는데다 트위터와 구글 리더, 딜리셔스, 한RSS 등의 SNS와 연동된다는 것이다. 이용자가 유저스토리닷넷에 개설한 페이지에서 자신의 트위터 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볼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메신저, 이메일, 휴대전화 등 이용자가 사용하는 커뮤니티 도구들을 통해서도 유저스토리닷넷에 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밖에 외부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동영상도 올리는 기능을 갖추는 등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갖췄다.

지난달 말 서비스를 개시한 톡픽(tocpic.com)도 국내판 트위터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위터가 시간 순서대로 글이 나열되는 것과 달리 톡픽은 본글 밑에 덧글을 달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트위터보다 대화 기능을 확대한 셈이다.

덧글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덧글도 독립된 본글로 바꿀 수 있다.

톡픽 안에서도 일부 지인들과의 밀착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카페 개념의 '밀실'이라는 서비스도 도입됐다. 직접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웹브라우저 즐겨찾기 메뉴를 통해 톡픽에 글을 올릴 수도 있는 '북마클릭' 서비스도 제공된다.

싸이월드 공동창업자인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가 만든 런파이프(www.runpipe.com)는 뉴스사이트나 개인 블로그 등을 등록하면 해당 기사나 글을 계속 구독하고 관계를 맺은 다른 이용자에게 퍼뜨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런파이프는 트위터, 구글, 윈도우 라이브 등 다양한 서비스 계정을 통한 가입 및 로그인할 수 있는 점에서도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지난 5월 선보인 잇글링(www.itgling.com)도 짧은 글로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서비스로, '잇글'이라는 이어쓰기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잇글링은 한가지 주제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을 앞, 뒤, 옆으로 글을 이어 붙이는 것으로, 관련 글들이 그물망처럼 얽혀 소통구조가 만들어진다.

정윤호 유저스토리랩 대표는 "최근 인터넷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이용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어떤 정보를 소비해야 할지가 중요하다"면서 "트위터와 유저스토리닷넷 등의 서비스는 신뢰하는 사람들로부터 걸러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추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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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호 사설] 중독을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소설 제목을 패러디해 여러분께 던진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 시작한 지난 1년이 지나고 새롭게 맞이한 신학기에 이렇게 묻는 것이 뜬금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 번씩 세상을 약간만 삐딱하게 바라보면 이제까지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가 보이진 않을까? 노자의 도경 1장에 道可道 非常道라는 문구가 있다.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치가, 기업가, 의료인, 학자들은 마치 자신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주장하고 반 시민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이 마치 전문가인 양 주장하면서 다른 이의 견해를 무시하곤 한다. 고용인은 자신이 부리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근로자를 선호하고, 피고용인은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는 의미로 노동자를 선호한다. 같은 사람인데 마치 다른 사람인 양 근로자와 노동자를 외친다.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바라보면서. 존재 자체가 의문시되기도 하는 노자가 우리 시대에 나타난다면 앞서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를 따르고 있다고 인정할